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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03/21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03.21

뉴욕 마감시황

3/20(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1.20%)/나스닥(+0.39%)/S&P500(+0.89%) 은행권 불안 완화(+)

이날 뉴욕증시는 UBS의 크레디트스위스(CS) 인수 합의 소식에 은행 리스크가 일부 완화되면서 3대 지수 모두 상승.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1.20%, 0.89%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39% 상승.

주말 동안 UBS가 위기에 처한 CS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은행 리스크가 일부 완화되는 모습. 스위스 최대 금융그룹 UBS가 정부, 당국의 지원 아래 CS를 인수하기로 결정했음. UBS와 CS는 전일 기자회견을 열고 UBS를 존속법인으로 CS를 30억 스위스프랑(약4조2,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 이를 통해 총자산 1조7,000억 달러에 달하는 ‘메가 뱅크’가 탄생했음. 이는 골드만삭스를 넘어서는 규모임.
이와 함께 연방준비제도(Fed)를 비롯한 세계 6개 주요국 중앙은행이 전일 “글로벌 자금시장 경색을 완화하기 위해 달러화 유동성 스와프 관련 7일 만기의 운용 빈도를 주 단위에서 하루 단위로 늘리기로 했다”고 밝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같은 상황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국제적인 공조에 나선 것임. 이에 주요 은행주들이 선방하면서 증시 상승을 이끌었음.

다만, 금융 시스템 리스크의 향방이 여전히 불확실한 만큼 불확실성은 지속되고 있음. 유동성 위기설이 지속되고 있는 美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은 이날도 폭락세를 이어갔음.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은 대형 은행 11곳의 긴급 지원에도 불구하고 최근 10여 일간 700억 달러(91조6,000억원)의 예금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음. 이는 예금의 절반에 육박하는 수준이며, 결국 추가 구제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짐. 신용평가사들도 잇따라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신용등급을 강등하고 있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전일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신용등급을 지난 15일 이후 4일 만에 ‘B+’로 또다시 강등했음.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과 다른 은행 경영진들이 퍼스트 리퍼블릭을 안정시키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보도했으며, CNBC 역시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전략적인 대안은 증자와 매각 등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음.

오는 21~22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둔 경계감도 이어지고 있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3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7.5%,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22.5%를 기록. 골드만삭스는 은행권 위기가 일단락된 가운데서도 Fed가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은행 위기 진정 등에 상승.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90달러(+1.35%) 상승한 67.64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은행권 리스크 일부 완화 속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도 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 약 1년 여 만에 2,000달러대를 돌파했음.


다우 +382.60(+1.20%) 32,244.58, 나스닥 +45.03(+0.39%) 11,675.54, S&P500 3,951.57(+0.89%), 필라델피아반도체 3,114.71(+1.01%)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美 공격적 긴축 우려 속 경기 침체 우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 등이 지속되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Fed가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서면서 반등하는 모습. Fed는 2월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4.50~4.75%로 0.25%p 인상했음.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으로 베이비스텝을 결정하면서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서는 모습.

파월 Fed 의장은 2월 FOMC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시장에서 Fed 예상보다 인플레이션이 더 빨리 하락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지만 우리와 전망이 다르다”고 진단. 이어 “장기적으로 고용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고 물가를 안정화하려면 지금 물가를 잡을 수밖에 없다”며, "우리는 목적을 달성할 때까지 현 방향을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 특히, “제약적이라고 생각하는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2~3회 정도 더 금리를 인상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밝힘. 시장에서는 Fed의 금리인상은 일단 5.0%에서 멈출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됐으며, 파월 의장이 처음으로 디스인플레이션(물가하락)을 언급한 점을 주목하며 예상보다 비둘기파적 발언으로 해석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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