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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2/11/16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2.11.16

뉴욕 마감시황

11/15(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0.17%)/나스닥(+1.45%)/S&P500(+0.87%) 인플레이션 정점 통과 기대감(+), 소매 업체 실적 호조(+), 폴란드 지정학적 리스크(-)

이날 뉴욕증시는 미국의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인플레이션 정점 통과 기대감이 이어지며 3대 지수 모두 상승.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17%, 0.87%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45% 상승.

지난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이날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인플레이션 정점 통과 기대감이 이어지는 모습. 美 노동부는 10월 PPI가 전월대비 0.2% 상승했다고 발표.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0.4% 상승을 밑도는 수치로, 전월치인 0.2% 상승과 같은 수준임. 전년동월대비로도 8.0% 상승해 전월치 8.4%, 시장 예상치 8.3% 상승을 모두 하회했음. PPI는 지난 3월 전년동월대비 11.7% 급등하며 역대 최고 상승률을 찍은 이후 이후 상승폭이 꾸준히 둔화되고 있음. 이에 인플레이션 압력이 둔화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속도가 둔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으며, 美 국채금리도 하락세를 기록. 특히, 10년물 국채금리는 10월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밀려남.
전일 레이얼 브레이너드 Fed 부의장은 조만간 금리 인상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으며,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광범위한 인플레이션 완화 조짐이 보일 때까지 금리를 계속 인상해야 한다면서도 정책은 시차를 두고 작동한다고 언급했음. 시장에서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0.50%포인트 인상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모습.

한편, 미국 뉴욕주의 11월 제조업 활동은 4개월 만에 확장세로 전환됐음.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11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전월대비 13.6포인트 오른 4.5를 기록해 지난 10월 -9.1에서 반등에 성공했음.

美 소매 업체들의 실적이 양호한 모습을 보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월마트는 3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하고 연간 전망치를 상향했으며, 건축자재 유통업체 홈디포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음.

다만, 폴란드에 러시아 발사 추정 미사일이 떨어졌다는 소식에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된 점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경로를 벗어난 미사일 2발이 폴란드 동부 우크라이나 국경지대 마을 프르제워도우에 떨어져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짐. 러시아가 이날 키이우를 비롯해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 약 100발의 미사일 공격을 퍼부으며 대규모 공습을 재개한 가운데, 이번 미사일 역시 러시아에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음. AP통신은 장중 美 정보당국 고위관계자를 인용해 러시아 미사일이 폴라든 영토 내에 떨어져 사망했다고 보도했음. 다만, 美 국방부는 이후 일단 해당 보도를 확인할 수 없다고 밝힘. 한편, 폴란드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유럽연합(EU) 회원국임.

이날 국제유가는 IEA 공급 축소 경고, 지정학적 긴장 등에 상승.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05달러(+1.22%) 상승한 86.92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10월 PPI 둔화,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 등에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위험자산 선호 심리 등에 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소폭 하락.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재생에너지, 소프트웨어/IT서비스, 개인/가정용품, 기술장비, 소매, 경기관련 소비재, 은행/투자서비스, 경기관련 서비스업, 제약, 에너지, 운수, 기술장비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인플레이션 정점 통과 기대감 속 국채금리가 하락한 가운데, 애플(+1.19%), 마이크로소프트(+0.17%), 아마존(+0.46%), 알파벳A(+2.86%), 메타(+2.50%), 넷플릭스(+3.65%), 테슬라(+1.82%) 등 주요 기술주들이 상승했고, 월마트(+6.54%)와 홈디포(+1.63%)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며 상승. 버핏의 버크셔가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TSMC 미증권예탁원증서(ADR)를 6000만여주를 매수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TSMC(+10.52%)가 급등했고, 반도체 경기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커지면서 엔비디아(+2.28%), AMD(+3.86%), 인텔(+1.19%), 퀄컴(+4.32%) 등 여타 반도체 업체들도 상승.

다우 +56.22(+0.17%) 33,592.92, 나스닥 +162.19(+1.45%) 11,358.41, S&P500 3,991.73(+0.87%), 필라델피아반도체 2,810.61(+3.03%)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美 공격적 긴축 우려 속 경기 침체 우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 등이 지속되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 정점 기대감 속 Fed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11월10일(현지시간) 美 노동부가 발표한 10월 CPI는 전년동월대비 7.7% 상승해 9월 기록한 8.2%에서 크게 떨어졌음. 물가상승률이 7%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 이후 처음이며, 시장 예상치도 밑돌았음.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6월 1981년 11월 이후 최고치였던 9.1%에서 4개월 연속 둔화했음.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전년동월대비 6.3% 상승하면서 9월 기록한 1982년 8월 이후 약 40년 만에 가장 높은 6.6%에서 상승률이 둔화됐으며,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음.

한편, 미국 중앙은행(Fed)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지속적인 금리 인상, 양적완화 축소 등 고강도 긴축 기조를 이어가고 있음. Fed는 22년6월 FOMC 회의에서 28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한 가운데, 7월, 9월, 11월 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0.75%p 인상했음. 파월 의장은 11월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시기는 이르면 12월이 될 수 있다면서도 여전히 연준이 가야 할 길이 남았다는 점을 강조했음. 파월 의장은 "우리는 여전히 갈 길이 있으며, 지난 회의 이후 입수되는 자료는 최종 금리가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높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힘. 또한, 금리 인상 중단에 대해 언급하는 것도 "시기상조"라며, "아직 갈 길이 있다"고 언급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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