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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시황

2022/12/01 금리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2.12.01

금리 마감시황

12월1일 국내채권가격은 파월 연준 의장 금리인상 속도 조절 발언 등에 상승 마감.

지난밤 뉴욕채권시장이 파월 비둘기파적 발언 속 혼조 마감한 가운데, 금일 국내채권가격은 상승 출발한 뒤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거래를 마감.

국내채권가격은 파월 연준 의장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발언 등에 상승 마감하는 모습. 지난밤 파월 의장은 브루킹스 연구소 강연에서 물가 안정을 회복하려면 갈 길이 멀다면서도 이르면 12월에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할 시기가 올 수 있다고 밝힘. 이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3년물과 10년물의 금리 역전이 해소됐음.

한편, 한국은행이 금일 발표한 우리나라의 3분기 성장률 잠정치는 속보치와 같은 0.3%로 집계됐음. 올해 11월 통관기준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4.0% 급감한 519억1,000만 달러로 집계됐음.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은 전거래일보다 각각 3.9bp, 1.5bp 하락한 3.650%, 3.682%를 기록. 10년물은 전거래일보다 0.4bp 하락한 3.663%를 기록. CD(91일물)금리는 전거래일과 동일한 4.03%에서 마감.

금리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한국은행은 11월24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00%에서 연 3.25%로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음. 이는 1999년 기준금리 제도 도입 이후 사상 첫 6회 연속 기준금리 인상으로 이번 금통위에서는 빅스텝과 베이비 스텝 주장이 맞설 것이란 시장전망과 달리 금통위원 만장일치 결정이 내려졌음.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통화정책 방향 회의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물가 오름세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므로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힘. 이어 한·미 금리 스프레드 관련 우려에 대해 "금리 격차가 과도하게 벌어지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지만 금리 격차는 한 요인"이라며 "그것만 봐서는 안 된다"고 언급. 또한, 최종금리 수준 관련 금통위 위원들의 의견에 대한 답변으로 3.5%가 바람직하다 3명, 3.75%로 인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명, 3.25%가 1명이었다고 밝힘. 시장에서는 금통위원 중 3명이 최종 금리 수준을 연 3.50%로 보고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된 금리인상 사이클이 이제는 마무리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음.

미국 중앙은행(Fed)은 11월2일(현지시간)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3.00~3.25%에서 3.75~4.00%로 75bp 인상했음. 이는 2008년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4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임. 이번 결정은 소수의견없이 위원회 12명 위원들의 만장일치로 나왔음.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시기는 이르면 다음 회의가 될 수도 있다"고 밝힘. 다만, 금리인하 전환 고려는 "매우 시기상조"라며 각종 경제지표를 고려할 때 "최종금리 수준은 지난번 예상한 것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언급. 내년 기준금리가 9월 점도표(연준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나타낸 도표)에서 제시된 4.6%를 넘어 5%까지 높아질 가능성을 시사한 것임.
일반적으로, 금리변동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보다 중, 장기적인 성향을 띄고 있으며, 채권시장과 금리는 부의 상관성을 지니고 있음. 한편, 금리변동과 주식시장은 다소 복잡하게 작용하는데 이에 채권시장과 주식시장과의 연동성도 상황 또는 기간에 따라 다양한 상관성을 지니고 있기에 일방적인 관계를 규명 짓는 것은 의미가 없음.

보다 단기적으로는 중앙은행의 금리정책과 관련해서 민감한 반응을 나타내는데, 금통위 기준금리 결정 및 美 Fed 금리결정과 향후 정책관련 이슈가 있을 경우 주식시장의 반응은 거의 즉각적인 모습을 보임. 다만, 이러한 경우에도 채권시장의 일일 등락과 주식시장과의 관계 및 상호상관성을 설명한다는 것은 무리이며, 중장기적 금리방향과 이에 따른 경기변동에 초점을 맞추어 연동성을 해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할 수 있음.

금리 상관업종-테마-종목

* 저금리 수혜주 - 이론상 정책금리 인하는 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수반하는 것으로 부동산(특히 건설관련..), 금융주(은행, 증권..), 유통주(백화점, 홈쇼핑..) 등이 혜택을 받는다고 볼 수 있으며, 금리인상에도 불구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이 같은 종목군들이 통상 저금리(경기부양) 수혜주들로 분류되고 있음.

금융주(은행, 증권..) - KB금융, 신한지주, 한국금융지주, BNK금융지주, DGB금융지주,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등
건설관련(건설, 시멘트..) - 현대건설, 삼성물산, GS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금호건설, 계룡건설, 남광토건, 쌍용C&E, 성신양회 등
유통주(백화점, 홈쇼핑..) - 신세계, 롯데쇼핑, 현대백화점, 대구백화점, 현대그린푸드, 광주신세계, 세이브존I&C, CJ ENM, GS리테일, 인터파크 등

* 금리인상 수혜주 - 자산포트폴리오에서 채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한 보험사들이 금리인상시 예대마진 확대 기대로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히며, 현금성 자산이 풍부한 일부 자산주들이 금리인상 수혜주들로 분류됨.

생명/손해보험주 - 삼성생명, 미래에셋생명, 동양생명,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코리안리, 한화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현금성 자산 풍부한 자산주 - 퍼시스, 신도리코, 대덕전자, 한일시멘트, KPX홀딩스, 강원랜드, 유한양행, 아모레G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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