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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2/11/24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2.11.24

뉴욕 마감시황

11/23(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0.28%)/나스닥(+0.99%)/S&P500(+0.59%) Fed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

이날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긴축 속도 조절을 시사한 가운데 3대 지수 모두 상승.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28%, 0.59%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99% 상승.

Fed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 Fed가 이날 11월 FOMC 의사록을 공개한 가운데, 상당수 위원들은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둔화하는 게 적절하다고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음. 여전히 금리가 이전 예상보다 더 높게 오를 것으로 예상하지만, 향후 금리가 얼마나 더 오를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이에 시장에서는 Fed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 심리를 개선시키는 모습. 특히, 일부 위원들은 계속해서 지금과 같은 공격적인 속도로 금리를 올릴 경우 금융 시스템에 리스크가 있을 수 있으며, 인상 속도를 늦추면 금융 시스템의 불안정 위험성이 낮아질 수 있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짐.
다만, Fed가 금리를 지속적으로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점도 강조하면서 최종 금리에 대한 불확실성은 지속되는 모습.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Fed가 12월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80.6%를, 0.7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은 19.4%를 기록했음.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 美 상무부가 발표한 10월 내구재 수주는 전월대비 1.0% 증가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감. 이는 전월 0.3% 증가, 시장 예상치 0.5% 증가를 모두 상회하는 수치임. 10월 신규주택 판매는 전월대비 7.5% 증가한 연율 63만2,000채를 기록해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음.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57만채를 웃도는 수치임. 반면, S&P글로벌이 발표한 미국의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7.6을 기록해 위축세로 돌아섰음. 11월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46.1을 기록해 5개월 연속 위축세를 이어감.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전주대비 1만7,000건 증가한 24만건을 기록해 시장 예상보다 부진했음. 11월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는 56.8을 기록해 전월 59.9보다 하락했음. 이는 지난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임.

주요 기업들의 실적도 엇갈린 모습. 미국 최대 농기계 업체 디어는 공급망 제약 완화로 매출이 크게 증가해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반면, 백화점 기업 노드스트롬은 분기 순이익이 적자 전환됐음.

이날 국제유가는 러시아 원유 가격상한제 완화 예정 소식 등에 급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3.01달러(-3.72%) 급락한 77.94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Fed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 속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소폭 상승.

다우 +95.96(+0.28%) 34,194.06, 나스닥 +110.91(+0.99%) 11,285.32, S&P500 4,027.26(+0.59%), 필라델피아반도체 2,786.42(+1.07%)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美 공격적 긴축 우려 속 경기 침체 우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 등이 지속되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 정점 기대감 속 Fed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11월10일(현지시간) 美 노동부가 발표한 10월 CPI는 전년동월대비 7.7% 상승해 9월 기록한 8.2%에서 크게 떨어졌음. 물가상승률이 7%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 이후 처음이며, 시장 예상치도 밑돌았음.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6월 1981년 11월 이후 최고치였던 9.1%에서 4개월 연속 둔화했음.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전년동월대비 6.3% 상승하면서 9월 기록한 1982년 8월 이후 약 40년 만에 가장 높은 6.6%에서 상승률이 둔화됐으며,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음.

한편, 미국 중앙은행(Fed)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지속적인 금리 인상, 양적완화 축소 등 고강도 긴축 기조를 이어가고 있음. Fed는 22년6월 FOMC 회의에서 28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한 가운데, 7월, 9월, 11월 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0.75%p 인상했음. 파월 의장은 11월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시기는 이르면 12월이 될 수 있다면서도 여전히 연준이 가야 할 길이 남았다는 점을 강조했음. 파월 의장은 "우리는 여전히 갈 길이 있으며, 지난 회의 이후 입수되는 자료는 최종 금리가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높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힘. 또한, 금리 인상 중단에 대해 언급하는 것도 "시기상조"라며, "아직 갈 길이 있다"고 언급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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