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해외시황

2022/07/26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2.07.26

뉴욕 마감시황

7/25(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0.28%)/나스닥(-0.43%)/S&P500(+0.13%) FOMC 및 빅테크 실적 관망세, 경기 침체 우려 지속(-)

이날 뉴욕증시는 애플, 알파벳, 마 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대형 기술주의 실적 발표,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 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2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예비치 발표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혼조세로 장을 마감.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28%, 0.13% 상승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43% 하락.

대형 기술주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커지는 모습. 오는 26일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알파벳, 코카콜라 등이, 27일에는 보잉과 메타, 퀄컴, 28일에는 애플과 아마존, 인텔 등 대형 기술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음. 시장에서는 경기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대형 기술주들의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어느 정도 충족할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집중 되는 모습. 한편, 지난 22일 기준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지수에 상장된 21%가량의 기업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 중 70% 가량이 시장 전망치를 웃돈 것으로 전해짐. 기업들의 2분기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은 4.8%로, 2020년 4분기(4.0%)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알려짐.

FOMC 및 GDP 발표를 앞두고 있는 점도 관망 심리를 키우는 모습. 현지시간으로 27일 7월 FOMC 회의 결과가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시장에서는 Fed가 기준 금리를 75bp(1bp=0.01%)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함. 특히, 제롬 파월 Fed 의장의 향후 금리 인상 폭에 대한 구체적 힌트와 경기를 바라보는 관점 등에 대해 주목하고 있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Fed가 7월 회의에서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5.1%로 전장 80.5%에서 하락했으며, 1%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은 24.9%로 전장 19.5%에서 상승했음.

경기 침체 우려는 지속되는 모습.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6월 전미활동지수(NAI)는 마이너스(-) 0.19로 집계돼 두 달째 마이너스를 이어갔음. 지수가 마이너스이면, 경제 상황이 장기 평균을 밑돈다는 의미임.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7월 해당 지역 제조업체들의 기업활동지수는 마이너스(-) 22.6을 기록. 석 달 연속 마이너스를 이어가면서 제조업 경기가 위축세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달러화 약세 등에 강세.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 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00달러(+2.11%) 상승한 96.70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Fed 75bp 인상 전망 속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FOMC 관망세 속 혼조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에너지, 금속/광업, 유틸리티, 화학, 음식료, 은행/투자서비스, 경기관련 서비스업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소매, 경기관련 소비재, 소프트웨어/IT서비스, 기술장비, 자동차, 복합산업 업종 등은 하락.

다우 +90.75(+0.28%) 31,990.04, 나스닥 -51.44(-0.43%) 11,782.67, S&P500 3,966.84(+0.13%), 필라델피아반도체 2,825.03(-0.61%)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코로나19 백신 본격화 등에 따른 경제 재개 기대감 등에 강세 흐름을 이어가던 뉴욕증시는 美 공격적 긴축 우려 속 경기 침체 우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에 따른 재확산 우려 등이 지속되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고 있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악재로 작용.

미국 중앙은행(Fed)은 2020년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추가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다만, 최근 FOMC 회의를 통해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과 함께 금리 인상을 예고하는 등 본격적인 긴축 행보를 보이고 있음. 연준은 올해 6월 FOMC 회의에서 시장의 예 상대로 기준금리를 0.75%p 인상. 연준이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한 것은 앨런 그린스 펀 전 Fed 의장 시절인 1994년 11월 이후 28년 만에 처음임. 제롬 파월 의장은 6월 FOMC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다음 회의에서도 비슷한 수준으로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며, “지금 상황에서 볼때 7월 회의 때는 50bp 혹은 75bp 금리 인상을 할 것 같다”고 언급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 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