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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시황

2022/01/28 환율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2.01.28

환율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원/달러 환율은 20년3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1,300원대 부근까지 상승한 이후 코로 나19 백신 보급에 따른 경제 재개 기대감, 약달러 지속 등에 하락세를 보였으나, 최근 美 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한편, 美 연 방준비제도(Fed)는 20년3월15일(현지시간)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제로금리(0.00~0.25%)' 수준으로 전격 인하했으며, 22년1월 열린 FOMC 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지속 동결했음. 다만, 올해 3월 첫 금리인상에 나설 것을 시사했음. 아울 러 채권 매입은 2월까지 300억 달러를 유지한다고 밝혔으며, 시장에 가장 큰 불안 요 소로 여겨지고 있는 양적긴축(QT)에 대해서는 "연방기금금리(FFR)의 목표 범위 인상 과정이 시작된 이후 시행할 것"이라고 언급했음.

일반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 하게 되면 자동차, 조선, 전기전자업종 등 국내 대표 수출기업들의 채산성이 높아지면서 국내주식시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게 되면 이러한 수출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되어 투자심리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음. 그러나 원/ 달러 환율이 하락한다는 것은 원화 가치가 상승하였다는 의미이며 글로벌 투자가들이 그만큼 한국경제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함.

환율 상관업종-테마-종목

국내 산업기반이 수출 중심이기 때문에 환율하락은 국내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음. 환율하락의 피해는 국내에서 수출하는 기업군 전체이며, 특히 환헤징이 취약한 중소기업이 가장 큰 피해주라 할 수 있음. 반면 외화 부채가 많거나 원재료 수입비중이 높아 환율하락으로 인한 비용절감 효과가 큰 기업군(항공, 해운, 식음료, 유화, 전력, 화학, 철강주)들은 상대적으로 수혜가 전망됨.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원화 환율이 상승할 경우에는 환율하락의 피해주로 부각되었던 주요 수출기업들이 수혜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음. 대표적인 환율상승 수혜주로 분류되는 업종은 자동차, 조선 등임. 이들 산업의 종목들은 매출액 중 수출비중이 높아 환율이 상승할 경우 채 산성 개선효과 매우 빠르고 크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음.

원화강세수혜주 :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대한해운, HMM, 한국전력, POSCO, 동국제강, 현대제철, 고려아연, 한국철강, 농심, S-Oil, 대상, CJ, 삼양사, 하나투어, 모두투어
원화약세수혜주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 조선주 등 주요수출기업

환율 마감시황

1월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Fed 강경 매파 기조 여파 지속에 상승. 종 가 기준 2020년7월 이후 최고치 기록.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2원 상승한 1,205.0원으로 상승 출발. 장초반 1,203.6원(+0.8원)에서 저점을 형성한 원/달러 환율은 상승폭을 다소 확대한 뒤 1,205원 선에서 강보합세를 이어가는 모습. 오후 장중 상승폭을 재차 확대한 원/달러 환율은 장막판 1,207.4원(+4.6원)에서 고점을 형성 한 뒤 상승폭을 다소 축소한 끝에 결국, 1,205.5원(+2.7원)에서 거래를 마감.

이날 원/달러 환율은 美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기조 강화 여파 지속 등에 상승하는 모습. 26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Fed는 3월 금리 인상 가 능성을 강하게 시사했으며, 금리 인상 개시 후에는 보유 자산을 축소하는 양적 긴축(QT)을 시작할 수 있다고도 언급했음. 아울러 증시 강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7,000억원 가까이 순매도 한 점과 수입업체의 결제(달러 매수) 수요도 원/달러 환율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다만, 설 연휴를 앞두고 네고물량이 출회된 점은 원/달러 환율의 상승폭을 제한.

원/달러 : 1,205.5원(+2.7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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