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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2/11/14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2.11.14

뉴욕 마감시황

11/11(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0.10%)/나스닥(+1.88%)/S&P500(+0.92%) 美 CPI 상승률 둔화 속 Fed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 지속(+), 中 코로나19 규제 완화(+)

이날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 둔화에 따른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이 지속되며 3대 지수 모두 상승.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10%, 0.92%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88% 급등.

전일 발표된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둔화된 가운데, Fed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이 지속되는 모습. 美 노동부는 전일 10월 CPI가 전년동월대비 7.7% 상승해 9월 기록한 8.2%에서 크게 떨어졌다고 발표. 물가상승률이 7%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 이후 처음이며,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7.9% 상승도 밑돌았음.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6월 1981년 11월 이후 최고치였던 9.1%에서 4개월 연속 둔화했음.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전년동월대비 6.3% 상승하면서 9월 기록한 1982년 8월 이후 약 40년 만에 가장 높은 6.6%에서 상승률이 둔화됐으며,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6.5% 상승도 밑돌았음. 이에 美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지났다는 평가가 제기되면서 전일 3대 지수 모두 폭등세를 기록했으며, 이날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
한편, Fed 위원들은 CPI 상승률 둔화를 환영한다면서도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이라며 긴축을 계속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음. 재닛 옐런 美 재무장관도 이날 한 인터뷰에서 이번 지표는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다는 좋은 소식이라면서도 하나의 지표에 불과하며, "이것이 전환점인지는 알 수 없다"라고 언급했음.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부진한 모습.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 신뢰도를 보여주는 11월 미시간대 소비심리 평가지수 잠정치는 54.7로 전월 59.9에서 하락했음. 이는 7월 이후 최저치임. 1년 기대인플레이션 중간값은 5.1%로 전월 5.0%에서 상승했으며, 5년 기대인플레이션도 3.0%로 전월 2.9%보다 상승했음.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규제 완화 소식도 긍정적으로 작용. 중국 당국은 해외 입국자와 감염자의 밀접접촉자에 대한 격리 규정을 '7+3'(시설격리 7일+자가격리 3일)에서 '5+3'(시설격리 5일+자가격리 3일)으로 단축하고, '서킷 브레이커'로 불리는 확진자가 나온 항공편에 대한 일시 운항정지 규정을 철회한다고 발표했음. 아울러 중국에 입국하는 이들에 대한 출국 전 코로나19 검사 역시 48시간 이내에 2번에서 1번으로 줄이기로 했으며, 코로나 위험 지역에 대한 분류를 기존에 '높음', '중간', 낮음' 세 단계로 분류했던 것에서 '높음'과 '낮음' 두 단계로 줄이기로 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中 코로나19 방역 규제 완화 등에 상승.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49달러(+2.88%) 상승한 88.96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재향군인의 날로 휴장했으며, 달러화는 CPI 상승률 둔화 영향 지속 속 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화 약세 지속 등에 상승.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통신서비스, 자동차, 소프트웨어/IT서비스, 의료 장비/보급, 제약, 기술장비, 경기관련 소비재, 경기관련 서비스업, 소매, 운수, 개인/가정용품, 화학, 에너지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다우 +32.49(+0.10%) 33,747.86, 나스닥 +209.18(+1.88%) 11,323.33, S&P500 3,992.93(+0.92%), 필라델피아반도체 2,754.90(+3.08%)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코로나19 백신 본격화 등에 따른 경제 재개 기대감 등에 강세 흐름을 이어가던 뉴욕증시는 美 공격적 긴축 우려 속 경기 침체 우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 등이 지속되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고 있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부분적 軍 동원령을 선포한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지속 악재로 작용.

미국 중앙은행(Fed)은 2020년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추가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다만, 최근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지속적인 금리 인상, 양적완화 축소 등 고강도 긴축 기조를 이어가는 모습. Fed는 22년6월 FOMC 회의에서 28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한 가운데, 7월, 9월, 11월 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0.75%p 인상했음. 파월 의장은 11월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시기는 이르면 12월이 될 수 있다면서도 여전히 연준이 가야 할 길이 남았다는 점을 강조했음. 파월 의장은 "우리는 여전히 갈 길이 있으며, 지난 회의 이후 입수되는 자료는 최종 금리가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높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힘. 또한, 금리 인상 중단에 대해 언급하는 것도 "시기상조"라며, "아직 갈 길이 있다"고 언급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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