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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1/04/01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1.04.01

뉴욕 마감시황

3/31(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0.26%)/나스닥(+1.54%)/S&P500(+0.36%) 인프라 투자 기대감(+), 코로나19 백신 호재(+), 코로나19 3차 대유행 우려(-)

이날 뉴욕 증시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인프라 투자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혼조세로 장을 마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가 1.54%, 0.36% 상승한 반면, 다우지수는 0.26% 하락. 한편, 3월 한달 간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6.6%, 4.3% 상승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나스닥지수는 0.4% 상승에 그쳤음.

바이든 대통령이 발표할 인프라 투자 계획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들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2조 달러 이상의 인프라 건설 투자 계획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음. 최종 규모는 수정될 수 있지만, 이번 계획안에는 법인세를 21%에서 28%로 인상하는 방안 등 세율 인상안도 포함될 예정인 것으 로 전해짐. 한편, 공화당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바이든 대통령의 2조 달러 규 모 인프라 정비 계획에 대해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표명했음.

코로 나19 백신 관련 긍정적 소식도 전해짐. 美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12세~15세 청소년에 100%의 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소식이 전해 짐. 화이자•바이오엔테크는 "12~15세 참가자 2,260명을 대상으로 3상 임상시험 을 실시한 결과 코로나19 감염자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고 밝힘. 이와 관련 앨 버트 부를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백신 사용을 확대해야 한다는 절박함에 공감한다"며, "다음 학년이 시작하기 전 해당 집단에 접종할 수 있길 바란다"고 언급.

다만, 코로나19 3차 대유행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 프랑스는 일부 주에서만 시행하던 봉쇄 조치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학교를 3주간 폐쇄하는 등 봉쇄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음.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 전역 비필수 사업장은 오는 3일 부터 문을 닫게 될 것이라며, 학교도 3주간 폐쇄한다고 밝힘.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 ADP가 발표한 미국의 3월 민간부문 고용은 51만7,000명 증가해 지난해 9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 다만, 시장 예상치는 다소 밑돌았음. 2월 민간부문 고용은 기존 11만7,000건에서 17만6,000건으로 대폭 상향 조정. 반면,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2월 잠정주택판매지수는 전월대비 10.6% 급감한 110.3를 기록. 이는 두 달 연속 하락세로 시장 예상보다도 부진한 모습을 보임.

이날 국제유가는 OPEC+ 회의를 앞둔 경계감 속 하락.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39달러(-2.30%) 하락한 59.16달러에 거래 마 감.

美 국채가격은 바이든 대통령 인프라 투자 계획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도 혼조세를 보임.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

다우 -85.41(-0.26%) 32,981.55, 나스닥 +201.48(+1.54%) 13,246.87, S&P500 3,972.89(+0.36%), 필라델피아반도체 3,124.94(+2.64%)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던 뉴욕증시는 국채 금리 급등 속 인플레이션 우려 등이 커지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고 있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지속되고 있지만, 주 요 경제지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글로벌 각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과 경제 재개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 다만, 국채 금리 급등 속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던 기술주들에 대한 고점 논란 등은 부담으로 작용.

미국 중앙은행(Fed)은 지난해 3월 코로 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추가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한편, Fed 는 2021년 3월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현 0.00~0.25%로 동결하고 자산매 입 프로그램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음. 이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6.5%로 기존 전망 4.2%에서 대폭 상향 조정했음. 파월 Fed 의장은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 일시적 이라고 언급했으며,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에 대해서도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대 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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