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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2/08/08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2.08.08

뉴욕 마감시황

8/5(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0.23%)/나스닥(-0.50%)/S&P500(-0.16%) 고용지표 호조 등에 따른 긴축 우려 부각(-)

이날 뉴욕증시는 7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크게 증가했다는 소식 속에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우려가 커지면서 혼조세로 장을 마 감. 다우지수가 0.23% 상승한 반면, S&P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16%, 0.50% 하락.

이날 발표된 7월 고용동향보고서에 따르면, 비농업 부문 고용이 크 게 증가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됐고 이에 Fed의 공격적 긴축 우려는 커지는 모 습. 美 노동부가 발표한 고용동향보고서에 따르면, 7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52만8,000명 증가했음.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25만8,000명 증가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전월 기록한 39만8,000명 증가도 크게 웃돌았음. 7월 실업률은 3.5%로 집계돼 코로나 팬데믹 직전인 2020년 1~2월에 기록한 수치(3.5%)로 돌아가면서 196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 임금상승률은 전월대비 0.5% 올랐고, 전년동월대비 5.2% 상승해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높였음. 이 같은 고용 호조 속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도 큰 폭의 기준금리 인상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커지 는 모습. 일각에서는 3연속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금리인상)’도 가능하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반영된 9월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은 60%선을 넘어섰음.

Fed가 더욱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단기물 금리가 더 큰 폭 올라 장단 기 금리차는 확대됐음. 美 10년물 국채금리는 2.84% 부근까지 급등했으며, 2년물 역시 3.22% 부근까지 상승했음. 이에 10년물과 2년물 스프레드 차이는 2000년 이후 최대를 기록. 통상 단기금리가 장기금리를 상회하는 금리 역전은 경기침체 전조 현상으로 여겨지고 있음.

한편, Fed와 다우존스에 따르면, 6월 소비자신용(부동산 대출 제외) 은 전월대비 401억 달러 가량 증가했음.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 상치 270억 달러 증가를 웃도는 수치임. 계절 조정 기준 연율로는 10.5% 증가.

이날 국제유가는 美 고용지표 호조 속 소폭 상승.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47달러(+0.53%) 하락한 89.01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고용지표 호조 속 경기 침체 우려 완화 등에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Fed 매파 행보 강화 전망 등에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에너지, 소매, 의료 장비/보급, 금속/광업, 운수, 개인/가정용품, 제약, 자동차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복합산업, 통신서비스, 경기관련 소비재, 기술장비 업종 등은 하락.

다우 +76.65(+0.23%) 32,803.47, 나스닥 -63.02(-0.50%) 12,657.56, S&P500 4,145.19(-0.16%), 필 라델피아반도체 3,053.39(-0.91%)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코로나19 백신 본격화 등에 따른 경제 재개 기대감 등에 강세 흐름을 이어가던 뉴욕증시는 美 공격적 긴축 우려 속 경기 침체 우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에 따른 재확산 우려 등이 지속되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고 있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악재로 작용.

미국 중앙은행(Fed)은 2020년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추가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다만, 최근 FOMC 회의를 통해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과 함께 금리 인상을 예고하는 등 본격적인 긴축 행보를 보이고 있음. Fed는 22년6월 FOMC 회의에서 28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75%p 인상했으며, 7월 회의에서도 0.75%p 인상 했음. 한편, 파월 의장은 "다음 회의에서 또 다른 이례적인 큰 폭의 금리 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라고 언급했지만, "통화정책 기조가 추가로 긴축됨에 따라 누적된 정책 조정이 경제와 인플레이션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를 평가하는 동안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할 것 같다"라고 언급하는 등 향후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을 언급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 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 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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