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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1/09/10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1.09.10

뉴욕 마감시황

9/9(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 다우(-0.43%)/나스닥(-0.25%)/S&P500(-0.46%) 코로나19 델타 변이 우려 지속(-), FOMC 관망세

이날 뉴욕증시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우려 가 지속된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하락.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43%, 0.46% 하락하며 나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25% 하락해 이틀 연속 하락 마감.

코로나19 델타 변이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점이 연일 부 담으로 작용. 美 보건복지부(HHS)에 따르면,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가 10만명을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짐. CNN은 이날 코로나19 환자로 병상 부족 현상이 일어나는 바람에 긴급 진료가 필요한 일부 환자가 제대로 진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다시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음. 아울러 앤서니 파우치 美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하루 약 16만명의 신규 감염자가 나오는 것은 어느 정도 통제가 되는 상황은 아니라고 지적했음.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연방 직원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다고 밝힘. 적용 대상은 연방 직원은 물론 연방정부와 계약을 하고 거래하는 일반인도 포함되며, 이는 코로나19 4차 재확산이 계속되면서 백신 접종을 가속하려는 조치로 풀이되고 있음.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날 델타 변 이의 확산을 이유로 미국 내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 계획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발표했 으며, 미국 내 항공사들은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8월 항공 예약이 줄고 취소가 늘었다 며 분기 실적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음.

오는 21~22일 열리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습. 시장에서는 이번 FOMC 회의에서 테이퍼링이 발표될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다만, 연내 테이퍼링 가능성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음.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Fed가 올해 테이퍼링에 나설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도 이번 9월 회의에서는 테이퍼링에 대해 너무 많이 기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힘. 미셸 보우만 Fed 이사도 경제 데이터가 예상대로 들어오면 올해 자산매입 테이퍼링을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힘. 전일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 은행 총재는 경제가 예상대로 계속 개선된다면 올해 테이퍼링을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언급했으나 고용에서 더 많은 개선을 보길 원한다고 밝힌 바 있음.

이날 발표된 美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팬데믹 이후 최저 수준을 재차 경신했음. 美 노동부는 지난해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계절 조정치)가 전주대비 3만5,000건 감소한 31만건을 기록했다고 발표.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33만5,000건을 밑도는 것으로 팬데믹 이후 최저 수준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감소세를 이어 가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신규 고용이 예상만큼 빠르게 늘지 않고 있어 고용주들이 일자리를 메우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한편,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의 매입 속도 는 완화하기로 했음.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테이퍼링이 아니라 PEPP를 재조 정한 것"이라며, "PEPP에 대한 자세한 논의는 12월 회의에서 할 것"이라고 밝힘.

이날 국제유가는 中 전략비축유 방출 소식 등에 하락.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 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16달러(-1.67%) 하락한 68.14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가격은 ECB 채권 매입 속도 조절 속 30년물 입찰 호조 등에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금 리 하락 및 달러화 약세 등에 상승.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음식료, 개 인/가정용품, 의료 장비/보급, 제약, 금속/광업, 유틸리티, 복합산업, 산업서비스 업 종 등이 하락한 반면, 소매, 경기관련 서비스업, 운수, 화학, 에너지, 소프트웨어/IT 서비스, 기술장비, 자동차 업종 등은 상승. 종목별로는 애플(-0.67%), 마이크로소프트(-0.99%), 아마존(-1.17%), 알파벳A(-0.10%), 넷플릭스(-1.40%) 등 일부 대형 기술주 들이 하락했고, 시스코 시스템즈(-0.14%)는 모건스탠리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 소식에 소폭 하락. 中 당국이 신규 온라인 비디오 게임 승인을 중단했다는 소식에 액티비전 블리자드(-2.79%)와 일렉트로닉 아트(-1.24%) 등 게임 업체가 하락. 반면, 룰루레몬(+10.47%)은 실적 호조 등에 급등했으며, 모더나(+7.81%)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독감에 대항할 수 있는 부스터샷을 결합한 백신을 개발 중이라는 소식에 큰 폭 상승.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일부 항공사들이 실적 전망을 낮췄지만, 델타 항공(+3.63%), 아메리칸 항공(+5.59%)이 상승했고, 보잉(+1.21%)도 상승. 카니발(+2.19%), 노르웨이안 크루즈 홀딩스(+2.13%), 로얄 캐리비안(+1.69%) 등 크루즈 업체도 동반 상승.

다우 -151.69(-0.43%) 34,879.38, 나스닥 -38.39(-0.25%) 15,248.25, S&P500 4,493.28(-0.46%), 필라델피아반도체 3,390.84(+0.39%)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글로벌 경제지표 호조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코로나19 백신 본격화 등에 따른 경제 재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인플 레이션 우려가 다소 완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재차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다만, 코로 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에 따른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점과 美/中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음.

미국 중앙은행(Fed)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추가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Fed는 7월 FOMC 회의를 마치고 통화정책 성명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0~0.25%로 유지하기로 했으며, 월 자산매입 규모를 1,200억 달러로 유지하고 물가가 일정 기간 2%를 완만하게 웃돌아 향후 물가가 평균 2%가 되고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가 2%에 잘 고정되도록 완화적인 통화정책 스탠스를 유지할 것이란 점을 재확인했음. 다만, 자산 매입 프 로그램 축소를 위한 목표치로의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해 향후 회의에서의 테이퍼링을 개시할 발판을 마련했음. 아울러 단기 자금시장의 안전장치로 상설 레포 운영 기구인 스탠딩 레포(SRF)를 도입했음.
한편, Fed는 7월 FOMC 의사록을 통해 연내 테이퍼링( 자산 매입 축소) 가능성을 시사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 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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