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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1/12/02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1.12.02

뉴욕 마감시황

12/1(현지시간) 뉴욕증시 큰 폭 하락, 다우(-1.34%)/나스닥(-1.83%)/S&P500(-1.18%) 美 ‘오미크론’ 확진자 발생(-), Fed 테이퍼링 가속화 우려 지속(-), 경제지표 호조(+)

이날 뉴욕증시는 장중 1% 넘는 반등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장후반 미국 내에서 첫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확인됐다는 소식에 하락 전환하며 3대 지수 모두 큰 폭 하락.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1.34%, 1.18%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83% 하락.

미국 내 첫 ‘오미크론’ 코로나19 변이 감염자 발생 소식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 美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여행하고 지난달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로 돌아온 한 사람이 ‘오미크론’ 변이에 의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힘. 현재 감염자는 자가격리 중이며, 밀접 접촉자는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짐. 파우치 소장은 “미국에서 발견된 첫 확인사례로, 감염자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였다”며, “경미한 증상만 겪었다”고 언급. 이어 “분자 프로필을 보면 오미크론 변이는 전염성이 더 높고, 백신의 보호 효과를 회피할 수도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부스터샷이 중증을 앓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밝힘.
한편, 美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해외 항공 여행객에게 비행기 탑승 전 하루 이내에 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증명을 요구하기로 했음.

연방준비제도(Fed) 테이퍼링 가속화 우려도 지속되는 모습. 파월 Fed 의장은 전일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현시점에서 경제는 매우 강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은 더 높아졌다"며, "실제 11월에 발표한 테이퍼링을 아 마도 몇 달 더 빨리 마무리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언급.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표현을 없애고,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더 빠른 속도로 자산매입프로그램 축소인 테이퍼링을 종료해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Fed의 긴축 우려가 커지는 모습.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호조를 보임. 민간조사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발표한 11월 민간고용은 53만4,000건 증가하며 로이터가 집계한 시장 기대치 52만5,000건을 상회했음.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1.1을 기록해 확장세를 이어갔음. 이는 전월 60.8에서 반등 한 수치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美 오미크론 확진자 발생 등에 하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 가격 은 전거래일 대비 0.61달러(-0.92%) 하락한 65.57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 장은 Fed 테이퍼링 가속화 우려 지속, 美 오미크론 첫 확진자 발생 속 혼조세를 나타 냈고, 달러화도 안전자산 선호 심리 속 혼조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 은 5거래일만에 상승.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소프트웨어/IT서 비스, 개인/가정용품, 경기관련 서비스업, 소매, 운수, 에너지, 금속/광업, 산업서비 스, 의료 장비/보급, 기술장비, 음식료, 제약, 자동차, 화학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다우 -461.68(-1.34%) 34,022.04, 나스닥 -283.64(-1.83%) 15,254.05, S&P500 4,513.04(-1.18%), 필라델피아반도체 3,810.75(-0.59%)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글로벌 경제지표 호조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코로나19 백신 본격화 등에 따른 경제 재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인플 레이션 우려가 다소 완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재차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다만, 코로 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에 따른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점과 美/中 갈등, 中 헝다그룹 디폴트 우려 등이 지속되고 있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음.

미 국 중앙은행(Fed)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추가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Fed는 11월 FOMC 회의를 마치고 통화정책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0~0.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으며, 시장 예상대로 1,200억 달러 규모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테이퍼링을 11월부터 개시하기로 결정. Fed는 11월과 12월 매달 150억 달러씩 매입 규모를 줄인 뒤 경제 전망에 따라 매입 속도를 조정할 길을 열어뒀으며, 인플레이션과 관련해서는 "일시적"이라는 표현을 유지하고 백신의 진전과 공급 제약의 완화로 인플레이션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 제롬 파월 Fed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필요한 경우 채권매입 속도를 높이거나 늦출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했으며, 테이퍼링이 곧 기준금리 인상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밝힘.

일반적으로, 세계증 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 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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