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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03/17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03.17

뉴욕 마감시황

3/16(현지시간) 뉴욕증시 큰 폭 상승, 다우(+1.17%)/나스닥(+2.48%)/S&P500(+1.76%) 크레디트스위스(CS)?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지원 소식(+)

이날 뉴욕증시는 스위스 중앙은행의 크레디트스위스(CS) 지원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미국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에 대한 예치금 지원 방안까지 나오면서 금융시스템 우려가 완화되며 3대 지수 모두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1.17%, 1.76%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2.48% 급등.

크레디트스위스(CS)의 유동성 불안이 중앙은행 지원으로 다소 진정된 모습을 보인데 이어 미국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에 대한 예치금 지원 방안이 나오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 스위스 2대 은행인 크레디트 스위스(CS)의 유동성 우려가 커진 가운데, 현지시간 15일 스위스 중앙은행(SNB)과 금융감독청(FINMA)은 공동 성명을 통해 "미국 은행권의 혼란이 스위스 금융권으로 번질 위험 징후는 없다"며, "CS에 추가 유동성을 공급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음. CS는 스위스 중앙은행으로부터 최대 500억 스위스프랑(약 70조3,000억원)을 대출받아 유동성을 강화하는 ‘단호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힘. 제2의 실리콘밸리은행(SVB)으로 지목된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에 대형 은행들이 300억 달러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짐. 11개 대형은행이 총 300억 달러를 비보험 예금 형태로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에 지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음.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가 각각 50억 달러,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는 각각 25억 달러, BNY멜론, PNC 은행, 스테이트 스트리트, 트루이스트, US 뱅크가 각각 10억 달러를 지원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짐. 이 같은 소식에 금융시스템 우려가 일부 완화되며 은행주들이 강세를 보임.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우리 은행 시스템은 건전하다"라며, "우리는 현재 은행 시스템을 안정시키고 신뢰도를 강화하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라고 언급했음.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Fed)의 베이비스텝 가능성은 더욱 커지는 모습. 시장에서는 SVB 은행 파산 여파 등에 금융 시스템 우려가 커진 가운데, 최근 발표된 물가지표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Fed의 공격적 긴축 우려가 완화되고 있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3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9.7%,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20.3%를 기록.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대비 2만명 감소한 19만2,000명으로 집계됐음.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20만5,000명 보다 양호한 수치임. 2월 수입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하락해 8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음. 美 상무부가 발표한 3월 신규 주택 착공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대비 9.8% 증가한 연율 145만채를 기록. 지난해 8월 이후 6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음.

한편, 유럽중앙은행(ECB)는 이날 주요 정책 금리인 예금 금리를 2.5%에서 3.0%로 인상했음. 이는 2008년 이후 최고치임.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과 단호하게 싸울 것”이라며, “불확실성이 줄어들었을 때 물가 상승 기조를 유지한다면 추가로 (인상에 나설) 여지가 있다”고 밝힘. 이어 최근 CS 위기설 등에 대해 “필요한 모든 대응 조치를 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은행권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보다 훨씬 강한 상태”라고 언급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사우디?러시아 회동 소식 등에 상승.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74달러(+1.09%) 상승한 68.35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CS, 퍼스트리퍼블릭 유동성 지원 소식 속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혼조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

다우 +371.98(+1.17%) 32,246.55, 나스닥 +283.23(+2.48%) 11,717.28, S&P500 3,960.28(+1.76%), 필라델피아반도체 3,098.07(+4.05%)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美 공격적 긴축 우려 속 경기 침체 우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 등이 지속되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Fed가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서면서 반등하는 모습. Fed는 2월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4.50~4.75%로 0.25%p 인상했음.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으로 베이비스텝을 결정하면서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서는 모습.

파월 Fed 의장은 2월 FOMC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시장에서 Fed 예상보다 인플레이션이 더 빨리 하락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지만 우리와 전망이 다르다”고 진단. 이어 “장기적으로 고용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고 물가를 안정화하려면 지금 물가를 잡을 수밖에 없다”며, "우리는 목적을 달성할 때까지 현 방향을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 특히, “제약적이라고 생각하는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2~3회 정도 더 금리를 인상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밝힘. 시장에서는 Fed의 금리인상은 일단 5.0%에서 멈출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됐으며, 파월 의장이 처음으로 디스인플레이션(물가하락)을 언급한 점을 주목하며 예상보다 비둘기파적 발언으로 해석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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