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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2/12/01 일본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2.12.01

일본 마감시황

12월1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파월 Fed 의장, 금리인상 속도 조절 발언 등에 상승.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28,273.13엔(+1.09%)으로 강세 출발. 장초반 상승폭을 확대하며 28,423.46엔(+1.62%)에서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이내 상승폭을 반납하며 28,270엔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임. 이후 장 막판 상승폭을 더욱 반납하며 장중 저점인 28,226.08엔(+0.92%)에서 거래를 마감.

파월 Fed 의장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발언이 일본 니케이지수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지난밤 파월 의장은 브루킹스 연구소가 주최한 행사에서 "기준금리 인상 폭이 인플레이션을 둔화시키는 데 충분한 수준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할 시기는 빠르면 12월 회의가 올 수 있다"고 밝힘. 이에 뉴욕증시는 3대 지수 모두 급등 마감했으며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41% 급등 마감. 이에 금일 도쿄일렉트론, 소프트뱅크그룹, 후지쓰 등 일부 대형 기술주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니케이 지수의 상승세를 이끌었음.

다만, 일본의 제조업 지표가 부진한 점은 증시의 상승폭을 제한하는 모습.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은 일본의 11월 지분은행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0로 집계됐다고 밝힘. 이는 전월 확정치인 50.7, 이달 예비치인 49.4보다 하락했을 뿐만 아니라, 2020년 11월 이후 2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임. 시장에서는 이러한 위축세가 세계 경제의 둔화와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수요와 생산이 크게 둔화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음.

한편, 노구치 아사히 일본은행(BOJ) 정책 이사는 금일 연설을 통해 일본의 통화 완화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음. 이와 관련,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달성하는 건 여전히 불확실하다"면서도 "통화 완화를 계속하면서 기준금리를 낮은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밝힘. 이어 "최근 일본의 소비자물가 상승은 주로 수입품 가격의 상승에 기인한다"며 "통화 정책에 중요한 물가 상승 추세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덧붙임.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기술장비, 소프트웨어/IT서비스, 화학, 금속/광업, 개인/가정용품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보험, 유틸리티, 복합산업, 은행/투자서비스 업종 등이 하락. 종목별로는 도쿄일렉트론(+4.01%), 소프트뱅크그룹(+1.60%), 후지쓰(+1.19%), 소니(+0.62%), 파나소닉(+0.47%) 등이 상승한 반면, 미즈호파이낸셜(-2.30%), 도요타자동차(-0.60%), 닛산자동차(-0.41%) 등이 하락.

마감지수 : 니케이225 26,226.08엔(+257.09엔/+0.92%)

일본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일본은행(BOJ)은 10월28일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마이너스(-)0.1%로 동결하고 10년 만기 국채 금리 목표치는 0% 정도로 유도하도록 상한 없이 장기 국채를 매입하는 대규모 금융완화를 유지하기로 결정. 상장지수펀드(ETF) 및 부동산 투자신탁(REIT) 연간 매입 또한 각각 12조엔, 1,800억엔으로 유지됐음. 다만, BOJ는 오는 12월1일부터 ETF 매입 방식을 변경할 예정이며, ETF를 매입할 때 각각 ETF의 보유 비용을 고려하고 가장 수수료율이 낮은 증권을 선택할 것이라고 밝힘.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는 그간 코로나19 충격에서 회복하는 일본 경제를 떠받치려면 대규모 금융완화가 필요하다고 반복해서 강조했음. 일각에서는 적어도 내년 4월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 퇴임 전까지 이 같은 일본의 금융완화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

일반적으로, 증시내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와 일본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기흐름과 연동되어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호간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증시구조 및 산업구조가 과거에 비해 점진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변화. 전체적인 지수흐름은 타 증시에 비해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 일본 증시는 아시아 역내 증시를 견인하는 선도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의 연동성은 지속.

일본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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