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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2/01/17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2.01.17

뉴욕 마감시황

1/14(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0.56%)/나스닥(+0.59%)/S&P500(+0.08%) 은행주 부진(-), 소매판매 부진(-), 금리 인상 우려 지속(-), 기술주 반등(+)

이날 뉴욕증시는 주요 은행들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부진한 모습을 보인데다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많이 감소했다는 소식 속에 혼조세로 장을 마감. 기술주 반등 속 나스닥지수가 0.59% 상승했으며, S&P500지수도 0.08% 상승. 반면, 다우지수는 0.56% 하락.

개장 전 주요 은행들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대체로 부진한 모습을 보임.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의 지난해 4분기 주당 순이익이 3.33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3.01달러를 웃돌았음. 다만, 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4% 가량 감소해 주가는 6% 넘게 하락. 씨티그룹의 4분기 순이익도 주당 1.46달러로 시장 예상치 1.39달러를 웃돌았지만, 전년동 기대비 26% 감소해 하락세를 보임. 반면, 웰스파고는 4분기 순이익이 1.15달러로 전년동기대비 86% 증가하면서 시장 예상치 1.13달러를 웃돌았음. 이에 주가도 3% 넘게 상 승.

이날 발표된 소매판매는 부진한 모습을 보임. 美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1.9% 감소한 6,268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0.1% 감소보다 더 크게 줄어든 수치임. 11월 소매판매는 0.3% 증가에서 0.2% 증가로 하향 수정됐음.
산업생산 등 여타 경제지표도 대체로 부진 한 모습. 지난해 12월 산업생산(계절조정)은 전월대비 0.1% 감소해 시장 예상치 0.2% 증가를 하회했으며, 지난해 9월 이후 3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음. 올해 1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68.8로 전월의 70.6에서 하락했음. 다만, 11월 기업재고(계절조정)는 전월대비 1.3% 증가해 시장의 예상치인 1.2% 증가를 소폭 웃돌았음.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과 레이얼 브레이너드 Fed 이사의 인준 청문회 이후 3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크게 높아졌음. Fed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을 억제 하기 위해 Fed가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으며,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빠른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데 대체로 동의했음.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Fed가 점진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할 시기에 근접했다고 언급.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는 Fed가 6~7회의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고 밝힘. 시 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올해 3월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86.1%로 반영했음. 이에 美 국채금리는 재차 상승세를 기록.

한편, 가상화폐 도지코인 가격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사 일부 상품을 도지코인으로 살 수 있게 됐다고 밝히면서 급등세를 기록.

이날 국제유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긴장 고조 등에 상승.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 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70달러(+2.07%) 상승한 83.82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Fed 금리 인상 우려 지속 속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美 국채금리 급등 속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차익실현 매물 등에 하락.

다우 -201.81(-0.56%) 35,911.81, 나스닥 +86.94(+0.59%) 14,893.75, S&P500 4,662.85(+0.08%), 필라델피아반도체 3,900.61(+2.33%)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글로벌 경제지표 호조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코로나19 백신 본격화 등에 따른 경제 재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인플 레이션 우려가 다소 완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재차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다만, 코로 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에 따른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점과 美 긴축 우려, 美/中 갈등 등이 지속되고 있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음.

미국 중앙은행(Fed)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추가 양적완화(QE)를 시행 하기로 했음. Fed는 12월 FOMC 회의를 마치고 통화정책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0~0.25% 로 유지하기로 결정. 다만,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 규모를 시장 예 상대로 기존 150억 달러에서 300억 달러로 확대한다고 밝혔으며,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를 통해 내년에는 최소 3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음. 2023년은 3회, 2024년은 2회 인상을 예상했음. 또한,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인 요인을 반영하고 있다는 표현을 삭제했음. 12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이 예상보다 빠른 기준금리 인상과 양적 긴축(QT) 가능성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됨.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 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 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 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 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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