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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2/12/05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2.12.05

뉴욕 마감시황

12/2(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0.10%)/나스닥(-0.18%)/S&P500(-0.12%) 11월 고용동향보고서 호조 속 인플레이션 우려(-), 파월 Fed 의장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 지속(+)

이날 뉴욕증시는 예상보다 강한 11월 고용동향보고서가 발표된 가운데 혼조세를 기록. 다우지수가 0.10% 상승한 반면, S&P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12%, 0.18% 하락.

이날 발표된 11월 고용동향보고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연방준비제도(Fed)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이 다소 후퇴하는 모습을 보임. 美 노동부에 따르면, 11월 미국의 비농업 고용은 26만3,000명 증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20만명 증가를 크게 상회했으며, 여전히 25만명을 웃도는 강한 고용 증가세를 유지했음. 올해 월평균 신규 고용은 39만2,000명으로 지난해 월평균 56만2,000명보다는 둔화했으나, 2019년의 월평균 신규 고용인 16만4,000명을 크게 웃돌았음. 실업률은 전월과 동일한 3.7%로 50여년래 최저치에 가까운 수준을 나타냈음.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강력한 수준을 나타내자 시장에서는 Fed가 예상보다 매파적 행보를 보이며 더 오래 높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기도 함. 특히, 임금상승률이 전년동월대비 5.1% 상승해 전월 상승률과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모습.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대비 0.6% 급등해 지난 1월 이후 최대폭 상승을 기록했으며, 시장 예상치도 크게 상회했음.

다만, 제롬 파월 Fed 의장의 긴축 속도 조절론이 이번 고용보고서 하나로 인해 사그라 들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커지면서 Fed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은 이어지는 모습. 고용지표 발표 이후 Fed가 12월에 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장중 74%로 전일 78% 수준보다는 낮아지기도 했지만, 마감 시점에는 다시 77%로 올라섰음. 한편, 파월 의장은 지난 11월30일 싱크탱크인 브루킹스 연구소의 '재정 통화정책 허친스 센터’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을 낮추기에 충분한 제약적 수준에 근접함에 따라 금리인상 속도를 완화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금리인상 속도를 완화할 시기가 빠르면 12월에 올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음. Fed는 오는 13~14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올해 마지막 FOMC 회의를 개최할 예정.

이날 국제유가는 OPEC+ 산유국 회의 관망세 속 하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24달러(-1.53%) 하락한 79.98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11월 강한 고용 확인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

다우 +34.87(+0.10%) 34,429.88, 나스닥 -20.95(-0.18%) 11,461.50, S&P500 4,071.70(-0.12%), 필라델피아반도체 2,771.24(-1.19%)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美 공격적 긴축 우려 속 경기 침체 우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 등이 지속되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 정점 기대감 속 Fed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11월10일(현지시간) 美 노동부가 발표한 10월 CPI는 전년동월대비 7.7% 상승해 9월 기록한 8.2%에서 크게 떨어졌음. 물가상승률이 7%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 이후 처음이며, 시장 예상치도 밑돌았음.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6월 1981년 11월 이후 최고치였던 9.1%에서 4개월 연속 둔화했음.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전년동월대비 6.3% 상승하면서 9월 기록한 1982년 8월 이후 약 40년 만에 가장 높은 6.6%에서 상승률이 둔화됐으며,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음.

한편, 미국 중앙은행(Fed)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지속적인 금리 인상, 양적완화 축소 등 고강도 긴축 기조를 이어가고 있음. Fed는 22년6월 FOMC 회의에서 28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한 가운데, 7월, 9월, 11월 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0.75%p 인상했음. 파월 의장은 11월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시기는 이르면 12월이 될 수 있다면서도 여전히 연준이 가야 할 길이 남았다는 점을 강조했음. 파월 의장은 "우리는 여전히 갈 길이 있으며, 지난 회의 이후 입수되는 자료는 최종 금리가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높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힘. 또한, 금리 인상 중단에 대해 언급하는 것도 "시기상조"라며, "아직 갈 길이 있다"고 언급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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