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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1/11/29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1.11.29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글로벌 경제지표 호조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코로나19 백신 본격화 등에 따른 경제 재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인플 레이션 우려가 다소 완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재차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다만, 코로 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에 따른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점과 美/中 갈등, 中 헝다그룹 디폴트 우려 등이 지속되고 있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음.

미 국 중앙은행(Fed)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추가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Fed는 11월 FOMC 회의를 마치고 통화정책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0~0.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으며, 시장 예상대로 1,200억 달러 규모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테이퍼링을 11월부터 개시하기로 결정. Fed는 11월과 12월 매달 150억 달러씩 매입 규모를 줄인 뒤 경제 전망에 따라 매입 속도를 조정할 길을 열어뒀으며, 인플레이션과 관련해서는 "일시적"이라는 표현을 유지하고 백신의 진전과 공급 제약의 완화로 인플레이션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 제롬 파월 Fed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필요한 경우 채권매입 속도를 높이거나 늦출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했으며, 테이퍼링이 곧 기준금리 인상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밝힘.

일반적으로, 세계증 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 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11/26(현지시간) 뉴욕증시 급락, 다우(-2.53%)/나스닥(-2.23%)/S&P500(-2.27%)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확산 우려(-)

이날 뉴욕증시는 추수감사절 연휴 다음날이자 최대 쇼핑의 날인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를 맞아 조기 폐장한 가운데, 새 로운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3대 지수 모두 급락. 다우지 수와 S&P500지수가 2.53%, 2.27% 급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2.23% 급락.

코로나19 델타 변이보다 더 강력한 것으로 예상되는 새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확산 우려가 커지는 모습. 남아프리카공화국, 보츠와나 등에서 출현한 새 코로나19 변이는 돌연변이가 기존 델타 변이보다 훨씬 더 많아 전염성이 높고 기존 면역체계를 더 잘 뚫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음. 남아공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그 동 안 하루 200명 수준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 24일 1,200명 이상 보고된 이 후 25일에는 2,465명으로 급증했음.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화상 전문가 회의를 열어 새 변이종을 '우려 변이'로 분류하고, 이름을 '오미크론(Omicron)'으로 지정했음. WHO는 ‘오미크론’ 변이가 "많은 수의 돌연변이를 지니고 있다"면서 "예비 증거에 따르면 이 변이가 다른 우려 변이와 비교해 재감염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

이와 관련 미국은 남아프리카 8개 국가에 대한 여행 제한 조치를 내렸으며,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은 새 변이 확산을 막기 위해 남부 아프리카發 입국을 일시 제한하는 데 합의했음. 이 같은 소식 속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급등세를 보이며28.62까지 올라 두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여행/항공주들이 급락세를 보이며 증시 급락을 이끌었음.

이날 국제유가는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우려 등에 폭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0.24달러(-13.06%) 하락한 78.39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우려 속 안전자산 선호심 리 등에 급등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에너지, 경기관련 서비스업, 자동차, 금속/광업, 산업서비스, 기술장비, 경기관련 소비재, 소매, 화학, 운수, 보험, 은행/투자서비스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확산 우려 속 델타 항공(-8.34%), 사우스웨스트 항공(-4.32%), 윈 리조트(-6.04%), 라스베가스 샌즈(-5.35%), 카니발(-10.96%), 익스피디아(-9.48%) 등 여행/항공/카지노/크루즈 관 련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고, 국제 유가 폭락 속 엑슨 모빌(-3.51%), 셰브런(-2.29%), 마라톤오일(-6.71%) 등 에너지 관련주들도 동반 하락. 애플(-3.17%), 마이크로소프 트(-2.44%), 아마존(-2.12%), 알파벳A(-2.69%), 메타(-2.33%), 테슬라(-3.05%) 등 주 요 기술주들도 하락. 반면, 모더나(+20.57%)와 화이자(+6.11%)가 코로나19 백신 수요 증가 기대감에 상승했고, 코로나19 확산 수혜주인 줌 비디오(+5.72%), 넷플릭스(+1.12%)가 상승.

다우 -905.04(-2.53%) 34,899.34, 나스닥 -353.57(-2.23%) 15,491.66, S&P500 4,594.62(-2.27%), 필라델피아반도체 3,757.13(-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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