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해외시황

2022/12/06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2.12.06

뉴욕 마감시황

12/5(현지시간) 뉴욕증시 큰 폭 하락, 다우(-1.40%)/나스닥(-1.93%)/S&P500(-1.79%) Fed 긴축 우려 재부각(-)

이날 뉴욕증시는 지난주 예상보다 강한 고용지표가 발표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우려가 재부각된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1.40%, 1.79%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93% 하락.

지난 2일 발표된 11월 고용동향보고서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가운데, Fed 긴축 우려가 재부각되는 모습. 11월 미국의 비농업 고용은 26만3,000명 증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20만명 증가를 크게 상회했으며, 여전히 25만명을 웃도는 강한 고용 증가세를 유지했음. 올해 월평균 신규 고용은 39만2,000명으로 지난해 월평균 56만2,000명보다는 둔화했으나 2019년의 월평균 신규 고용인 16만4,000명을 크게 웃돌았으며, 실업률은 전월과 동일한 3.7%로 50여년래 최저치에 가까운 수준을 이어갔음. 특히, 임금상승률이 전년동월대비 5.1% 상승해 전월 상승률과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Fed가 더 오래 높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는 모습.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월 FOMC에서 최종금리가 4.75~5.25% 사이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으며, 일부 Fed 위원들은 내년 2월에도 0.5%p 금리 인상을 선호할 수 있어 0.5%p 금리 인상이 가능할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음. 이에 美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아울러 이날 발표된 ISM 비제조업(서비스업)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긴축 우려가 더욱 강화됐음.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11월 비제조업(서비스업) PMI 지수는 56.5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음. 美 상무부가 발표한 10월 공장재수주도 전월대비 1% 증가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음. 다만, S&P글로벌(마킷)이 발표한 미국의 1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46.2로 전월(47.8)보다 업황이 위축됐음을 시사했으며, 5개월 연속 기준선 50을 하회하며 위축세를 이어갔음. 제조업을 포함한 11월 합성PMI 역시 46.4로 기준선을 밑돌았음.

한편, Fed가 오는 13~14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올해 마지막 FOMC 회의를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했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Fed가 12월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9.4%를, 0.7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은 20.6%를 기록.

다만,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완화 기대감은 지속되는 모습. 중국 매체에 따르면, 지난 2∼4일 베이징, 톈진, 충칭, 상하이 등 4대 직할시 외에 스자좡?광저우?쿤밍?난닝?하얼빈?정저우?우한?지난?난창?항저우 등이 시민 이동과 관련한 방역 완화 조치를 발표했으며, 대중교통의 PCR검사를 면제하면서 원하는 사람만 받도록 하는 정책으로 바뀐 것으로 전해짐.

이날 국제유가는 차익실현 매물 및 달러 강세 등에 급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3.05달러(-3.81%) 급락한 76.93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中 코로나19 방역 완화, 美 최종금리 상향 전망 속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

다우 -482.78(-1.40%) 33,947.10, 나스닥 -221.56(-1.93%) 11,239.94, S&P500 3,998.84(-1.79%), 필라델피아반도체 2,738.05(-1.20%)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美 공격적 긴축 우려 속 경기 침체 우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 등이 지속되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 정점 기대감 속 Fed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11월10일(현지시간) 美 노동부가 발표한 10월 CPI는 전년동월대비 7.7% 상승해 9월 기록한 8.2%에서 크게 떨어졌음. 물가상승률이 7%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 이후 처음이며, 시장 예상치도 밑돌았음.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6월 1981년 11월 이후 최고치였던 9.1%에서 4개월 연속 둔화했음.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전년동월대비 6.3% 상승하면서 9월 기록한 1982년 8월 이후 약 40년 만에 가장 높은 6.6%에서 상승률이 둔화됐으며,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음.

한편, 미국 중앙은행(Fed)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지속적인 금리 인상, 양적완화 축소 등 고강도 긴축 기조를 이어가고 있음. Fed는 22년6월 FOMC 회의에서 28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한 가운데, 7월, 9월, 11월 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0.75%p 인상했음. 파월 의장은 11월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시기는 이르면 12월이 될 수 있다면서도 여전히 연준이 가야 할 길이 남았다는 점을 강조했음. 파월 의장은 "우리는 여전히 갈 길이 있으며, 지난 회의 이후 입수되는 자료는 최종 금리가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높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힘. 또한, 금리 인상 중단에 대해 언급하는 것도 "시기상조"라며, "아직 갈 길이 있다"고 언급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