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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1/12/06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1.12.06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글로벌 경제지표 호조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코로나19 백신 본격화 등에 따른 경제 재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인플 레이션 우려가 다소 완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재차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다만, 코로 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에 따른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점과 美/中 갈등, 中 헝다그룹 디폴트 우려 등이 지속되고 있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음.

미 국 중앙은행(Fed)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추가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Fed는 11월 FOMC 회의를 마치고 통화정책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0~0.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으며, 시장 예상대로 1,200억 달러 규모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테이퍼링을 11월부터 개시하기로 결정. Fed는 11월과 12월 매달 150억 달러씩 매입 규모를 줄인 뒤 경제 전망에 따라 매입 속도를 조정할 길을 열어뒀으며, 인플레이션과 관련해서는 "일시적"이라는 표현을 유지하고 백신의 진전과 공급 제약의 완화로 인플레이션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 제롬 파월 Fed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필요한 경우 채권매입 속도를 높이거나 늦출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했으며, 테이퍼링이 곧 기준금리 인상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밝힘.

일반적으로, 세계증 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 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12/3(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 다우(-0.17%)/나스닥(-1.92%)/S&P500(-0.84%) ‘오미 크론’ 우려(-), 고용지표 부진(-)

이날 뉴욕증시는 코로나19 신종 변이 ‘오미크 론’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11월 고용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3대 지수 모두 하락.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17%, 0.84%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92% 급락.

‘오미크론’ 우려가 지속되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 38개국에서 코로나19 새 변이종인 ‘오미크론’에 감염된 확진자가 나왔다며, 이는 2주 전의 23개국에서 늘어난 것으로 델타 변이보다 훨씬 더 전염력이 강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힘. 미국에서도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온 주가 6개 주 최소 10여 명으로 늘어나는 등 ‘오미크론’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음. 이에 전일 큰 폭으로 반등했던 여행, 항공 관련주들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며 증시 하락을 이끌었음.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은 FDA가 최근 제약사 관계자들과 만나 ‘오미크론’ 변이를 타깃으로 한 새 백신 제품의 신속한 평가를 위해 필요한 연구와 데이터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했음. 특히, 모더나는 ‘오미크론’ 에 대응하는 부스터샷(3차 접종)을 개발해 이르면 내년 3월 임상시험과 승인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함.

11월 고용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점도 부담으로 작용. 美 노동부가 발표한 11월 고용동향보고서에 따르면, 비농업 부문 고용이 21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57만3,000명을 크게 밑도는 수준임. 다만, 지난 10월 고용은 53만1,000명 증가에서 54만6,000명 증가로 상향 조정됐고, 9월 고용은 31만2,000명 증가에서 37만9,000명 증가로 상향 조정됐음. 11 월 실업률은 4.6%에서 4.2%로 하락했음.
한편, 11월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지만, 실업률이 하락하고 경제활동참가율이 61.8%로 개선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 가 이전에 언급한 대로 테이퍼링 속도를 높일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는 모습.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주리 은행가협회 연설에서 "경제활동이 일반적으로 견조한 상황에서 2021년 미국 인플레이션은 놀라울 정도로 상승했다"며, "이런 고려사항들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다가오는 회의에서 부양책 철회 속도 를 더 빠르게 할 것을 고려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언급.

고용지표를 제외한 여타 지표는 양호한 모습.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11월 서비스업(비제조업) 구 매관리자지수(PMI)는 69.1을 기록해 18개월 연속 확장세를 이어갔음. 이는 전월 기록 한 역대 최고치인 66.7을 웃돌았을 뿐만 아니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65.0도 상회했음. 정보제공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11월 서비스 구매관리자지 수(PMI) 확정치는 계절조정 기준으로 58.0으로 최종 집계됐음. 이는 앞서 발표된 예비치 57.0와 WSJ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57.1를 상회하는 수치임. 10월 공장재 수주 실적은 전월대비 1.0% 증가한 5,221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음.

이날 국제유가는 오미크론 확산세 지속 등에 소폭 하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24달러(-0.36%) 하락한 66.26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11월 고용지표 부진에도 Fed 긴축 행보 가속화 전망 속 오미크론 우려 지속 등에 상승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11월 고용지표 부진 속 제한적 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 종이 하락한 가운데, 소프트웨어/IT서비스, 자동차, 개인/가정용품, 경기관련 서비스 업, 소매, 제약, 기술장비, 산업서비스, 의료 장비/보급, 경기관련 소비재, 금속/광업, 에너지, 은행/투자서비스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델타 항공(-1.80%),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2.34%),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그룹(-4.59%), 익스피디아(-3.53%), 카니발(-3.86%), 윈 리조트(-2.66%), 라스베가스 샌즈(-3.68%) 등 항공/여 행/카지노/크루즈 관련주들이 ‘오미크로’ 확산 우려 속 재차 약세를 기록. 애플(-1.17%), 마이크로소프트(-1.97%), 아마존(-1.38%), 메타(-1.14%), 알파벳A(-0.67%), 넷 플릭스(-2.33%), 테슬라(-6.42%) 등 대형 기술주들도 동반 하락. 중국 차량 공유업체 디디추싱(-22.18%)은 中 정부 압박 속 자진 상장폐지 소식에 급락. 美 전자서명 업체 도큐사인(-42.22%)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 전망 등에 폭락.

다우 -59.71(-0.17%) 34,580.08, 나스닥 -295.85(-1.92%) 15,085.47, S&P500 4,538.43(-0.84%), 필라델피아반도체 3,804.54(-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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