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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2/07/06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2.07.06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코로나19 백신 본격화 등에 따른 경제 재개 기대감 등에 강세 흐름을 이어가던 뉴욕증시는 美 공격적 긴축 우려 속 경기 침체 우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에 따른 재확산 우려 등이 지속되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고 있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악재로 작용.

미국 중앙은행(Fed)은 2020년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추가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다만, 최근 FOMC 회의를 통해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과 함께 금리 인상을 예고하는 등 본격적인 긴축 행보를 보이고 있음. 연준은 올해 6월 FOMC 회의에서 시장의 예 상대로 기준금리를 0.75%p 인상. 연준이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한 것은 앨런 그린스 펀 전 Fed 의장 시절인 1994년 11월 이후 28년 만에 처음임. 제롬 파월 의장은 6월 FOMC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다음 회의에서도 비슷한 수준으로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며, “지금 상황에서 볼때 7월 회의 때는 50bp 혹은 75bp 금리 인상을 할 것 같다”고 언급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 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 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 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7/5(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0.42%)/나스닥(+1.75%)/S&P500(+0.16%) 경기 침 체 우려 지속(-), 美 국채금리 급락(+)

이날 뉴욕증시는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큰 변동성을 보이다 혼조세로 장을 마감. 다우지수가 0.42% 하락한 반면, S&P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16%, 1.75% 상승. 특히, 美 국채금리 하락 속 나스닥지수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경기 침체 우려가 연일 증시에 부담으로 작 용. 독립기념일 연휴 직후인 이날 美 3대 지수는 장초반 경기 침체 우려 속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 최근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 나우’가 2분기 미국의 실질 국 내총생산(GDP) 증가율(전기 대비 연율 기준)이 -2.1% 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 가운데, 2개 분기 연속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음. ‘GDP 나우’는 대표적인 경제 예상 모델로 1분기 GDP 성장률 -1.6%에 이어 2분기마저 성장률 이 마이너스대로 떨어지면 경기 침체가 현실화됨.
아울러 美 10년물과 2년물 국채금리가 역전되면서 경기 침체 가능성이 더욱 가속화되는 모습. 2년물 금리와 10년물 금 리는 이날 2.776~2.965%, 2.780~2.978%에서 각각 움직이면서 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했음. 금리 역전 현상은 올해 들어 3월과 6월에 이어 세 번째임. 다만, 국채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살아났으며, 이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큰 폭의 반등세를 기록.

시장에서는 이번주 발표되는 FOMC 의사록, 6월 고용동향보고서 등을 비롯한 주요 경제 지표와 경기 둔화나 인플레이션 정점에 관련 된 기업 코멘트 등에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 이날 발표된 美 5월 공장재 수주는 전월 대비 1.6% 증가해 시장 예상치 0.5%를 크게 웃돌았음.

한편, 미국이 중국에 대한 고율의 관세를 인하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됐음. 전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번 주 일부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한 고율 관세 인하를 발표할 수 있다고 보도했으며, 재닛 옐런 미 국 재무부 장관과 류허 중국 부총리가 영상 통화를 나눴다는 소식도 전해짐.

이날 국제유가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지속 등에 폭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8.93달러(-8.24%) 폭락한 99.50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낙폭은 지난 3월9일 이후 최대치로, 종가기준 100달러가 붕괴되며 4월25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 씨티그룹은 이날 보고서에서 경기 침체가 초 래될 경우 유가가 배럴당 65달러까지 급후퇴할 수 있다고 전망했음.

이날 채권시장은 경기 침체 우려 지속 속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강세 등에 큰 폭 하락.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소 프트웨어/IT서비스, 소매, 경기관련 소비재, 제약, 개인/가정용품, 경기관련 서비스업, 의료 장비/보급, 기술장비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에너지, 복합산업, 유틸리티, 보험, 금속/광업, 운수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美 국채금리 하락 속 애플(+1.89%), 마이크로소프트(+1.26%), 아마존(+3.60%), 알파벳A(+4.16%), 메타(+5.10%), 넷플릭스(+3.30%), 테슬라(+2.55%), 엔비디아(+3.04%) 등 대형 기술주들이 동반 상승. 반면, 국제유가 폭락 속 엑슨 모빌(-3.13%), 셰브론(-2.63%), 마라톤오일(-6.30%), 체사피크 에너지(-7.47%) 등 에너지 관련주들이 하락했고, 포드(-1.06%)는 2분기 판매 대수가 예상보다 더딘 증가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하락. 대표적 경기 민감주인 디어(-3.15%)와 캐터필러(-2.54%)는 동반 하락하면서 연중 최저치를 기록.

다우 -129.44(-0.42%) 30,967.82, 나스닥 +194.39(+1.75%) 11,322.24, S&P500 3,831.39(+0.16%), 필라델피아반도체 2,477.64(+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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