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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시황

2023/02/01 환율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02.01

환율 마감시황

2월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FOMC 결과를 앞두고 관망세 속 수출업체들의 달러 매도 물량 등에 약보합 마감.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1원 상승한 1,232.0원으로 출발. 장 초반 1,233.0원(+1.1원)에서 고점을 형성한 뒤, 하락세로 돌아서며 1,230.1원(-1.8원)에서 저점을 형성하는 등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모습. 이후에도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던 원/달러 환율은 결국 1,231.3원(-0.6원)에서 거래를 마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특별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은 가운데, 역외 매수세에도 수출업체들의 달러 매도 물량이 출회된 점 등이 이날 원/달러 환율의 하락요인으로 작용. 한국시간으로 2일 새벽 예정된 FOMC 회의 결과를 기다리며 시장에서는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습.

아울러 전일 코스피 시장에서 13거래일만에 순매도로 전환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금일 다시 순매수로 돌아선 가운데, 국내 증시가 1% 넘게 상승한 점도 원/달러 환율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

원/달러 : 1,231.3원(-0.6원)

환율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원/달러 환율은 최근 美 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속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부각되면서 1,400원을 상회하는 등 강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연준의 긴축 속도 조절론이 제기되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음. 한편, 연준은 12월 FOMC 회의를 마치고 통화정책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4.25%~4.50%로 50bp 인상했음. 이는 15년 만에 최고치로, 연준은 이번 금리 인상으로 7회 연속 금리를 인상했음. 또한, 연준 위원들은 점도표를 통해 내년 기준금리가 5.1%(중간값)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음. 한편,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대로 둔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는 모습. 23년1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연 3.25%인 기준금리를 3.50%로 0.25%포인트 인상했음. 이로써 한국은행은 역사상 처음으로 일곱 차례 연속 금리 인상을 단행했음. 아울러 올해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11월 전망 수준(1.7%)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올해 국내경제의 성장세 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음.

일반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게 되면 자동차, 조선, 전기전자업종 등 국내 대표 수출기업들의 채산성이 높아지면서 국내주식시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게 되면 이러한 수출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되어 투자심리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음. 그러나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다는 것은 원화 가치가 상승하였다는 의미이며 글로벌 투자가들이 그만큼 한국경제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함.

환율 상관업종-테마-종목

국내 산업기반이 수출 중심이기 때문에 환율하락은 국내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음. 환율하락의 피해는 국내에서 수출하는 기업군 전체이며, 특히 환헤징이 취약한 중소기업이 가장 큰 피해주라 할 수 있음. 반면 외화 부채가 많거나 원재료 수입비중이 높아 환율하락으로 인한 비용절감 효과가 큰 기업군(항공, 해운, 식음료, 유화, 전력, 화학, 철강주)들은 상대적으로 수혜가 전망됨.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원화 환율이 상승할 경우에는 환율하락의 피해주로 부각되었던 주요 수출기업들이 수혜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음. 대표적인 환율상승 수혜주로 분류되는 업종은 자동차, 조선 등임. 이들 산업의 종목들은 매출액 중 수출비중이 높아 환율이 상승할 경우 채산성 개선효과 매우 빠르고 크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음.

원화강세수혜주 :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대한해운, HMM, 한국전력, POSCO, 동국제강, 현대제철, 고려아연, 한국철강, 농심, S-Oil, 대상, CJ, 삼양사, 하나투어, 모두투어
원화약세수혜주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 조선주 등 주요수출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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