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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2/07/22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2.07.22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코로나19 백신 본격화 등에 따른 경제 재개 기대감 등에 강세 흐름을 이어가던 뉴욕증시는 美 공격적 긴축 우려 속 경기 침체 우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에 따른 재확산 우려 등이 지속되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고 있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악재로 작용.

미국 중앙은행(Fed)은 2020년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추가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다만, 최근 FOMC 회의를 통해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과 함께 금리 인상을 예고하는 등 본격적인 긴축 행보를 보이고 있음. 연준은 올해 6월 FOMC 회의에서 시장의 예 상대로 기준금리를 0.75%p 인상. 연준이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한 것은 앨런 그린스 펀 전 Fed 의장 시절인 1994년 11월 이후 28년 만에 처음임. 제롬 파월 의장은 6월 FOMC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다음 회의에서도 비슷한 수준으로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며, “지금 상황에서 볼때 7월 회의 때는 50bp 혹은 75bp 금리 인상을 할 것 같다”고 언급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 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 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7/21(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0.51%)/나스닥(+1.36%)/S&P500(+0.99%) 테슬라 급등(+), ECB 금리 인상 속 달러화 약세(+)

이날 뉴욕증시는 테슬라가 실적 선방 속 급등세를 보인 데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상 속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3대 지수 모두 상승.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51%, 0.99%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 심의 나스닥지수는 1.36% 상승.

시장 우려가 컸던 넷플릭스에 이어 테슬라가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모습을 보인 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 전일 장 마감 후 테슬라는 2 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2.27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 이는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예상치(1.81달러)를 웃도는 수치임. 다만, 매출액은 169억3,000만달러 로 시장 전망치를 다소 밑돌았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향후 가장 큰 과제는 공급망 차질을 해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테슬라는 초과 수요가 너무 많아 문제라며, 우리의 걱정은 압도적으로 생산과 관련돼 있다”고 언급했음. 이에 테슬라 주가는 9% 넘게 급등하면서 주당 800달러선을 회복했음. 아울러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넷플릭스 등 주요 기술주들도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동반 상승.
한편,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현재까지 S&P지수에 포함돼 있는 기업들 가운데 13% 정도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그 중 2/3 정도가 시장 예상을 뛰어넘은 것으로 전해짐.

달러화 가치가 하락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유럽중앙은행(ECB)이 11년 만에 기준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전격 인상하면서, 달러화 가치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임. 최근 남유럽 재정위기 가능성 등이 급부상하면서 최근 한때 1달러 아래로 떨어졌던 유로•달러 환율은 이날 장중 1유로당 1.0278달러까지 상승했음. 주요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이날 106선으로 떨어졌음. CNBC는 “몇몇 주요 기술기업들은 미국 밖에서 그들 수익의 대부분을 얻고 있다”며, “약달러는 기술주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있다”고 언급했음.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부진한 모습.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대비 7,000명 증가한 25만1,000명을 기록.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보다 부진한 수치로, 지난해 11월13일 끝난 한 주 이후 약 8 개월만에 가장 많은 수준임.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6월 美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대비 0.8% 하락한 117.1을 기록해 넉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음. 이는 전월치와 시장 예상치보다도 부진한 수치임. 7월 필라델피아 연준 제조업지수는 마이너스(-) 12.3으로 급락하면서 4개월 연속 하락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글로벌 긴축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 지속 등에 약세.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3.53달러(-3.53%) 하락한 96.35달러에 거래 마감.

이 날 채권시장은 ECB 11년만의 50bp 금리 인상 속 경기 침체 우려 부각 등에 강세를 나 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반등.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의료 장비/보급, 기술장비, 개인/가정용품, 복합산업, 소프트웨어/IT서비스, 경기관련 소비재, 제약, 금속/광업, 자동차, 보험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반면, 에너지, 화학, 유틸리티, 운수, 음식료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테슬라(+9.78%)가 실적 선방 속 급등했고, 넷플릭스(+3.44%)도 양호한 실적 모멘텀 지속에 상승세를 이어감. 애플(+1.51%), 마이크로소프트(+0.98%), 아마존(+1.51%), 알파벳A(+0.39%), 메타(+0.04%) 등 대형 기술주들도 동반 상승. 반도체 산업 육성 법안 기대감 지속 속 AMD(+1.86%), 퀄컴(+2.74%), 엔비디아(+1.36%) 등 반도체 관련주들도 연일 상승. 반면, 아메리칸 항공 그룹(-7.43%)이 기대치에 부합한 실적 발표에도 성장 계획을 하향 조정한 여파로 큰 폭으로 하락했고, 유나이티드 항공(-10.17%)은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급락. 카니발(-11.18%)은 10억 달러 규모 신주를 매각한다 고 발표하면서 급락. 국제 유가 하락 속 엑슨 모빌(-1.67%), 셰브론(-0.76%), 마라톤 오일(-3.32%) 등 에너지 업체들도 하락.

다우 +162.06(+0.51%) 32,036.90, 나스닥 +161.96(+1.36%) 12,059.61, S&P500 3,998.95(+0.99%), 필라델피아반도체 2,916.8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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