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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1/08/05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1.08.05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글로벌 경제지표 호조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코로나19 백신 본격화 등에 따른 경제 재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인플 레이션 우려가 다소 완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재차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다만, 코로 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에 따른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점과 美/中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음.

미국 중앙은행(Fed)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추가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한편, Fed는 7월 FOMC 회의를 마치고 통화정책 성명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0~0.25%로 유지하기로 했으며, 월 자산매입 규모를 1,200억 달러로 유지하고 물가가 일정 기간 2%를 완만하게 웃돌아 향후 물가가 평균 2%가 되고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가 2%에 잘 고정되도록 완화적인 통화정책 스탠스를 유지할 것이란 점을 재확인했음. 다만, 자산 매입 프로그램 축소를 위한 목표치로의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해 향후 회의에서의 테이퍼링을 개시할 발판을 마련했음. 아울러 단기 자금시장의 안전장치로 상설 레포 운영 기구인 스탠딩 레포(SRF)를 도입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 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8/4(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0.92%)/나스닥(+0.13%)/S&P500(-0.46%) 민간 고 용 부진(-), 코로나19 델타 변이 우려 지속(-), 기업 실적 부진(-)

이날 뉴욕증시 는 민간 고용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혼조세로 장을 마감.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92%, 0.46% 하락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13% 상승.

이날 발표된 민간 고용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민간 고용정보업체 ADP가 발표한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7월 민간부문 고용은 전월대비 33만 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이는 전월치 68만명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65만3,000명 증가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임. 민간 고용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오는 6일 발표되는 고용 보고서도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는 모습. 한 편, 시장에서는 7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84만5,000명으로 6월에 기록한 85만명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서비스업 지표는 엇갈린 모습. 정보 제공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미국의 7월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59.9를 기록해 예비치 59.8보다 소폭 올랐으나, 전월 확정치 64.6보다 하락했음.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7월 서비스 PMI는 64.1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 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음.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는 지속 되는 모습.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2억명을 넘어선 가운데, 미국에서는 뉴욕타임스 집계 기준으로 3일 하루 평균 9만2,000명 가량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짐. 이는 2주 전보다 139% 늘어난 수치임. 뉴욕은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에 따른 우려로 국제 오토쇼를 취소했으며, 중국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여러 도시가 봉쇄령을 내리거나 항공과 철도 운행 등을 제한했 음.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백신의 공급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부스 터 샷 접종을 최소 9월 말까지 중단해달라고 촉구했으며, 미국은 고령층과 면역 취약 층 등을 대상으로 한 부스터 샷 필요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음.

이날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점도 부담으로 작용. 개장 전 실적을 발표 한 제너럴모터스의 2분기 매출액은 341억7,000만 달러, 조정 EPS(주당순이익)는 1.97 달러로 컨센서스를 하회했음.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한 반도체 공급 문제로 오는 9일부터 픽업트럭 조립 공장 3곳을 일시적으로 폐쇄한다는 소식도 전해짐. 이에 제너럴모터스 주가는 9% 가까이 급락.

다만, 코로나19 델타 변이 우려 지속 속에 주요 경제 지표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긴축 우려는 다소 완 화되는 모습을 보임. 한편, 클라리다 Fed 부의장은 물가와 고용에 대한 자신의 전망이 현실화하면 2022년 말까지 금리 인상 조건이 충족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2023년에 정책 정상화를 시작하는 것이 새로운 평균 물가 목표제에 전적으로 부합하는 것이라고 언급.

이날 국제유가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우려 지속 및 美 원유재고 증가 등에 급락.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2.41달러(-3.42%) 급락한 68.15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가격은 민간 고 용 부진에도 클라리다 Fed 부의장 매파적 발언 등에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달러화도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민간 고용 부진 속 소폭 상승.

업종 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에너지, 소매, 화학, 자동차, 금속/광업, 운수, 음식료, 경기관련 서비스업, 산업서비스, 의료 장비/보급, 경기관련 소비재 업종 등 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반면, 반도체 업종 등은 상승. 종목별로는 AMD(+5.52%)가 전일 강력한 성능을 기반으로 한 애플의 맥용 GPU를 공개한 가운데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전일 개인 매수세 등에 급등했던 로빈후드(+50.41%)는 이날에도 폭등세를 기록. 반면, 제너럴모터스(-8.91%)가 실적 부진 및 일부 공장 폐쇄 소식 등에 급락했고, CVS헬스(-2.92%)는 호실적 발표에도 하락. 애플(-0.28%), 마이크로소프트(-0.21%), 페이스북(+2.19%), 아마존(-0.34%), 알파벳A(-0.37%), 넷플릭스(+1.28%), 테슬라(+0.17%) 등 주요 기술주들은 등락이 엇갈림.

다우 -323.73(-0.92%) 34,792.67, 나스닥 +19.23(+0.13%) 14,780.53, S&P500 4,402.66(-0.46%), 필라델피아반도체 3,436.90(+1.18%)
[ 작성일자 : 2021/08/05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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