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해외시황

2022/01/07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2.01.07

뉴욕 마감시황

1/6(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 다우(-0.47%)/나스닥(-0.13%)/S&P500(-0.10%) Fed 조기 긴축 우려 지속(-), 국채금리 급등 속 기술주 부진(-)

이날 뉴욕증시는 전일 공개된 FOMC 의사록에서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보다 강한 매파적 입장을 보인 가운데 조기 긴축 우려가 커지면서 3대 지수 모두 하락세를 이어감.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47%, 0.10%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13% 하락.

Fed의 조기 긴축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점이 연일 악재로 작용. 전일 공개된 FOMC 의사록에 따르 면, 위원들은 예상보다 빠른 기준금리 인상과 양적 긴축(QT) 가능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짐. 위원들은 경제, 노동시장, 인플레이션 전망을 고려할 때 앞서 예상했던 것보 다 더 일찍 또는 더 빠르게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이 정당화될 수 있다고 언급했으며, 기준금리 인상 시작 후 상대적으로 조기에 8조7,600억 달러에 달하는 Fed의 대차대조 표 규모를 줄이기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짐. 시장에서는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종료 시점을 올해 3월로 앞당긴 만큼 Fed가 이르면 3월부터 금리인상을 시작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이에 美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한때 1.75%까지 올라서기도 하는 등 급등세를 이어갔고, 2년물과 30년물 국채금 리도 연일 상승세를 기록. 美 국채금리 급등 속 주요 기술주들이 약세를 이어가며 증 시에 부담으로 작용.

Fed 관계자들의 발언도 긴축 우려를 키우는 모습.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Fed는 자산매입 부양책을 종료하는 것 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는 좋은 포 지션에 있다"면서 "FOMC가 인플레이션을 더 잘 통제하기 위해 이르면 3월 회의부터 금리 인상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힘.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아일랜드 중앙은행이 개최한 화상 대담에 참석해 "기준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는 입장이다"며, "경제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다"라고 언급했음.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대비 7,000건 증가한 20만7,000건을 기록.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9만5,000건보다 부진한 수치임. 다만, 52주래 최소 수준은 유지했음.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12월 서비스업(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2.0을 기록해 역대 최고치였던 전월 69.1에서 하락했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66.8은 웃돌았음. 美 상무부가 발표한 11월 무역수지 적자는 전월대비 19.4% 증가한 802억 달러를 기록해 월간 사상 최대 적 자 수준을 나타냈음. 이에 역대 최대폭 연간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커졌음. 11월 공장재 수주 실적은 전월대비 1.6% 증가한 5,318억 달러를 기록해 월스트리트저널(WSJ) 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7% 증가를 소폭 하회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카자흐,리비아 원유 생산중단 우려로 등에 상승.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61달러(+2.07%) 상승한 79.46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3월 금리 인상 가능성 및 양적 긴축 우려 등에 약세를 이어갔고, 달러화는 혼조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예상보다 강한 매파적 Fed 신호 등에 급락.

다우 -170.64(-0.47%) 36,236.47, 나스닥 -19.30(-0.13%) 15,080.87, S&P500 4,696.05(-0.10%), 필라델피아반도체 3,909.03(+0.75%)
[작성 일자 : 2022/01/07 06:53]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글로벌 경제지표 호조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코로나19 백신 본격화 등에 따른 경제 재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인플 레이션 우려가 다소 완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재차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다만, 코로 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에 따른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점과 美 긴축 우려, 美/中 갈등 등이 지속되고 있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음.

미국 중앙은행(Fed)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추가 양적완화(QE)를 시행 하기로 했음. Fed는 12월 FOMC 회의를 마치고 통화정책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0~0.25% 로 유지하기로 결정. 다만,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 규모를 시장 예 상대로 기존 150억 달러에서 300억 달러로 확대한다고 밝혔으며,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를 통해 내년에는 최소 3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음. 2023년은 3회, 2024년은 2회 인상을 예상했음. 또한,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인 요인을 반영하고 있다는 표현을 삭제했음. 12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이 예상보다 빠른 기준금리 인상과 양적 긴축(QT) 가능성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됨.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 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 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 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 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