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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2/01/25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2.01.25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코로나19 백신 본격화 등에 따른 경제 재개 기대감 등에 강세 흐름을 이어가던 뉴욕증시는 美 조기 긴축 우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에 따른 재확산 우려 등이 지속되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고 있음.

미국 중앙은행(Fed)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추가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Fed는 12월 FOMC 회의를 마치고 통화정책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0~0.25%로 유지하기로 결정. 다만,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 규모를 시장 예상대로 기존 150억 달러에 서 300억 달러로 확대한다고 밝혔으며,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를 통해 내년에는 최소 3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음. 2023년은 3회, 2024년은 2회 인상을 예상했음. 또한,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인 요인을 반영하고 있다는 표현을 삭제했음. 12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이 예상보다 빠른 기준금리 인상과 양적 긴축(QT) 가능성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됨.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 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 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1/24(현지시간) 뉴욕증시 반등, 다우(+0.29%)/나스닥(+0.63%)/S&P500(+0.28%) 반발 매수세 유입(+), Fed 긴축 우려 지속(-),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

이날 뉴욕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긴축 우려 지속 및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등에 장중 급락세를 이어가기도 했지만, 장 막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3대 지수 모두 급반등.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29%, 0.28%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63% 상승.

오는 25~26일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경계심이 커지는 모습. 최근 Fed의 올해 금리인상 횟수 전망이 기존 3회에서 최대 7회까지 늘어난 가운데, 당초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금리 인상에 나 설 가능성이나 3월에 한꺼번에 50bp를 인상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음. 일각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서프라이즈 첫 금리 인상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되고 있음. 골드만삭스는 지난 주말 보고서를 내고 Fed가 올해 3월부터 열리는 모든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올려 인플레이션 대응에 나설 수 있다고 전망했음. 시장에서는 연초 금리가 급등하고 주식시장이 요동치고 있지만, 이 같은 금융시장 상황이 Fed의 결정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제롬 파월 Fed 의장이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매파적인 모습을 보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는 모습.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도 고조되는 모습. 러시아가 최근 우크 라이나 국경에 10만 이상의 병력을 집결시킨 가운데, 미국, 영국 등 주요국 정부는 우크라이나 주재 대사관 직원 가족에 철수 명령을 내리는 등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음. 조 바이든 美 대통령은 이날 오후 유럽 정상들과 화상 회담을 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에 대해 논의 중이며, 바이든 행정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에 대비해 미군 수천명과 전함, 군용기를 동유럽에 배치하는 대비 태세에 돌입했 음.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도 부진한 모습.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계절 조정)는 55.0으로 전월 확정치 57.7에 서 하락해 1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 1월 서비스업 PMI 예비치(계절 조정)도 50.9로 전월 확정치 57.6에서 크게 떨어져 1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 제조업과 서비스를 합친 1월 합성 PMI 예비치도 50.8로 전월 확정치 57.0보다 하락해 18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12월 전미활동지수는 -0.15로 집계돼 전월 0.44와 시장 예상치 0.25를 모두 하회했음.

이 같은 악재 속에 다우지수가 장중 한때 1,000포인트 이상 급락했고 나스닥지수는 5% 가까이 폭락세를 연출하기도 했지만, 장 후반 어닝 시즌 기대감 속 최근 지수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급반 등하는 모습을 보이며 3대 지수 모두 반등에 성공. 다우지수가 7거래일만에 반등했으 며,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5거래일만에 상승. 지난주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지수 기업 중에 74% 이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것으로 전해짐.

이날 국제유가는 위험자산 회피심리 지속 등에 약세.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83달러(-2.15%) 하락한 83.31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FOMC 경계감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 고 조 속 안전자산 선호 심리 등에 상승.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소매, 경 기관련 소비재, 경기관련 서비스업, 보험, 산업서비스, 제약, 의료 장비/보급, 기술장비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금속/광업, 유틸리티, 복합산업, 음식료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장중 폭락세를 연출했던 애플(-0.49%), 마이크로소프트(+0.11%), 알파벳A(+0.35%), 아마존(+1.33%), 메타(+1.83%), 넷플릭스(-2.60%), 엔비디아(-0.01%), 테슬 라(-1.47%) 등 주요 기술주들이 장후반 빠르게 낙폭을 만회하며 엇갈린 모습을 나타냄. 홈트레이닝 운동기구 업체 펠로톤(+9.79%)은 행동주의 투자자 블랙웰스가 존 풀리 CEO를 해임하고 매수자를 찾을 것을 요구했다는 소식에 급등.

다우 +99.13(+0.29%) 34,364.50, 나스닥 +86.21(+0.63%) 13,855.13, S&P500 4,410.13(+0.28%), 필라델피아 반도체 3,479.95(+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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