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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2/11/30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2.11.30

뉴욕 마감시황

11/29(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0.01%)/나스닥(-0.59%)/S&P500(-0.16%) 파월 Fed 의장 연설 관망, 中 코로나19 방역 규제 완화 기대감(+)

이날 뉴욕증시는 오는 30일 예정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연설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며 혼조세로 장을 마감. 다우지수가 0.01% 상승한 반면, S&P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16%, 0.59% 하락.

최근 Fed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잇따른 가운데, 오는 30일로 예정된 파월 의장 발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 파월 의장은 싱크탱크인 브루킹스 연구소의 '재정 통화정책 허친스 센터(Hutchins Center on Fiscal and Monetary Policy)'에서 노동 시장과 경제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파월 의장이 최종금리가 당초 예상보다 더 높은 5%를 웃돌 것을 시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전일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리가 인하될 시점으로 2024년을 예상해 내년 금리 인하가 없을 것을 시사한 바 있으며,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Fed가 인플레이션 억제에 성공하려면 2024년까지 금리를 5% 이상으로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하는 등 한동안 높은 금리가 지속될 것을 시사한 바 있음.

이번주 주요 경제지표를 앞둔 점도 관망 심리를 부추겼음. 30일 GDP 수정치, 잠정주택판매지수, ADP 전미 고용 보고서, 연준 베이지북 공개가 예정되어 있으며, 오는 1일에는 Fed가 주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PCE가격지수, 10월 JOLTS(구인?구직) 보고서, 11월 ISM 제조업 PMI 등이 발표될 예정. 2일에는 11월 고용보고서 발표가 예정되어 있음.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부진한 모습.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집계한 계절 조정 기준 9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대비 1% 하락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음. 9월 주택가격 상승률도 전년동월대비 10.6% 상승해 전월 상승률 12.9%에 비해 하락했음. 콘퍼런스보드가 집계한 1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0.2를 기록해 지난 7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음. 다만, 미국의 사이버먼데이 매출은 113억 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대를 경신한 것으로 전해짐.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진 점은 긍정적으로 작용.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정책에 반발하는 시위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는 '노인 코로나19 백신 접종 강화에 관한 통지'를 통한 고령층에 대한 백신접종을 확대하겠다고 밝힘. 기대했던 방역 완화 조치는 아니었지만, 위중증 환자가 줄어들면 방역 기준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 중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일대비 감소세로 돌아선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이날 국제유가는 OPEC+ 회의 주시 속 中 코로나19 봉쇄 우려 일부 완화 등에 상승.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96달러(+1.24%) 상승한 78.20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파월 Fed 의장 연설 대기 속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혼조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

다우 +3.07(+0.01%) 33,852.53, 나스닥 -65.72(-0.59%) 10,983.78, S&P500 3,957.63(-0.16%), 필라델피아반도체 2,670.65(-0.30%)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美 공격적 긴축 우려 속 경기 침체 우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 등이 지속되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 정점 기대감 속 Fed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11월10일(현지시간) 美 노동부가 발표한 10월 CPI는 전년동월대비 7.7% 상승해 9월 기록한 8.2%에서 크게 떨어졌음. 물가상승률이 7%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 이후 처음이며, 시장 예상치도 밑돌았음.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6월 1981년 11월 이후 최고치였던 9.1%에서 4개월 연속 둔화했음.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전년동월대비 6.3% 상승하면서 9월 기록한 1982년 8월 이후 약 40년 만에 가장 높은 6.6%에서 상승률이 둔화됐으며,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음.

한편, 미국 중앙은행(Fed)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지속적인 금리 인상, 양적완화 축소 등 고강도 긴축 기조를 이어가고 있음. Fed는 22년6월 FOMC 회의에서 28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한 가운데, 7월, 9월, 11월 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0.75%p 인상했음. 파월 의장은 11월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시기는 이르면 12월이 될 수 있다면서도 여전히 연준이 가야 할 길이 남았다는 점을 강조했음. 파월 의장은 "우리는 여전히 갈 길이 있으며, 지난 회의 이후 입수되는 자료는 최종 금리가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높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힘. 또한, 금리 인상 중단에 대해 언급하는 것도 "시기상조"라며, "아직 갈 길이 있다"고 언급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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