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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시황

2021/12/08 환율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1.12.08

환율 마감시황

12월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위험자산 선호 심리 회복 등에 하락.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3원 하락한 1,177.2원으로 출발. 장 초반 1,178.4원(-1.1원)에서 고점을 형성하기도 했지만, 하락폭을 더욱 확대하며 오전중 1,175.2 원(-4.3원)에서 저점을 형성. 이후 1,176원 선을 중심으로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 던 원/달러 환율은 오후 장중 1,178원 선까지 하락폭을 축소하기도 했지만, 재차 하락폭을 확대하다 결국 1,175.9원(-3.6원)에서 거래를 마감.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우려가 완화되면서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된 점이 원/달러 환율의 하락요인으로 작용. 최근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 연구소장 이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에 대해 전염성은 강하지만 치명도는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가운데, 7일(현지시간) ‘오미크론’이 거의 틀림없이 델타 변 이보다 더 심각하지 않다고 강조함.

다만, ‘오미크론’ 확산 속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7,000명을 돌파한 가운데, 다음주로 예정된 FOMC에서 연준이 긴축 행보를 강화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는 등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점은 원/달러 환율의 하락폭을 제한.

원/달러 : 1,175.9원(-3.6원)

환율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원/달러 환율은 20년3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1,300원대 부근까지 상승한 이후 코로 나19 백신 보급에 따른 경제 재개 기대감, 약달러 지속 등에 하락세를 보였으나, 최근 美 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한편, 美 연 방준비제도(Fed)는 20년3월15일(현지시간)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제로금리(0.00~0.25%)' 수준으로 전격 인하했으며, 21년11월 열린 FOMC 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지속 동결했음. 다만, 1,200억 달러 규모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단계적 으로 축소하는 테이퍼링을 11월부터 개시하겠다고 밝혔음. 한편, 파월 Fed 의장은 "테이퍼링 결정이 기준금리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는 직접적 신호는 아니다"라고 밝히며 향후 금리 인상에는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음. 한국은행은 21년1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연 0.75%에서 1.00%로 0.25%P 인상했으며, 앞으로 통화 완화의 정도를 적절히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힘.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각각 4.0%, 3.0%로 유지했으 며 ,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3% 전망하며 종전대비 0.2%P 상향 조정했고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2%로 종전대비 0.5%P 상향했음.

일반적으로 원/달러 환 율이 상승하게 되면 자동차, 조선, 전기전자업종 등 국내 대표 수출기업들의 채산성이 높아지면서 국내주식시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게 되면 이러한 수출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되어 투자심리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음. 그 러나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다는 것은 원화 가치가 상승하였다는 의미이며 글로벌 투 자가들이 그만큼 한국경제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함.
[작성일 자 : 2021/12/08 16:24]

환율 상관업종-테마-종목

국내 산업기반이 수출 중심이기 때문에 환율하락은 국내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음. 환율하락의 피해는 국내에서 수출하는 기업군 전체이며, 특히 환헤징이 취약한 중소기업이 가장 큰 피해주라 할 수 있음. 반면 외화 부채가 많거나 원재료 수입비중이 높아 환율하락으로 인한 비용절감 효과가 큰 기업군(항공, 해운, 식음료, 유화, 전력, 화학, 철강주)들은 상대적으로 수혜가 전망됨.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원화 환율이 상승할 경우에는 환율하락의 피해주로 부각되었던 주요 수출기업들이 수혜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음. 대표적인 환율상승 수혜주로 분류되는 업종은 자동차, 조선 등임. 이들 산업의 종목들은 매출액 중 수출비중이 높아 환율이 상승할 경우 채 산성 개선효과 매우 빠르고 크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음.

원화강세수혜주 :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대한해운, HMM, 한국전력, POSCO, 동국제강, 현대제철, 고려아연, 한국철강, 농심, S-Oil, 대상, CJ, 삼양사, 하나투어, 모두투어
원화약세수혜주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 조선주 등 주요수출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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