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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2/11/18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2.11.18

뉴욕 마감시황

11/17(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 다우(-0.02%)/나스닥(-0.35%)/S&P500(-0.31%) Fed 매파 발언 속 긴축 우려 부각(-)

이날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며 3대 지수 모두 하락세를 기록.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02%, 0.31%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35% 하락.

Fed 위원들의 잇따른 매파 발언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현 금리 수준이 충분히 제약적이지 않다며,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정책금리를 추가 인상해야 한다고 언급했음. 불러드 총재는 충분히 제약적인 금리 수준을 5~7%로 제시.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Fed가 물가 상승세가 확실히 멈출 때까지 금리 인상을 지속해야 한다고 주장했음. 카시카리 총재는 "한 달 치의 지표만으로 Fed가 과도하게 휘둘려서는 안 된다"며,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고 확실히 내려올 때까지는 긴축 기조를 이어가야 한다"고 언급했음. 이 같은 Fed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면서 美 국채금리는 급등세를 기록. 특히,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한때 3.8%선을 넘어서기도 했으며,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도 4.45%선까지 올랐음.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도 지속되면서 경기 침체 우려도 지속되는 모습.

한편, 전일에는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50bp 금리를 올리는 데 열린 자세를 갖고 있다면서도 추가로 지표를 더 확인해야 한다고 언급했으며,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리 인상 중단은 지금 논의 대상이 아니라고 언급한 바 있음.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금리 인상을 언제 중단할지 말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언급했으며, 골드만삭스는 Fed의 최종 금리 수준을 4.75%~5.0%에서 5%~5.25%로 상향 조정한 바 있음.

다만, 전일 타깃 어닝 쇼크로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던 유통주들이 일부 기업들의 실적 호조 소식에 양호한 모습을 나타낸 점은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美 최대 백화점 체인인 메이시스는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데 이어 연간 이익 가이던스를 상향하면서 15% 넘게 급등. 메이시스는 3분기 매출액 52억3,00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 52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힘. 이는 52억달러, 19센트였던 월가 전망치를 웃도는 수치임. 이어 지난 2분기 실적 발표때 제시했던 올해 연간 매출액 전망치를 유지했지만, 연간 조정 EPS 전망치는 4.07~4.27달러로 제시해 종전 전망치인 4.00~4.20달러에서 상향했음.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대체로 부진한 모습. 美 상무부가 발표한 10월 주택 착공 실적은 전월대비 4.2% 줄어든 연율 143만 건을 기록했으며, 신규 주택 허가 건수도 153만 건으로 전월대비 2.4% 감소했음. 미국 필라델피아 연은 담당 지역 제조업 활동을 보여주는 11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 활동 지수는 -19.4로 전월의 -8.7보다 악화됐으며,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음.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대비 4,000명 줄어든 22만2,000명으로 집계됐지만, 변동성이 덜한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2만1,000명으로 전주대비 2,000명 증가해 지난 9월 10일 주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中 코로나19 확산 지속 및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등에 급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3.95달러(-4.62%) 급락한 81.64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Fed 매파 발언 등에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강세 속 하락.

다우 -7.51(-0.02%) 33,546.32, 나스닥 -38.70(-0.35%) 11,144.96, S&P500 3,946.56(-0.31%), 필라델피아반도체 2,719.10(+1.05%)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美 공격적 긴축 우려 속 경기 침체 우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 등이 지속되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 정점 기대감 속 Fed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11월10일(현지시간) 美 노동부가 발표한 10월 CPI는 전년동월대비 7.7% 상승해 9월 기록한 8.2%에서 크게 떨어졌음. 물가상승률이 7%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 이후 처음이며, 시장 예상치도 밑돌았음.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6월 1981년 11월 이후 최고치였던 9.1%에서 4개월 연속 둔화했음.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전년동월대비 6.3% 상승하면서 9월 기록한 1982년 8월 이후 약 40년 만에 가장 높은 6.6%에서 상승률이 둔화됐으며,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음.

한편, 미국 중앙은행(Fed)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지속적인 금리 인상, 양적완화 축소 등 고강도 긴축 기조를 이어가고 있음. Fed는 22년6월 FOMC 회의에서 28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한 가운데, 7월, 9월, 11월 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0.75%p 인상했음. 파월 의장은 11월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시기는 이르면 12월이 될 수 있다면서도 여전히 연준이 가야 할 길이 남았다는 점을 강조했음. 파월 의장은 "우리는 여전히 갈 길이 있으며, 지난 회의 이후 입수되는 자료는 최종 금리가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높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힘. 또한, 금리 인상 중단에 대해 언급하는 것도 "시기상조"라며, "아직 갈 길이 있다"고 언급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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