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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2/08/04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2.08.04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코로나19 백신 본격화 등에 따른 경제 재개 기대감 등에 강세 흐름을 이어가던 뉴욕증시는 美 공격적 긴축 우려 속 경기 침체 우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에 따른 재확산 우려 등이 지속되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고 있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악재로 작용.

미국 중앙은행(Fed)은 2020년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추가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다만, 최근 FOMC 회의를 통해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과 함께 금리 인상을 예고하는 등 본격적인 긴축 행보를 보이고 있음. Fed는 22년6월 FOMC 회의에서 28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75%p 인상했으며, 7월 회의에서도 0.75%p 인상 했음. 한편, 파월 의장은 "다음 회의에서 또 다른 이례적인 큰 폭의 금리 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라고 언급했지만, "통화정책 기조가 추가로 긴축됨에 따라 누적된 정책 조정이 경제와 인플레이션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를 평가하는 동안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할 것 같다"라고 언급하는 등 향후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을 언급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 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마감시황

8/3(현지시간) 뉴욕증시 강세, 다우(+1.29%)/나스닥(+2.59%)/S&P500(+1.56%) 기업 실 적 호조(+), 경제 지표 개선(+)

이날 뉴욕증시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 인 가운데, 주요 경제 지표가 개선된 모습을 보인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큰 폭 상승.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1.29%, 1.56%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2.59% 상승.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 페이팔, AMD, 에어비앤비 등이 전일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 특히, 페 이팔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고 실적 가이던스도 상향 조정한 가운데,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페이팔 지분 약 20억 달러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 지면서 주가가 9% 이상 급등.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테슬라, 메타 등 주요 기술주들이 동반 강세를 나타냄. CVS헬스와 모더나도 이날 시장 예상치를 웃 도는 실적을 발표했음.

주요 경제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보인 점도 긍정적으로 작 용. 전미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7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6.7로 전 월 55.3보다 개선됐음. 이는 시장 예상치 54도 웃도는 수치임. ISM 비제조업 PMI의 하위 지수인 신규 수주와 고용이 모두 증가세를 보이며 경기가 일제히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를 다소 완화했음. S&P 글로벌이 발표한 7월 서비스 PMI 확정치는 47.3으로 50을 밑돌면서 서비스업 경기가 2년 1개월 만에 처음으로 위축 국면에 진입했음. 다만, 앞 서 발표된 예비치 47보다는 높았음. 美 상무부가 발표한 6월 공장재 수주 실적은 전월대비 2.0% 증가한 5,552억 달러를 기록해 전월 수치와 시장 예상치를 모두 웃돌았음.

대만을 둘러싼 美/中 갈등 우려가 다소 완화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낸시 펠로 시 미국 하원의장이 중국의 격렬한 반발에도 대만을 방문한 가운데, 중국 군용기가 중국과 대만 사이의 실질적 경계선으로 여겨지는 대만 해협 중간선을 넘어 무력 시위를 벌였지만, 결과적으로는 큰 일이 발생하지 않았음. 펠로시 하원의장은 대만 방문을 마치고 한국으로 출발한 것으로 전해짐.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은 지속되는 모습. 전일 세인트루이스와 미니애폴리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 들이 연이어 긴축 가속에 대한 입장을 고수한 데 이어 이날은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매파적 발언을 나타냈음. 불러드 총재는 CNBC방송과 인터뷰에서 “미국이 현재 경기침체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상반기 고용이 증가한 만큼 경기침체라고 말하긴 어렵다”고 언급했음. 이어 “높은 인플레이션을 완화하기 위한 금리 인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Fed가 9월 회의에서 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56.5%로 전일의 59%에서 하락했으며, 0.75%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43.5%로 전일의 41.0%에서 상승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美 원유재고 증가 등에 급락. 미 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3.76달러(-3.98%) 급락한 90.66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Fed 매파 행보 강화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소프트웨어/IT서비스, 기술 장비, 경기관련 서비스업, 소매, 경기관련 소비재, 통신서비스, 의료 장비/보급, 산업서비스, 은행/투자서비스, 보험, 자동차, 운수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반면, 에너지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페이팔(+9.25%)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고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한 가운데 급등했으며, 애플(+3.82%), 마이크로 소프트(+2.78%), 아마존(+4.00%), 알파벳A(+2.56%), 메타(+5.37%), 넷플릭스(+2.40%), 엔비디아(+1.98%), 테슬라(+2.27%) 등 대형 기술주들도 동반 강세. 모더나(+15.97%) 도 실적 호조 및 자사주 매입 계획 발표 속 급등했고, CVS헬스(+6.30%)도 호실적 발표 등에 상승. 스타벅스(+4.25%)는 도이체뱅크가 북미 지역에서의 영업 지출이 우려했던 것보다 작게 나타나는 등 이익률 전망이 개선됐다고 평가한 가운데 상승. 반면, AMD(-1.21%)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2분기 실적에도 3분기 실적 전망치가 시장 기대치 를 하회하면서 하락했고, 에어비앤비(-1.13%)도 호실적 발표에도 하락. 국제유가 급락 속 엑슨 모빌(-3.24%), 셰브론(-2.38%), 마라톤 오일(-4.15%) 등 에너지 업체들이 하락.

다우 +416.33(+1.29%) 32,812.50, 나스닥 +319.40(+2.59%) 12,668.16, S&P500 4,155.17(+1.56%), 필라델피아반도체 3,053.46(+2.65%)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 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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