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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1/04/15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1.04.15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국채 금리 급등 속 인플레이션 우려 등이 커지면서 조정 장세를 보였던 뉴욕증시는 주요 경제지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글로벌 각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과 경제 재개 기대감이 커지면서 재상승세를 기록중임. 다만, 국채 금리 급등 우려가 여 전한 점은 부담으로 작용.

미국 중앙은행(Fed)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추가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한편, Fed는 2021년 3월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현 0.00~0.25%로 동결하고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음. 이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6.5%로 기존 전망 4.2%에서 대폭 상향 조정했음. 파월 Fed 의장은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 일시적이라고 언급했으며,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에 대해서도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음.

일반적으 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 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대 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4/14(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0.16%)/나스닥(-0.99%)/S&P500(-0.41%) 기업 실적 호조(+), 차익 실현 매물(-)

이날 뉴욕증시는 은행주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도 고점 부담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혼조세로 장을 마감. 다우지수가 0.16% 상승한 반면,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는 0.99%, 0.41% 하락.

은행주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인 점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JP모건체이스는 1분기 52억 달러 규모의 대손충당금을 환입하면서 순이익이 143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 표. 주당순이익(EPS)은 4.50달러로 전년동기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시장 예상치도 웃돌았음. 골드만삭스도 1분기 순이익 68억4,000만 달러, EPS 18.60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으며, 웰스파고도 1분기 순이익이 47억4,000만 달러, EPS는 1.05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음.

기업 실적 호조에도 최근 지수 강세에 따른 고점 부담감 속에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점은 부담으로 작용. 바이든 행정부 대규모 인프라 투 자 기대감, 연방준비제도(Fed) 완화적 기조 지속, 코로나19 백신 가속화 등에 따른 경제 활동 정상화 기대감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최근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는 등 3대 지수가 강세를 보인 바 있음.

파월 Fed 의장은 이날도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음. 파월 의장은 워싱턴 이코노믹 클럽 토론에서 경제가 성장 변곡점에 있다고 낙관하면서도 금리 인상을 고려하기 "훨씬 전에" 채권 매입 속도를 늦추기 시작하고, 완전 고용을 달성하고 인플레이션이 2%를 웃돌 때까지 금리를 올리지 않겠다고 언급.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 재는 경기 회복 과정에서 지표에 과잉 반응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너무 높은 인 플레이션에 대해서는 다룰 방법을 알고 있다고 밝힘. 한편, 파월 의장은 가상화폐를 투기 수단이라고 규정하며, 가상화폐는 아직 결제 수단의 지위에는 오르지 못했다고 지적했음.
Fed는 경기 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2월 말부터 4월 초까지 경 제 활동이 "완만한 속도로 가속화됐다"고 평가했음. 이어 고용이 대다수 지역에서 '완만 하고 보통 수준'으로 보고했으며, 물가는 지난번 보다 "약간 가속화됐다"고 평가했음.

미국의 수입 물가는 상승세를 이어갔음. 美 노동부가 발표한 3월 수입 물가는 전 월대비 1.2% 상승해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음. 전년 동월대비로는 6.9% 상승해 2012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

이날 국제유가는 원유 수요 개선 전망 등에 급등.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2.97달러(+4.94%) 상승한 63.15달러에 거 래 마감.

美 국채가격은 파월 Fed 의장 완화적 기조 재확인 속 주요 경제지표 대 기 등에 소폭 하락했으며, 달러화는 美 국채 금리 안정화 속 약세를 보임.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美 10년물 국채 금리 상승 속 하락.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에너지, 화학, 금속/광업, 운수, 제약, 경기관련 서비스업, 은행/투자서비 스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소프트웨어/IT서비스, 개인/가정용품, 의료 장비/보급, 통신서비스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골드만삭스(+2.34%), 웰스파고(+5.53%)가 호실 적 발표 속에 상승했고, 최대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31.31%)는 상장 첫날 급등. 반면, 애플(-1.79%), 마이크로소프트(-1.12%), 페이스북(-2.24%), 알파벳A(-0.56%), 넷플릭스(-2.48%) 등 주요 기술주들이 하락. 테슬라(-3.95%)도 하락.

다우 +53.62(+0.16%) 33,730.89, 나스닥 -138.26(-0.99%) 13,857.84, S&P500 4,124.66(-0.41%), 필라델피아반도체 3,213.88(-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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