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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2/11/21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2.11.21

뉴욕 마감시황

11/18(현지시간) 뉴욕증시 소폭 상승, 다우(+0.59%)/나스닥(+0.01%)/S&P500(+0.48%) Fed 매파 발언 속 긴축 우려 부각(-), 기업 실적 호조(+)

이날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면서 긴축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소폭 상승.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59%, 0.48%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01% 상승.

Fed 위원들의 잇따른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는 모습. 전일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현 금리 수준이 충분히 제약적이지 않다며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정책금리를 추가 인상해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금리 수준을 5~7%로 제시한 가운데, 이날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매파적 발언을 이어갔음. 콜린스 총재는 “물가 안정을 회복하는 것은 여전히 급선무라며 해야 할 일이 더 많다”고 강조했으며, 75bp 기준금리 인상은 여전히 테이블 위에 있다는 점을 언급했음.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Fed가 75bp 자이언트스텝이 아닌 50bp 빅스텝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지만, 이 같은 발언 등에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도 부각되는 모습. 이날 오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ed가 다음달 75bp 금리를 올릴 확률은 전일 14.6에서 24.2%로 상승했음.
이에 美 1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3.827%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며,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4.531%까지 상승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모습.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부진한 모습. 美 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10월 기존주택 매매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대비 5.9% 감소한 443만건(연율)을 기록. 이는 지난 2월 이후 9개월 연속 감소세로, 1999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가장 긴 기간으로 알려짐.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0월 미국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대비 0.8% 하락한 114.9를 기록. 이는 8개월 연속 하락세로, 이미 경기 침체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음.

이날 발표된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양호한 모습을 보인 점은 긍정적으로 작용. 신발 및 의류 전문업체 풋라커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순이익과 매출을 발표했으며, 갭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음.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스도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으며,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JD닷컴도 시장 예상치를 웃돈 분기 실적을 발표.

이날 국제유가는 中 코로나19 확산 지속 등에 하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56달러(-1.91%) 하락한 80.08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Fed 매파 발언 지속 등에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강세 속 하락.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유틸리티, 통신서비스, 기술장비, 은행/투자서비스, 금속/광업, 운수, 경기관련 소비재, 음식료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재생에너지, 소프트웨어/IT서비스, 식품/약품 소매, 에너지, 경기관련 서비스업, 통신서비스 업종 등은 하락.

다우 +199.37(+0.59%) 33,745.69, 나스닥 +1.10(+0.01%) 11,146.06, S&P500 3,965.34(+0.48%), 필라델피아반도체 2,724.03(+0.18%)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美 공격적 긴축 우려 속 경기 침체 우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 등이 지속되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 정점 기대감 속 Fed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11월10일(현지시간) 美 노동부가 발표한 10월 CPI는 전년동월대비 7.7% 상승해 9월 기록한 8.2%에서 크게 떨어졌음. 물가상승률이 7%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 이후 처음이며, 시장 예상치도 밑돌았음.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6월 1981년 11월 이후 최고치였던 9.1%에서 4개월 연속 둔화했음.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전년동월대비 6.3% 상승하면서 9월 기록한 1982년 8월 이후 약 40년 만에 가장 높은 6.6%에서 상승률이 둔화됐으며,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음.

한편, 미국 중앙은행(Fed)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지속적인 금리 인상, 양적완화 축소 등 고강도 긴축 기조를 이어가고 있음. Fed는 22년6월 FOMC 회의에서 28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한 가운데, 7월, 9월, 11월 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0.75%p 인상했음. 파월 의장은 11월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시기는 이르면 12월이 될 수 있다면서도 여전히 연준이 가야 할 길이 남았다는 점을 강조했음. 파월 의장은 "우리는 여전히 갈 길이 있으며, 지난 회의 이후 입수되는 자료는 최종 금리가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높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힘. 또한, 금리 인상 중단에 대해 언급하는 것도 "시기상조"라며, "아직 갈 길이 있다"고 언급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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