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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1/03/29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1.03.29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던 뉴욕증시는 국채 금리 급등 속 인플레이션 우려 등이 커지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고 있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지속되고 있지만, 주 요 경제지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글로벌 각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과 경제 재개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 다만, 국채 금리 급등 속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던 기술주들에 대한 고점 논란 등은 부담으로 작용.

미국 중앙은행(Fed)은 지난해 3월 코로 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추가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한편, Fed 는 2021년 3월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현 0.00~0.25%로 동결하고 자산매 입 프로그램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음. 이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6.5%로 기존 전망 4.2%에서 대폭 상향 조정했음. 파월 Fed 의장은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 일시적 이라고 언급했으며,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에 대해서도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대 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3/26(현지시간) 뉴욕증시 큰 폭 상승, 다우(+1.39%)/나스닥(+1.24%)/S&P500(+1.66%) 경기 회복 기대감(+), Fed 은행 관련 규제 완화(+), 美 금리 상승(-)

이날 뉴욕증 시는 주요 경제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보이는 등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3대 지 수 모두 큰 폭 상승.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1.39%, 1.66%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24% 상승. 특히, S&P500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경신.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 주요 경제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보인 데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 전일 발표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4분기 GDP 확정치 등이 호조를 보인 가운 데, 이날 소비심리 지표도 양호한 모습을 보임. 3월 미시건대 소비심리 평가지수 확정치는 84.9로, 전월 확정치 76.8에서 상승했음. 이는 시장 예상치와 앞서 발표된 예비 치를 모두 상회하는 수치로 최근 1년래 가장 높은 수준임. 美 상무부가 발표한 2월 개인소비지출(PCE)은 전월대비 1.0% 감소해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지만, 이상 한파 및 폭설 영향 등 일회성 요인이 큰 것으로 분석되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음. 아울러 美 정부가 새로 도입한 1조9,000억 달러 부양책이 가동된 만큼 소득이 다시 증가하고 소비도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커지고 있음.
코로나19 백신 접종도 빠르게 진행되는 모습. 바이든 美 대통령은 지난 25일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취임 100일까지 국 민에게 백신 2억 도스를 접종하겠다고 밝힘. 이는 당초 목표치인 1억 도스를 접종보다 2배 상향된 것임.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100일 안에 1억 도스의 백신을 미국인에게 접종하겠다는 목표를 밝혔지만, 취임 58일 만인 지난주에 이를 달성했음.

美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6월30일 이후 은행들의 배당금 지급과 자사주 매입에 대한 일시적인 제한 조치를 끝낼 것이라고 밝힌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우려로 지난해 여름부터 은행에 적용했던 규제를 완화한다는 것으로, 당초 정한 올해 1분기보다 시점이 미뤄졌지만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 이 에 은행주들이 강세를 보임.

다만, 경기 회복 기대감 속에 美 국채 금리가 재 상 승세를 보인 점은 부담으로 작용. 美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1.61% 수준에서 이날 1.67% 부근까지 반등하는 모습.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파월 Fed 의장이 '경제가 거의 완전히 회복될 때'라는 단서를 달긴 했지만, 언젠가 지원 조치가 철회될 것이란 견해를 표한 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이날 국제유가는 수에즈 운하 운행 차질 장기화 가능성 등에 급등.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2.41달러(+4.12%) 급등한 60.97달러 에 거래 마감.

美 국채가격은 경기 회복 기대감 속 하락했고, 달러화는 美 국채금리 상승에도 독일 경제지표 호조 등에 혼조세를 나타냄.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저가 매수세 유입 등에 상승.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개인/ 가정용품, 금속/광업, 기술장비, 에너지, 복합산업, 통신서비스, 소매, 운수, 경기관 련 소비재, 산업서비스, 은행/투자서비스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Fed 의 은행 배당 및 자사주 매입 관련 규제 완화 소식 등에 뱅크오브아메리카(+2.71%), 씨티그룹(+1.81%), JP모건체이스(+1.67%) 등이 상승했으며, 국제 유가 급등 속 엑슨모빌(+2.72%), 셰브런(+2.29%) 등이 상승. 애플(+0.51%), 마이크로소프트(+1.78%), 페이스북(+1.54%), 아마존(+0.19%), 넷플릭스(+1.03%) 등 주요 기술주들이 대체로 상승했 으며, 인텔(+4.60%), 마이크론 테크놀로지(+4.64%), 램리서치(+6.61%)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큰 폭 상승. 반면, 테슬라(-3.39%)는 하락했으며, 실적 발표 후 급등락을 반복했던 게임스탑(-1.50%)은 소폭 하락.

다우 +453.40(+1.39%) 33,072.88, 나스닥 +161.05(+1.24%) 13,138.73, S&P500 3,974.54(+1.66%), 필라델피아반도체 3,106.28(+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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