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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2/12/07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2.12.07

뉴욕 마감시황

12/6(현지시간) 뉴욕증시 큰 폭 하락, 다우(-1.03%)/나스닥(-2.00%)/S&P500(-1.44%) 경기 침체 우려(-), Fed 긴축 우려 지속(-)

이날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 긴축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3대 지수 모두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1.03%, 1.44%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2.00% 하락.

월스트리트 거물들을 중심으로 경기 침체를 둘러싼 우려가 쏟아지면서 증시에 악재로 작용.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CNBC 스쿼크박스에 출연해 "인플레이션이 모든걸 잠식하고 있다며, 경기침체 우려를 되풀이했음. 다이먼 CEO는 앞서 '경제 허리케인'이 닥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으며, 이날도 높은 인플레이션 등이 경제를 탈선시키고 경기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음. 이어 기준금리가 5%대까지 높아져도 인플레이션을 잡기엔 역부족일 수 있다고 언급했음.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도 블룸버그TV에서 노동자급여가 감소하고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다며, 2023년 미국이 경기침체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음.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전일 낸 보고서에서 침체 공포가 커짐에 따라 S&P500지수가 최저 3,240까지, 대략 현 수준보다 20%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음. 이날 채권시장에서는 경기 침체 신호로 여겨지는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이어졌으며, 역전폭은 더욱 확대됐음.
이날 발표된 무역지표도 부진한 모습. 美 상무부에 따르면, 10월 무역적자는 782억 달러를 기록해 전월대비 5.4% 증가했음. 이는 4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준으로, 수출 감소가 적자 확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음.

오는 13~14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올해 마지막 FOMC 회의가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Fed 긴축 우려가 이어지는 모습. 지난 2일 발표된 11월 고용동향보고서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가운데, 전일 발표된 ISM 비제조업(서비스업)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긴축 우려가 더욱 강화되고 있음. 전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월 FOMC에서 최종금리가 4.75~5.25% 사이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으며, 일부 Fed 위원들은 내년 2월에도 0.5%p 금리 인상을 선호할 수 있어 0.5%p 금리 인상이 가능할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Fed가 12월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7.0%를, 0.7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은 23.0%를 기록.

이날 국제유가는 경기 침체 우려 등에 급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68달러(-3.48%) 급락한 74.25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경기 침체 우려 부각 속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Fed 매파 행보 우려 등에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소폭 상승.

다우 -350.76(-1.03%) 33,596.34, 나스닥 -225.05(-2.00%) 11,014.89, S&P500 3,941.26(-1.44%), 필라델피아반도체 2,673.53(-2.36%)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美 공격적 긴축 우려 속 경기 침체 우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 등이 지속되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 정점 기대감 속 Fed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11월10일(현지시간) 美 노동부가 발표한 10월 CPI는 전년동월대비 7.7% 상승해 9월 기록한 8.2%에서 크게 떨어졌음. 물가상승률이 7%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 이후 처음이며, 시장 예상치도 밑돌았음.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6월 1981년 11월 이후 최고치였던 9.1%에서 4개월 연속 둔화했음.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전년동월대비 6.3% 상승하면서 9월 기록한 1982년 8월 이후 약 40년 만에 가장 높은 6.6%에서 상승률이 둔화됐으며,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음.

한편, 미국 중앙은행(Fed)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지속적인 금리 인상, 양적완화 축소 등 고강도 긴축 기조를 이어가고 있음. Fed는 22년6월 FOMC 회의에서 28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한 가운데, 7월, 9월, 11월 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0.75%p 인상했음. 파월 의장은 11월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시기는 이르면 12월이 될 수 있다면서도 여전히 연준이 가야 할 길이 남았다는 점을 강조했음. 파월 의장은 "우리는 여전히 갈 길이 있으며, 지난 회의 이후 입수되는 자료는 최종 금리가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높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힘. 또한, 금리 인상 중단에 대해 언급하는 것도 "시기상조"라며, "아직 갈 길이 있다"고 언급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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