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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2/08/03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2.08.03

뉴욕 마감시황

8/2(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 다우(-1.23%)/나스닥(-0.16%)/S&P500(-0.67%) 美/中 갈등 우려(-), Fed 매파 행보 강화(-)

이날 뉴욕증시는 낸시 펠로시 美 하원 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美/中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면서 3대 지수 모두 하락.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1.23%, 0.67% 하락했으 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16% 하락.

낸시 펠로시 美 하원 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美/中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점이 악재로 작용. 미국 권력 서열 3위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중국의 격렬한 반발에도 대만을 방문했음. 펠로시 의장은 대만 타이 베이 쑹산공항에 도착한 이후 낸 첫 성명에서 “전 세계가 독재와 민주주의 사이에서 선택을 마주한 상황에서 2,300만 대만 국민에 대한 미국의 연대는 오늘날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며, “대만의 민주주의를 지지하려는 확고한 약속에 따른 것”이라고 밝힘. 또한, 워싱턴포스트(WP) 기고문을 통해 “몇 년간 중국이 대만과의 긴장을 높이고 있어 대만의 민주주의가 위협 받고 있다”며, “시진핑 국가주석이 집권을 강화하 면서 인권과 법치에 대한 무시를 지속하고 있다”고 언급했음. 백악관 측은 이번 펠로시 하원 의장의 대만 방문은 중국의 주권을 침해하지 않았으며, 미국의 하나의 중국 정책과도 일치한다고 주장했음. 이 같은 소식 속 美 해군은 필리핀해에 전함 4척을 전개했으며, 이날 오전 중국군 전투기 4대가 대만 해협 중간선을 근접 비행하는 등 일순간 긴장이 고조되기도 함.
한편, 중국 정부는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이 이뤄질 경우 "결연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해 주권과 안보 이익을 수호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음.

Fed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 로레타 메스 터 클리블랜드 연방준은행 총재는 이날 한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바뀌는 것을 보 지 못했기 때문에 우리는 해야 할 일이 더 많다"며, "인플레이션이 지속 가능한 수준 으로 내려가기를 원한다"고 밝힘.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아 직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노력이 끝나려면 멀었다고 밝힘.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 준비은행 총재는 올해 남은 기간 금리 인상 속도를 낮출 수 있길 바란다면서도 향후 나오는 지표에 따라 9월 회의에서 0.75%포인트 인상도 가능할 수 있다고 언급했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Fed가 9월 회의에서 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60.5%로 전일 71%에서 하락했으며, 0.75%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39.5%로 전일의 29%에서 상승했음.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부진한 모습. 美 노동부가 발표한 JOLTs(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 면, 6월 채용공고는 약 1,069만8,000건으로 수정된 전월치와 시장 예상치를 모두 밑돌았음. 이는 9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노동시장이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OPEC+ 회의를 앞둔 경계감 속 소폭 상승.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53달러(+0.56%) 상승한 94.42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美/中 갈등 우려 속 Fed 매파 행보 강화 등에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 은 상승.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복합산업, 금속/광업, 운수, 경기관련 소비재 업종 등이 하락한 반면, 재생에너지, 자동차, 의료 장비/보급, 소프트웨어/IT 서비스, 에너지, 기술장비 업종 등은 상승.

다우 -402.23(-1.23%) 32,396.17, 나 스닥 -20.22(-0.16%) 12,348.76, S&P500 4,091.19(-0.67%), 필라델피아반도체 2,974.75(-0.12%)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코로나19 백신 본격화 등에 따른 경제 재개 기대감 등에 강세 흐름을 이어가던 뉴욕증시는 美 공격적 긴축 우려 속 경기 침체 우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에 따른 재확산 우려 등이 지속되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고 있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악재로 작용.

미국 중앙은행(Fed)은 2020년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추가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다만, 최근 FOMC 회의를 통해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과 함께 금리 인상을 예고하는 등 본격적인 긴축 행보를 보이고 있음. Fed는 22년6월 FOMC 회의에서 28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75%p 인상했으며, 7월 회의에서도 0.75%p 인상 했음. 한편, 파월 의장은 "다음 회의에서 또 다른 이례적인 큰 폭의 금리 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라고 언급했지만, "통화정책 기조가 추가로 긴축됨에 따라 누적된 정책 조정이 경제와 인플레이션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를 평가하는 동안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할 것 같다"라고 언급하는 등 향후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을 언급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 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 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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