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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1/04/12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1.04.12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국채 금리 급등 속 인플레이션 우려 등이 커지면서 조정 장세를 보였던 뉴욕증시는 주요 경제지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글로벌 각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과 경제 재개 기대감이 커지면서 재상승세를 기록중임. 다만, 국채 금리 급등 우려가 여 전한 점은 부담으로 작용.

미국 중앙은행(Fed)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추가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한편, Fed는 2021년 3월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현 0.00~0.25%로 동결하고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음. 이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6.5%로 기존 전망 4.2%에서 대폭 상향 조정했음. 파월 Fed 의장은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 일시적이라고 언급했으며,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에 대해서도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음.

일반적으 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 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대 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4/9(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0.89%)/나스닥(+0.51%)/S&P500(+0.77%) Fed 완화적 기조 재확인(+), 경기 부양 기대감 지속(+), 경제 활동 정상화 기대감(+)

이날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완화적 기조를 재확인하며 3대 지수 모두 상승.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각각 0.89%, 0.77% 상승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51% 상승.

Fed 위원들이 인플레이션의 일 시적 반등을 우려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하면서 예상보다 일찍 긴축에 나 설 것이라는 우려가 완화되는 모습. 리처드 클라리다 Fed 부의장은 이날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통화정책에 변화를 주기 전에 지표에 실질적인 진전이 필요하다고 언급하 면서 전일 파월 의장 발언에 이어 완화적 입정을 나타냈음. 이어 클라리다 부의장은 Fed가 인플레이션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올해 인플레이션이 2%를 넘겠지만 이는 일시적일 것으로 전망했음.
이날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 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일시적일 것이라는 분석 속에 영향은 제한적인 모습. 美 노 동부는 3월 PPI가 전월대비 1.0% 상승(계절 조정치)했다고 발표. 이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임. 전년동월대비로는 4.2% 상승해 9년래 최대 상승률을 기록. 美 상무부가 발표한 2월 도매재고도 전월대비 0.6%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음.

바이든 행정부의 경기 부양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바이든 행정부는 1조5,200억 달러 규모의 2022회계연도(2021년10월1일~2022년9월30일) 예산안을 공개했음. 이는 올해보다 8.4% 증가한 것으로 비국방 예산은 16%가량 증가했음. 특히, 교육과 보건의료, 연구, 재생에너지 분야에 예산을 크게 확충한 것으로 전해짐.

경제활동 정상화 기대감도 긍정적으로 작용.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경제활동 정상화 수순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서 기업 실적을 끌어올릴 것이라 는 기대가 커지고 있음. 리피니티브 IBES의 데이터에 따르면, 1분기 S&P500 편입 기업들의 이익이 전년대비 25% 급증해 지난 2018년 이후 가장 호황을 보였을 것으로 전망 되고 있음.

이날 국제유가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에 소폭 하락. 뉴욕상업거래 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28달러(-0.47%) 하락한 59.32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가격은 리플레이션 우려 재부각 등 에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美 국채 금리 상승에 연동하며 강세를 보임.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강세 및 국채 금리 상승 등에 하락.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소매, 경기관련 소비재, 복합산업, 화학, 의료 장비/보급, 산업서비스, 기술장비, 제약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개인/가정용품, 에너지, 통신서비스, 음식 료, 소프트웨어/IT서비스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경제 활동 정상화 기대감 속에 카니발(+2.59%), 익스피디아(+0.23%) 등이 상승했고, 허니웰 인터내셔널(+3.24%)은 투자의견 상향 조정 소식 등에 상승. 애플(+2.02%), 마이크로소프트(+1.03%), 아마존(+2.21%), 알파벳A(+0.90%), 넷플릭스(+0.13%) 등 대형 기술주들이 양호한 모습을 나타냄. 테슬라(-0.99%), 페이스북(-0.18%)은 소폭 하락.

다우 +297.03(+0.89%) 33,800.60, 나스닥 +70.88(+0.51%) 13,900.19, S&P500 4,128.80(+0.77%), 필라델피아반도체 3,294.53(-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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