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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시황

2022/01/24 환율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2.01.24

환율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원/달러 환율은 20년3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1,300원대 부근까지 상승한 이후 코로 나19 백신 보급에 따른 경제 재개 기대감, 약달러 지속 등에 하락세를 보였으나, 최근 美 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한편, 美 연 방준비제도(Fed)는 20년3월15일(현지시간)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제로금리(0.00~0.25%)' 수준으로 전격 인하했으며, 21년12월 열린 FOMC 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지속 동결했음. 다만,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 규모를 시장 예상대로 기존 150억 달러에서 300억 달러로 확대한다고 밝혔으며,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를 통해 내년에는 최소 3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음. 또한, 이달 초 공개된 FOMC 의사록에서는 당초 예상보다 빨리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함은 물론, 양적긴축에 나설 가능성도 시사했음. 한국은행은 22년1월 금통위에서 지난해 11월에 이 어 기준금리를 연 1.00%에서 1.25%로 0.25%P 인상했음. 또한, 성장과 물가의 현 상황, 그리고 전망 등을 고려해 보면 지금도 실물경제 상황에 비해 여전히 완화적인 수준이라며,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음.

일반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 게 되면 자동차, 조선, 전기전자업종 등 국내 대표 수출기업들의 채산성이 높아지면서 국내주식시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게 되면 이 러한 수출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되어 투자심리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음. 그러나 원/달 러 환율이 하락한다는 것은 원화 가치가 상승하였다는 의미이며 글로벌 투자가들이 그만큼 한국경제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함.

환율 상관업종-테마-종목

국내 산업기반이 수출 중심이기 때문에 환율하락은 국내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음. 환율하락의 피해는 국내에서 수출하는 기업군 전체이며, 특히 환헤징이 취약한 중소기업이 가장 큰 피해주라 할 수 있음. 반면 외화 부채가 많거나 원재료 수입비중이 높아 환율하락으로 인한 비용절감 효과가 큰 기업군(항공, 해운, 식음료, 유화, 전력, 화학, 철강주)들은 상대적으로 수혜가 전망됨.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원화 환율이 상승할 경우에는 환율하락의 피해주로 부각되었던 주요 수출기업들이 수혜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음. 대표적인 환율상승 수혜주로 분류되는 업종은 자동차, 조선 등임. 이들 산업의 종목들은 매출액 중 수출비중이 높아 환율이 상승할 경우 채 산성 개선효과 매우 빠르고 크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음.

원화강세수혜주 :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대한해운, HMM, 한국전력, POSCO, 동국제강, 현대제철, 고려아연, 한국철강, 농심, S-Oil, 대상, CJ, 삼양사, 하나투어, 모두투어
원화약세수혜주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 조선주 등 주요수출기업

환율 마감시황

1월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FOMC 경계감 속 소폭 상승.

이날 원/달 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5원 내린 1,193.5원으로 출발.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다 오전장 후반 하락세를 보이며 1,192.4원(-1.6원)에서 저점을 형성. 이후 낙폭 을 축소했고 장 막판 상승전환에 성공한 끝에 1,196.5원(+2.5원)에서 고점을 형성한 뒤 1,196.1원(+2.1원)에서 거래를 마감하며 나흘째 상승 마감.

FOMC를 앞두고 경계감이 짙어진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상승하는 모습. 현지시간 26일 FOMC 회의 발표를 앞둔 가운데, 연준이 긴축 확대를 앞당길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최근 안전자 산 선호심리가 강해지는 모습. 아울러, 주말 사이 뉴욕증시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국내증시가 외국인의 순매도 속 약세를 보인 점과 장 후반 역외 달러 매수 물량이 유입된 점 등도 원/달러 환율에 상승 요인으로 작용.

원/달러 : 1,196.1원(+2.1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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