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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2/11/15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2.11.15

뉴욕 마감시황

11/14(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 다우(-0.63%)/나스닥(-1.12%)/S&P500(-0.89%) 엇갈린 Fed 위원 발언(-), 차익실현 매물(-)

이날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엇갈린 발언 속에 최근 지수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3대 지수 모두 하락.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63%, 0.89%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12% 하락.

최근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인플레이션 정점 기대감 속에 Fed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이 이어졌지만, 이날은 Fed 위원들의 발언이 엇갈린 모습을 보이면서 숨고르기 장세를 보임. 전일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둔화했지만, 금리 인상 완료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언급했음. 월러 이사는 시드니에서 투자은행 UBS 주최로 열린 행사에서 "Fed가 12월 혹은 이후 회의에서 50bp 인상을 고려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가까워질 때까지 금리는 한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힘. 반면, Fed 2인자인 레이얼 브레이너드 Fed 부의장은 지난 6월 이후 역사적으로 큰 폭으로 인상된 금리 인상 속도가 곧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음.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Fed는 향후 더 느린 속도의 인상을 선택하는 것이 곧 적절할 것"이라며, "Fed는 많은 일을 했다"고 밝힘.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Fed가 12월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85.4%로 1주일 전의 52%에서 크게 상승했음.

최근 지수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FTX 유동성 위기로 촉발된 가상화폐 시장 불안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 S&P500지수는 지난 한 주간 인플레이션 정점 기대 속 Fed 금리 인상 속도 완화 기대감에 5.9% 상승해 6월 이후 최대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나스닥지수도 한 주간 8.1% 상승해 3월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 다우지수도 4.2% 상승. 이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숨고르기 장세를 나타냄. 한편, 세계 3대 가상화폐 거래소 중 한 곳인 FTX는 지난 11일 미국 델라웨어주의 한 법원에 파산법 11조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 밝힌 바 있음. FTX의 부채는 100억~500억달러(약 13조~66조원)로 가상자산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이며, FTX에 대한 채권자는 10만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짐.

美 중간선거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조지아주 결선투표 결과와 무관하게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을 지킬 것이라는 소식도 전해짐. 민주당 캐서린 콜테즈 매스토 상원의원이 네바다주에서 승리하면서 민주당이 50석을 확보해 사실상 다수당을 확정 지었음. 당초 공화당이 압승을 이룰 경우 민주당의 과도한 재정정책을 견제해 시장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지만, 민주당이 상원을 유지하면서 확장적 재정정책이 유지되고 공격적인 Fed의 긴축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는 모습.

이날 국제유가는 OPEC 원유 수요 전망치 하향 등에 급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3.09달러(-3.47%) 급락한 85.87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엇갈린 Fed 위원 발언 속 혼조세를 나타냈으며,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

다우 -211.16(-0.63%) 33,536.70, 나스닥 -127.11(-1.12%) 11,196.22, S&P500 3,957.25(-0.89%), 필라델피아반도체 2,728.05(-0.97%)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코로나19 백신 본격화 등에 따른 경제 재개 기대감 등에 강세 흐름을 이어가던 뉴욕증시는 美 공격적 긴축 우려 속 경기 침체 우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 등이 지속되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고 있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부분적 軍 동원령을 선포한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지속 악재로 작용.

미국 중앙은행(Fed)은 2020년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추가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다만, 최근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지속적인 금리 인상, 양적완화 축소 등 고강도 긴축 기조를 이어가는 모습. Fed는 22년6월 FOMC 회의에서 28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한 가운데, 7월, 9월, 11월 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0.75%p 인상했음. 파월 의장은 11월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시기는 이르면 12월이 될 수 있다면서도 여전히 연준이 가야 할 길이 남았다는 점을 강조했음. 파월 의장은 "우리는 여전히 갈 길이 있으며, 지난 회의 이후 입수되는 자료는 최종 금리가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높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힘. 또한, 금리 인상 중단에 대해 언급하는 것도 "시기상조"라며, "아직 갈 길이 있다"고 언급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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