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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2/09/30 일본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2.09.30

일본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일본은행(BOJ)은 9월22일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마이너스(-)0.1%로 동결하고 10년 만기 국채 금리 목표치는 0% 정도로 유도하도록 상한 없이 장기 국채를 매입하는 대규모 금융완화를 유지하기로 결정. 상장지수펀드(ETF) 및 부동산 투자신탁(REIT) 연간 매입 또한 각각 12조엔, 1,800억엔으로 유지됐음. 구로다 BOJ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일본은행의 정책 목표는 환율 관리가 아니라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2%라는 물가상승률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라며 “단기적인 기준금리 인상안은 애초에 배제했다”고 설명. 이어 "필요하다면 추가 완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힘. 일각에서는 적어도 내년 4월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 퇴임 전까지 이 같은 일본의 금융완화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

일반적으로, 증시내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와 일본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기흐름과 연동되어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호간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증시구조 및 산업구조가 과거에 비해 점진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변화. 전체적인 지수흐름은 타 증시에 비해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 일본 증시는 아시아 역내 증시를 견인하는 선도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의 연동성은 지속.

일본 마감시황

9월30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글로벌 긴축에 따른 기업 실적 악화 우려 등에 약세.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26,240.00엔(-0.69%)으로 하락 출발. 장초반 26,273.65엔(-0.56%)에서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오전 장중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 오후 들어서도 낙폭을 확대하다 25,805.59엔(-2.33%)에서 저점을 형성한 뒤 장후반 낙폭을 일부 만회하며 25,937.21엔(-1.83%)에서 거래를 마감.

글로벌 긴축에 따른 기업 실적 악화 우려가 부각된 점이 일본 니케이지수의 하락요인으로 작용. 오는 30일(현지시간) 발표되는 美 8월 개인소비지출(PCE) 지표에 대한 경계감이 짙어진 가운데,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애플(-4.91%)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리고, 목표 주가도 '185달러'에서 '160달러'로 하향했음. 연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도 기존 6.24달러에서 5.87달러로 하향했음.
이어 뉴욕증시 장마감 후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음. 4분기 매출액은 66억4,300만 달러(약 9조4,600억원)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인 72억4,773만 달러(약 10조3,200억원)을 하회했음. 또한, 1분기 실적 전망을 매출액 42억5,000만 달러로 제시했으며 이는 최근 5년 내 가장 낮은 수치임. 이에 시장에서는 글로벌 긴축에 따른 기업 실적 악화 우려가 부각되며, 반도체 업종 등 기술주 중심으로 매도세가 출회.

소프트뱅크그룹, 비전펀드 운용인력 감원 계획 소식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 언론에 따르면, 日 소프트뱅크그룹이 자사가 운용하는 비전펀드 사업부에서 직원을 최소 30% 감원할 계획이라고 전해짐. 비전펀드 관련 직원 500명 중 최소 150명이 구조조정 대상에 올랐다고 알려짐. 소프트뱅크그룹은 비전펀드의 실적 악화로 올해 2분기에 230억 달러(약 32조 원)에 달하는 기록적인 순손실을 기록한 바 있음.

다만,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긍정적인 모습. 일본 경제산업성은 지난 8월 소매판매가 전년동기대비 4.1% 증가한 12조5,210억 엔을 기록했다고 발표. 이는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인 것임.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 달 구직자 1명당 일자리 수를 나타내는 유효구인배율이 1.32배로 8개월 연속 상승했다고 밝힘. 또한, 일본 총무성에 따르면, 8월 전국의 완전 실업률은 2.5%로 7월보다 0.1%포인트 개선됐음.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자동차, 복합산업, 기술장비, 통신서비스, 유틸리티, 에너지-화석연료, 금속/광업, 소프트웨어/IT서비스, 운수, 경기관련 소비재, 산업서비스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소프트뱅크그룹(-2.60%)이 비전펀드 운용인력 감원 계획 소식에 하락했고, 도요타자동차(-4.21%), 도쿄일렉트론(-3.51%), 소니(-3.16%),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그룹(-2.66%) 등이 하락.

마감지수 : 니케이225 25,937.21엔(-484.84엔/-1.83%)

일본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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