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시황

9/30 KOSPI 2,155.49(-0.71%) 개인 순매도(-), 美 증시 하락 및 경기 침체 우려 지속(-), 외국인·기관 순매수(+)

지난밤 뉴욕증시가 애플 약세 및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하락, 유럽 주요국 증시도 하락 마감. 이날 코스피지수는 2,161.11(-9.82P, -0.45%)로 하락 출발. 장 초반 2,134.77(-36.16P, -1.67%)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한 후 낙폭을 줄였고, 보합권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였음. 정오 부근 2,177.20(+6.27P, +0.29%)에서 장중 고점을 기록한 후 재차 하락했고, 보합권에서 재차 등락을 보이다 장 막판 하락세를 보인 끝에 2,155.49(-15.44P, -0.71%)에서 거래를 마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개인 순매도 속 코스피지수는 하락 마감. 애플 주가 약세 및 긴축 우려 지속,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美 증시가 하락하면서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 이날 코스피지수는 장중 및 종가기준 연저점 경신. 다만, 마이크론 감산 계획에 따른 수급 개선 기대감 및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 집중 등으로 삼성전자(+0.95%), SK하이닉스(+2.85%) 등 반도체 대표주들이 상승했고,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코스피지수는 낙폭이 제한됨.

지난밤 뉴욕증시 장 마감 후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 4분기 매출액은 66억4,3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인 72억4,773만 달러를 하회. 또한, 1분기 실적 전망을 매출액 42억5,000만 달러로 제시했으며, 이는 최근 5년 내 가장 낮은 수치임.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테크놀로지 CEO는 "단기적인 수요 감소에 대처하기 위해 공장 가동률을 낮추고 2023년에 예정했던 CAPEX를 축소하겠다"고 밝힘.

지난밤 주요 연준 위원들의 긴축 지속 발언은 지속됐음.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여전히 금리가 제약적인 수준이 아니라며,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추가로 인상해야 한다고 밝힘.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금리를 계속 인상해야한다는 기존 발언을 반복.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8.7원 하락한 1,430.2원을 기록. 위안화 강세 동조 및 되돌림 장세 속 원/달러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았음. 금일 윤석열 대통령은 "유례없는 강달러 영향으로 우리 금융외환시장도 변동성이 커졌고 전 세계 금리인상과 시장 불안에 따라 실물 경제의 둔화도 우려되고 있다"며, "24시간 국내외 경제 상황 점검 체계를 가동해 한 치의 빈틈없이 대응해달라"고 밝힘.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금일 강달러로 인한 환율 상승에 대해 높은 경각심을 갖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힘.

마이크론 감산 계획 속 수급 개선 기대감 등에 삼성전자(+0.95%), SK하이닉스(+2.85%) 등 반도체 대표주가 상승. 내달 전기요금 kWh당 7.4원 인상 소식 등에 한국전력(+2.03%)은 소폭 상승. 반면, 테슬라 등 美 전기차 업체 주가 하락 등에 LG에너지솔루션(-3.07%), 삼성SDI(-3.53%) 등 2차전지/전기차 테마는 하락.

금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만8,497명으로 전일보다 2천여 명 감소. 위중증과 사망자는 각각 352명, 42명을 기록.

홍콩이 상승했을뿐, 일본, 중국, 대만 등 아시아 주요국 지수는 하락.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94억, 1,065억 순매수, 개인은 2,815억 순매도. 선물시장에서는 기관이 6,849계약 순매도,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355계약, 3,129계약 순매수.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11.7bp 하락한 4.186%, 10년물은 전일 대비 13.3bp 하락한 4.096%를 기록.

3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36틱 오른 101.88 마감. 은행과 금융투자가 각각 5,041계약, 2,420계약 순매수, 외국인은 6,249계약 순매도.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135틱 오른 107.25 마감. 금융투자와 은행이 각각 4,759계약, 927계약 순매수, 외국인은 5,359계약 순매도.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 POSCO홀딩스(-3.87%), 삼성SDI(-3.53%), 기아(-3.49%), 현대모비스(-3.29%), LG에너지솔루션(-3.07%), 현대차(-2.75%), 신한지주(-2.33%), LG화학(-2.01%), 삼성물산(-1.90%), SK(-1.79%) 등이 하락. 반면, SK하이닉스(+2.85%), 셀트리온(+2.63%), 카카오(+2.15%), 한국전력(+2.03%), 삼성전자(+0.95%), LG전자(+0.77%) 등은 상승.

업종별로도 대부분 하락. 섬유/의복(-3.22%), 운수장비(-2.46%), 유통(-1.65%), 보험(-1.65%), 비금속광물(-1.58%), 화학(-1.55%), 기계(-1.50%), 의료정밀(-1.44%), 운수창고(-1.37%), 금융(-1.27%), 철강/금속(-1.22%) 등이 하락. 반면, 전기가스(+1.58%), 통신(+1.38%), 서비스(+0.10%), 전기/전자(+0.01%) 등은 상승.

마감 지수 : KOSPI 2,155.49P(-15.44P/-0.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