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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1/12/21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1.12.21

뉴욕 마감시황

12/20(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 다우(-1.23%)/나스닥(-1.24%)/S&P500(-1.14%) 오미크론 우려 지속(-), 인프라 법안 무산 위기(-)

이날 뉴욕증시는 코로나19 변이 오미 크론 확산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인프라 법안 무산 위기 등이 커지면서 3대 지수 모두 큰 폭 하락.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1.23%, 1.14% 하 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24% 하락.

오미크론 확산 우려가 지속되 고 있는 점이 연일 악재로 작용. 지난 17일 2만1,02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하루 최다 확진자 기록을 세웠던 뉴욕주를 중심으로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모습.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전일 기준 미국의 7일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하루 13만3,012건으로 2주 전 대비 21% 증가했음. 워싱턴 DC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도시 전체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명령을 부활했으며,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오미크론 감염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음. 네덜란드는 이날부터 다시 전국적인 봉쇄에 들어갔고, 영국도 전면 봉쇄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짐. 프랑스는 전일부터 영국發 입국 규제를 강화했으며, 독일은 이날부터 영국에서 독일로 열차나 버스, 선박이나 여객기를 통한 승객 운송을 금지하기로 했음. 세 계경제포럼(WEF)은 이날 연례 회의 '다보스 포럼'의 내년 1월 행사를 같은 해 초여름 으로 연기한다고 밝힘.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신규 변이인 오미크론 이 현재까지 89개국에서 보고됐으며, 지역 사회 전염이 있는 곳에서는 감염자 수가 1.5∼3일 만에 2배로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음.

인프라 법안 무산 위기 가능성이 커진 점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조 바이든 대통령의 2조 달러 규모 '더 나은 미국 재 건 법안(Build Back Better Act)’과 관련해 지난 주말 조 맨친 민주당 상원의원이 반대 의견을 피력하면서 법안이 불발될 가능성이 커지는 모습. 해당 법안은 민주당의 자력으로 통과시키기 위한 '예산조정 절차'를 통해 법안을 처리할 예정인 가운데, 상원 민주당에서 1명의 반대표라도 나온다면 처리는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짐. 이와 관련 골드만삭스는 법안의 무산 가능성이 커지자 내년 1분기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3%에서 2%로 하향 조정했음. 2분기는 3.5%에서 3%로, 3분기는 3% 에서 2.75%로 각각 하향 조정.

중국의 LPR(대출우대금리) 인하에도 경제 둔화 우려가 커진 점도 부담으로 작용. 중국은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3.85%에서 3.80%로 0.05% 포인트 인하했음. 시장에서는 이번 금리 인하 조치가 경 기 부양 의지라고 평가하기도 하지만,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으로 전격적인 금리 인하 라는 점에서 경기 불안 심리가 커지는 모습.

이날 국제유가는 오미크론 확산 방지 를 위한 봉쇄 우려 부각 등에 급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63달러(-3.71%) 급락한 68.23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오미크론 확산 지속에도 성탄절 연휴를 앞두고 혼조세 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인프라 법안 무산 가능성 등에 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 산인 금 가격은 차익실현 매물 등에 하락.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소매, 자동차, 화학, 소프트웨어/IT서비스, 경기관련 소비재, 기술장비, 에너지, 산 업서비스, 보험, 운수, 의료 장비/보급, 개인/가정용품, 금속/광업, 은행/투자서비스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다우 -433.28(-1.23%) 34,932.16, 나스닥 -188.74(-1.24%) 14,980.94, S&P500 4,568.02(-1.14%), 필라델피아반도체 3,732.39(-0.76%)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글로벌 경제지표 호조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코로나19 백신 본격화 등에 따른 경제 재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인플 레이션 우려가 다소 완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재차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다만, 코로 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에 따른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점과 美/中 갈등, 中 헝다그룹 디폴트 우려 등이 지속되고 있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음.

미 국 중앙은행(Fed)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추가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Fed는 12월 FOMC 회의를 마치고 통화정책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0~0.25%로 유지하기로 결정. 다만,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 규모 를 시장 예상대로 기존 150억 달러에서 300억 달러로 확대한다고 밝혔으며,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를 통해 내년에는 최소 3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음. 2023년 은 3회, 2024년은 2회 인상을 예상했음. 또한,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인 요인 을 반영하고 있다는 표현을 삭제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 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 작성일자 : 2021/12/21 06:53]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 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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