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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2/07/15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2.07.15

뉴욕 마감시황

7/14(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0.46%)/나스닥(+0.03%)/S&P500(-0.30%) 물가 상승 우려(-), 은행주 실적 부진(-), 100bp 인상론 후퇴(+)

이날 뉴욕증시는 물가 상승률에 대한 우려와 주요 은행들의 실적 실망감 속에 혼조세로 장을 마감.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46%, 0.30% 하락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03% 상승.

전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이날 생산자물가지수(PPI)도 급등세를 나 타낸 가운데 물가 상승률에 대한 우려가 지속된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美 노동 부는 6월 PPI가 전년동월대비 11.3% 급등했다고 발표. 이는 전월 기록한 10.9% 상승보다 높은 수치로, 3개월 만에 최고치임. 계절 조정 기준 전월대비로는 1.1% 상승했음. 이는 전월치 0.9% 상승과 월스트리트저널(WSJ) 예상치 0.8% 상승을 모두 상회하는 수 치임. 다만, 식품과 에너지, 거래를 제외한 6월 근원 PPI는 전월대비 0.3%, 전년동월 대비 6.4% 상승해 상승세가 소폭 둔화됐음. 전일 발표된 CPI가 9.1% 상승을 기록한 데다 소비자 물가 전이 위험이 있는 PPI까지 급등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울트라 스텝(100bp 인상) 가능성이 더욱 커지는 모습. 월스트리스트저널(WSJ)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도 Fed가 오는 26~2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울트라 스 텝’한 실시할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고 보도했음. 1%포인트 인상은 Fed가 통화정책 수단으로 기준금리를 직접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1990년대 초반 이후 최대 인상폭임.

다만, Fed 인사들의 ‘75bp 지지’ 발언으로 100bp 인상 가능성은 다소 줄어드는 모습. 대표적 매파로 분류되는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는 아이다호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이달 0.75%포인트의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한다고 밝힘. 월러 이사는 6월 CPI에 대한 실망감을 표하면서도 1%포인트 인상은 다소 앞서간 관측이라고 설명했음.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이날 일본 닛케이신문과 인터뷰에서 7월 회의에서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선호하고 있다고 언급.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Fed가 7월 회의에서 금리를 1%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전날 80%를 넘었던 데서 44% 수준으로 빠르게 축소됐음. 한 편, 美 2년물과 10년물 금리의 역전 현상은 지속됐지만, 격차는 축소됐음.

주요 은행들의 실적은 부진한 모습. JP모건체이스는 2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8% 줄었다고 발표했으며, 순이익과 영업수익이 시장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음. 모건스탠리의 2분기 순이익도 전년동기대비 29% 줄었으며, 순이익과 영업수익이 모두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음.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S&P500지수의 연말 전망치를 기존 4,500에서 3,600으로 대폭 하향 조정했음.

이날 발표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 수는 또다시 늘어났으나, 20만명대를 유지했음. 美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 수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대비 9,000명 증가한 24만4,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23만5,000명 보다 부진한 수치임.

이 날 국제유가는 경기 침체에 따른 원유수요 둔화 우려 등에 소폭 하락. 미국 뉴욕상업 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52달러(-0.54%) 하락한 95.78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6월 PPI 급등, 100bp 인상론 후퇴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인플레이션 우려 속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강세 등에 하락.

다우 -142.62(-0.46%) 30,630.17, 나스닥 +3.61(+0.03%) 11,251.19, S&P500 3,790.38(-0.30%), 필라델피아반도체 2,626.92(+1.92%)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코로나19 백신 본격화 등에 따른 경제 재개 기대감 등에 강세 흐름을 이어가던 뉴욕증시는 美 공격적 긴축 우려 속 경기 침체 우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에 따른 재확산 우려 등이 지속되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고 있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악재로 작용.

미국 중앙은행(Fed)은 2020년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추가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다만, 최근 FOMC 회의를 통해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과 함께 금리 인상을 예고하는 등 본격적인 긴축 행보를 보이고 있음. 연준은 올해 6월 FOMC 회의에서 시장의 예 상대로 기준금리를 0.75%p 인상. 연준이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한 것은 앨런 그린스 펀 전 Fed 의장 시절인 1994년 11월 이후 28년 만에 처음임. 제롬 파월 의장은 6월 FOMC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다음 회의에서도 비슷한 수준으로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며, “지금 상황에서 볼때 7월 회의 때는 50bp 혹은 75bp 금리 인상을 할 것 같다”고 언급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 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 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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