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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2/11/23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2.11.23

뉴욕 마감시황

11/22(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1.18%)/나스닥(+1.36%)/S&P500(+1.36%) Fed 속도 조절 기대감(+), 기업 실적 호조(+)

이날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인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상승.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1.18%, 1.36%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36% 상승.

Fed 고위 관계자 가운데, 금리 인상 속도 조절론을 주장하는 인사들이 늘어나고 있는 점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전일 속도 조절에 동의한다고 언급했던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에도 1970년대와 달리 현재의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은 잘 고정돼 있다고 밝히면서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을 시사했음.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전일 최근의 연구를 인용해 속도 조절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음. 데일리 총재는 "기준금리가 보여주는 것보다 금융 긴축의 수준이 훨씬 높다"면서 "금융시장은 금리가 6% 수준인 것처럼 움직인다"고 평가했음. 시장이 통화정책을 가격에 반영하는 정도가 Fed의 현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훨씬 넘어선다면서 "Fed의 기준금리와 금융시장 긴축 간의 격차에 대해 계속 의식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무시하면 과도한 긴축 가능성이 커진다"고 밝힘.
한편,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미국인들의 충분한 저축이 가계에 완충력을 제공하겠지만, 지출을 억제하기 위해 더 높은 금리가 필요하다는 의미일 수 있다며 긴축을 지속해야 함을 시사했음.

주요 소매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베스트 바이, 딕스 스포팅 굿즈, 아베크롬비앤피치가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해 소비가 여전히 탄탄하다는 점을 나타냈음. 베스트 바이는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고 연간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12% 넘게 급등했고, 딕스 스포팅 굿즈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10% 넘게 급등. 아베크롬비앤피치도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21% 넘게 급등.

다만,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화되고 있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 이날 中 국가위생건강위는 전일 중국 본토 신규 확진자수가 2만8,127명(해외유입 228명 포함)을 기록했다고 밝힘. 이는 역대 최다 수준에 근접한 수준임. 특히, 사상 처음으로 일일 확진자가 1,000명을 돌파한 베이징시 당국은 재차 봉쇄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짐.

이날 국제유가는 사우디 증산설 부인 등에 상승.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91달러(+1.14%) 상승한 80.95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中 코로나19 봉쇄 강화 속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Fed 속도 조절 기대감 등에 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소폭 상승.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금속/광업, 에너지, 화학, 소매, 경기관련 소비재, 자동차, 복합산업, 의료 장비/보급, 은행/투자서비스, 통신서비스, 기술장비, 보험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다우 +397.82(+1.18%) 34,098.10, 나스닥 +149.90(+1.36%) 11,174.41, S&P500 4,003.58(+1.36%), 필라델피아반도체 2,756.82(+3.03%)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美 공격적 긴축 우려 속 경기 침체 우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 등이 지속되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 정점 기대감 속 Fed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11월10일(현지시간) 美 노동부가 발표한 10월 CPI는 전년동월대비 7.7% 상승해 9월 기록한 8.2%에서 크게 떨어졌음. 물가상승률이 7%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 이후 처음이며, 시장 예상치도 밑돌았음.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6월 1981년 11월 이후 최고치였던 9.1%에서 4개월 연속 둔화했음.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전년동월대비 6.3% 상승하면서 9월 기록한 1982년 8월 이후 약 40년 만에 가장 높은 6.6%에서 상승률이 둔화됐으며,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음.

한편, 미국 중앙은행(Fed)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지속적인 금리 인상, 양적완화 축소 등 고강도 긴축 기조를 이어가고 있음. Fed는 22년6월 FOMC 회의에서 28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한 가운데, 7월, 9월, 11월 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0.75%p 인상했음. 파월 의장은 11월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시기는 이르면 12월이 될 수 있다면서도 여전히 연준이 가야 할 길이 남았다는 점을 강조했음. 파월 의장은 "우리는 여전히 갈 길이 있으며, 지난 회의 이후 입수되는 자료는 최종 금리가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높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힘. 또한, 금리 인상 중단에 대해 언급하는 것도 "시기상조"라며, "아직 갈 길이 있다"고 언급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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