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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2/08/17 일본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2.08.17

일본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일본은행(BOJ)은 7월21일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마이너스(-)0.1%로 동결하고 10년 만기 국채 금리 목표치는 0% 정도로 유도하도록 상한 없이 장기 국채를 매입하는 대규모 금융완화를 유지하기로 결정. 상장지수펀드(ETF) 및 부동산 투자신탁(REIT) 연간 매입 또한 각각 12조엔, 1,800억엔으로 유지됐음. CP와 사채는 코로나19 확대 전과 같은 정도로 매입하고 매입잔고를 코로나19 확대 이전 수준인 CP 약 2조엔, 사채 등 약 3조엔으로 점차 돌아가도록 하기로 결정. 구로다 BOJ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최근 엔화 급락은 일본 경제에 부정적"이지만, "필요하다면 주저앉고 완 화 정책을 추가할 것"이라고 밝힘. 한편, 일각에서는 일본 인플레이션은 계속 상승하 겠지만, BOJ는 성장에 대한 우려로 비둘기파적 목소리를 계속 낼 것으로 전망.

일 반적으로, 증시내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와 일본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기흐름과 연동되어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호간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증시구조 및 산업구조가 과거에 비해 점진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변화. 전체적 인 지수흐름은 타 증시에 비해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 일본 증시 는 아시아 역내 증시를 견인하는 선도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의 연동성은 지속.

일본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 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일본 마감시황

8월17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美 주요 소매업체 호실적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 완화 등 에 강세 마감.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28,952.65엔(+0.29%)으로 소폭 상승 출발. 장초반 28,944.71엔(+0.26%)에서 저점을 형성한 뒤 오전 장중 상승폭을 확대하는 모습. 오후 들어서도 상승세를 이어간 지수는 장중 고점인 29,222.77엔(+1.23%)에서 거래 를 마감하며, 지난 1월6일 이후 7개월만에 29,000엔선을 회복했음.

美 주요 소매업체들이 호실적을 보인 점이 일본 니케이지수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7월 말로 끝난 회 계 2분기 월마트의 매출과 순이익은 1,528억6,000만 달러, 51억5,000만 달러(주당 1.88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음. 또한, 연간 순이익이 당초 예상보다 소폭 감소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음. 홈디포의 2분기 실적도 매출 437억9,000만 달러, 주당순이익 5.05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음. 이에 시장에서는 美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누 그러지며, 파레모(+4.33%), 진(+2.86%), ABC-마트(+2.44%) 등 소매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

국제유가가 급락한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지난밤 미국 뉴 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이란 핵합의 기대감 등에 전거래일보다 2.88달러(-3.22%) 하락한 86.53달러에 거래 마감. 국영 IRNA 통신은 핵합의와 관련해 외무부가 유럽연합의 중재안에 서면 답변을 보냈으며, 미국이 현실을 직시하고 유연성을 보인다면 합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힘. 아울러 최근 中 원유 수요 둔화 우려 지속 및 달러화 강세도 국제유가에 하방압력을 가했음. 이에 日 기업들의 비용 절감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음.

엔화가 약세를 보인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이날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FOMC 의사록 대기 속 134엔 중반선까지 상승하며, 엔화 약세를 보였음. 이에 도요타자동차(+2.92%), 혼다자동차(+2.81%), 닛산자동차(+2.14%) 등 자동차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

한편,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부정적인 모습. 日 재무성은 7월 무역수지가 1조4,367억엔(약 14 조9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힘. 시장예상치 1조4,050억엔 적자보다 소폭 악화된 수치로 12개월 연속 적자이며, 적자액은 1979년 이래 7번째로 컸음. 이는 에너지 등 자원 가격 급등과 엔저 여파때문으로 분석.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유틸리티, 보험, 복합산업, 소프트웨어/IT서비스, 소매, 자동차, 은행/투자서비스, 경기관련 소비재, 화학, 산업서비스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소니(+3.06%), 파나소닉(+2.03%),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그룹(+1.24%), 소프트뱅크그룹(+0.92%) 등이 상승.

마감지수 : 니케이225 29,222.77엔(+353.86엔/+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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