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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2/12/01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2.12.01

뉴욕 마감시황

11/30(현지시간) 뉴욕증시 급등, 다우(+2.18%)/나스닥(+4.41%)/S&P500(+3.09%) 파월 Fed 의장 금리인상 속도 조절 언급(+)

이날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완화 발언 등에 급등세를 기록.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2.18%, 3.09% 급등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4.41% 급등.

파월 Fed 의장이 금리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을 언급한 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 파월 의장은 싱크탱크인 브루킹스 연구소의 '재정 통화정책 허친스 센터(Hutchins Center on Fiscal and Monetary Policy)'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을 낮추기에 충분한 제약적 수준에 근접함에 따라 금리인상 속도를 완화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금리인상 속도를 완화할 시기가 빠르면 12월에 올 수 있다"고 언급했음. 파월 의장은 "과도한 긴축을 원하지는 않는다"며, "금리인하를 곧 하기를 원하지는 않아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라고 설명했음. 시장에서는 4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한 Fed가 12월 FOMC에서 금리 인상폭을 줄일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는 모습.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Fed가 12월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77.0%로 높아졌고, 0.7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은 23.0%로 낮아졌음. 이에 美 2년물, 10년물 국채금리가 급락세를 보이면서 주요 기술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짐.
다만, 파월 의장은 "일부 진전에도 불구하고 물가 안정까지 갈 길이 멀다"면서 제약적 수준을 이어가야 한다는 긴축 지지 입장도 재확인했음.

Fed의 경제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에 따르면, 최근 미국 내 경제활동은 직전 보고서에 비해 보합세를 보이거나 경미하게 확장했다고 진단한 것으로 전해짐. Fed은 소비자 가격이 대부분의 구역에서 완만한, 또는 강력한 속도로 상승했다라면서도 전반적으로는 가격 인상 속도가 둔화했다라고 평가했음. 이어 인플레이션은 앞으로 계속 일정하거나 완만하게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음.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 美 상무부가 발표한 3분기 GDP 수정치는 2.9% 증가해 앞서 발표된 속보치를 웃돌았음. 지난 1분기와 2분기에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던 만큼 3분기 플러스 성장 전환은 시장에 안도감을 형성시키는 모습. 반면, 11월 ADP 민간 고용은 전월대비 12만7,000명 증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9만명 증가를 밑돌았음. 이는 2021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임. 美 노동부의 JOLTs(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10월 채용공고는 1,033만4,000건으로 전월대비 약 35만3,000건 감소했음.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10월 잠정 주택판매 지수는 전월대비 4.6% 하락한 77.1을 기록. 이는 202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임. 다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5.5% 하락보다는 덜 떨어졌음. 11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37.2로 전월 수치와 시장 예상치보다 부진했으며, 위축세를 이어갔음.

이날 국제유가는 원유재고 급감 등에 급등.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35달러(+3.01%) 급등한 80.55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파월 Fed 의장 금리인상 속도 조절 시사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소폭 하락.

다우 +737.24(+2.18%) 34,589.77, 나스닥 +484.22(+4.41%) 11,468.00, S&P500 4,080.11(+3.09%), 필라델피아반도체 2,826.85(+5.85%)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美 공격적 긴축 우려 속 경기 침체 우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 등이 지속되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 정점 기대감 속 Fed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11월10일(현지시간) 美 노동부가 발표한 10월 CPI는 전년동월대비 7.7% 상승해 9월 기록한 8.2%에서 크게 떨어졌음. 물가상승률이 7%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 이후 처음이며, 시장 예상치도 밑돌았음.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6월 1981년 11월 이후 최고치였던 9.1%에서 4개월 연속 둔화했음.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전년동월대비 6.3% 상승하면서 9월 기록한 1982년 8월 이후 약 40년 만에 가장 높은 6.6%에서 상승률이 둔화됐으며,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음.

한편, 미국 중앙은행(Fed)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지속적인 금리 인상, 양적완화 축소 등 고강도 긴축 기조를 이어가고 있음. Fed는 22년6월 FOMC 회의에서 28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한 가운데, 7월, 9월, 11월 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0.75%p 인상했음. 파월 의장은 11월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시기는 이르면 12월이 될 수 있다면서도 여전히 연준이 가야 할 길이 남았다는 점을 강조했음. 파월 의장은 "우리는 여전히 갈 길이 있으며, 지난 회의 이후 입수되는 자료는 최종 금리가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높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힘. 또한, 금리 인상 중단에 대해 언급하는 것도 "시기상조"라며, "아직 갈 길이 있다"고 언급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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