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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2/01/11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2.01.11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글로벌 경제지표 호조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코로나19 백신 본격화 등에 따른 경제 재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인플 레이션 우려가 다소 완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재차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다만, 코로 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에 따른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점과 美 긴축 우려, 美/中 갈등 등이 지속되고 있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음.

미국 중앙은행(Fed)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추가 양적완화(QE)를 시행 하기로 했음. Fed는 12월 FOMC 회의를 마치고 통화정책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0~0.25% 로 유지하기로 결정. 다만,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 규모를 시장 예 상대로 기존 150억 달러에서 300억 달러로 확대한다고 밝혔으며,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를 통해 내년에는 최소 3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음. 2023년은 3회, 2024년은 2회 인상을 예상했음. 또한,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인 요인을 반영하고 있다는 표현을 삭제했음. 12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이 예상보다 빠른 기준금리 인상과 양적 긴축(QT) 가능성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됨.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 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 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 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 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1/10(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0.45%)/나스닥(+0.05%)/S&P500(-0.14%) Fed 조 기 긴축 우려 지속(-), 저가 매수세 유입(+)

이날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 조기 긴축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최근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혼조세로 장을 마감.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45%, 0.14% 하락한 반면, 최근 낙폭이 과대했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05% 상승.

Fed 조기 긴축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점이 연일 부담으로 작용. 지난주 Fed 위원들이 예상보다 빠른 기준금리 인상과 양적 긴축(QT) 가능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지고 美 고용지표의 세부 내용이 긍정적으로 해석되면서 조기 금리 인상과 양적 긴축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되는 모습. 리처드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이날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유효하다고 언급한 점도 조기 긴축 우려를 부추기는 모습. 지난 주말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Fed가 올해 4번의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전망했음. 골드만삭스는 기존 3월과 6월, 9월 금리 인상 전망에 12월 인상을 추가했으며, Fed의 대차대조표 축소 시작 시기도 12월에 서 7월로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했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올해 3월 Fed가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76.4%로 반영했음. 이에 美 1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한때 1.8%선을 넘어서기도 하는 등 2020년1월2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
한편,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일대비 3.41% 상승한 19.40를 기록.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양호한 모습. 12월 고용추세지수(ETI)는 116.63을 기록해 전월보다 개선됐으며, 11월 도매재고는 전월대비 1.4% 증가한 7,711억 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음.

한편, 시장에서는 오는 11일 예정된 제롬 파월 Fed 의장의 인준 청문회를 주목하 는 모습. 파월의 인준 청문회가 지난달 의사록 내용을 재차 확인하는 시간이 될 것으 로 전망하고 있음.

이날 국제유가는 오미크론 및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등에 하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 래일 대비 0.67달러(-0.85%) 하락한 78.23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Fed 조기 긴축 우려 속 파월 의장 청문회 관망세 등에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도 혼조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인플레이션 우려 등에 상승.

업종별로 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개인/가정용품, 소매, 자동차, 경기관련 서비스업, 화학, 산업서비스, 음식료, 유틸리티, 운수, 복합산업, 에너지, 기술장비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테슬라(+3.03%)가 완전자율주행차(FSD) 패키지 가격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상승했고, 모더나(+9.28%)는 올 초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종을 예방하기 위한 전용 mRNA 백신 임상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가운데 현재 시판 중인 백신의 3차 접종효과가 2차접종 완료때보다 최대 83배로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소식에 급등. 화이자(+0.93%)는 오는 3월 오미크론 전용 백신이 개발될 것이라고 발표한 가운데 소폭 상승. 반면, 나이키(-4.16%)가 HSBC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 소식에 하락했고, 에어비앤비(-3.22%)도 미국 투자은행 파이퍼 샌들러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 소식에 하락. 대형 게임회사 테이크 투 인터랙티브 소프트웨어(-13.13%)는 징가를 127억 달러에 인수한다는 소식에 급락한 반면, 징가(+40.67%)는 폭등. 애플(+0.01%), 마이크로소프트(+0.07%), 아마존(-0.66%), 알파벳A(+1.21%), 메타(-1.12%), 넷플릭스(-0.22%), 엔비디아(+0.56%) 등 대형 기술주들은 등락이 엇갈림.

다우 -162.79(-0.45%) 36,068.87, 나스닥 +6.93(+0.05%) 14,942.83, S&P500 4,670.29(-0.14%), 필 라델피아반도체 3,805.39(+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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