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시황

8/17 KOSPI 2,516.47(-0.67%) FOMC 의사록 경계감(-), 기관 순매도(-)

밤사이 뉴욕증시가 FOMC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소매업체 실적 호조, 차익실현 매물 등에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 이날 코스피지수는 2,536.57(+3.05P, +0.12%)로 강보합 출발. 장초반 2,543.15(+9.63P, +0.38%)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뒤 이내 상 승폭을 축소해 오전 중 하락 전환. 이후 낙폭을 키워 2,520선 부근에서 하락세를 이어가던 지수는 오후 장중 낙폭을 더욱 확대해 2,512.01(-21.51P, -0.85%)에서 저점을 형성. 장 후반 일부 낙폭을 축소한 지수는 결국 2,516.47(-17.05P, -0.67%)로 장을 마감.

FOMC 7월 의사록 공개에 대한 경계 심리가 커진 데다 美 소매판매 등 주요 경제 지표 발표 등을 앞두고 있는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아울러 최근 지수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상승하며 1,310원 선을 넘어선 점도 부담으로 작용. 기관은 2,000억원 넘게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음. 외국인이 현 물시장에서 매수세를 나타냈지만, 선물시장에서 5,500계약 넘게 순매도한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모습.

현지시간으로 오는 17일(한국시간 18일 새벽) 발표되는 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커지는 모습. Fed가 지난 7월에 75bp 금리를 인 상했음에도 금융시장이 긴축 속도 조절에 주목하며 비둘기파적이라고 해석했던 점을 고려할 때 7월 의사록이 예상보다 매파적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Fed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이번 회의록에서 9월에도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할 지에 대한 힌트가 나올 것인가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

한편, 최근 발표 된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이어 수입물가지수가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으며, 미시간대가 발표한 1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이 5.0%로 전월(5.2%)대비 하락하면서 Fed의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이 부각된 바 있음.

이날 0시 기 준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8만803명을 기록. 위중증 환자는 469명, 사망자는 42명을 기록.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

수급별로는 기관이 2,008억 순매도,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65억, 1,537억 순매수.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260계약 순매도, 개인과 기관은 각각 3,710계약, 1,274계약 순매수.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2원 상승한 1,310.3원을 기록.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9bp 상승한 3.087%,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3.2bp 상승한 3.188%를 기록.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7틱 내린 105.39로 마감. 외국인, 투신이 2,017계약, 1,541계약 순매도, 금융투자는 4,582계약 순매수.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32틱 내린 115.33으로 마감. 외국인이 5,236계약 순매도, 금융투자는 4,574계약 순매수.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 기아(-4.02%), 현대차(-3.80%), 삼성바이오로직스(-3.76%), LG에너지솔루션(-1.52%), 삼성물산(-1.22%), 삼성전자(-0.98%), 카카오(-0.74%), LG화학(-0.60%), NAVER(-0.58%), 삼 성SDI(-0.47%), 현대모비스(-0.46%) 등이 하락. 반면, SK이노베이션(+3.19%), SK(+3.05%), LG전자(+1.47%), 신한지주(+0.84%), 셀트리온(+0.47%), SK하이닉스(+0.41%), KB 금융(+0.19%) 등은 상승.

업종별로도 하락 업종이 우세. 운수장비(-2.21%), 의약품(-1.98%), 종이목재(-1.65%), 비금속광물(-1.59%), 건설업(-1.49%), 의료정밀(-1.25%), 제조업(-0.97%), 전기전자(-0.80%), 서비스업(-0.69%), 기계(-0.69%), 유통업(-0.40%), 철강금속(-0.37%) 업종 등이 하락. 반면, 보험(+0.97%), 섬유의복(+0.88%), 전기 가스업(+0.77%), 증권(+0.64%), 금융업(+0.57%) 등은 상승.

마감 지수 : KOSPI 2,516.47P(-17.05P/-0.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