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해외시황

2021/03/26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1.03.26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던 뉴욕증시는 국채 금리 급등 속 인플레이션 우려 등이 커지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고 있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지속되고 있지만, 주 요 경제지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글로벌 각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과 경제 재개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 다만, 국채 금리 급등 속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던 기술주들에 대한 고점 논란 등은 부담으로 작용.

미국 중앙은행(Fed)은 지난해 3월 코로 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추가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한편, Fed 는 2021년 3월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현 0.00~0.25%로 동결하고 자산매 입 프로그램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음. 이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6.5%로 기존 전망 4.2%에서 대폭 상향 조정했음. 파월 Fed 의장은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 일시적 이라고 언급했으며,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에 대해서도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대 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3/25(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0.62%)/나스닥(+0.12%)/S&P500(+0.52%) 美 실업지표 개선(+), 경기 회복 기대감(+), 파월 연준 의장 발언(-), 美/中 갈등 우려 지속(-), 변이 코로나19 우려 지속(-)

이날 뉴욕증시는 미국의 실업 지표가 개선되는 등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며 3대 지수 모두 상승.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62%, 0.52%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12% 상승.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 난주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전주대비 9만7,000건 감소한 68만4,000건(계절조정치)을 기록. 시장예상치인 73만5,000건을 대폭 밑돌았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60만명대로 떨어졌음.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계절조정 치)도 전기대비 연율 4.3%로 집계돼, 앞서 발표된 잠정치 및 시장예상치인 4.1%를 웃 돌았음. 이에 미국 경제의 빠른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음.
여타 경제지표도 양호한 모습.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은 3월 관할 지역의 제조업 합성지수가 26으로 전월 24에서 상승했다고 발표했음.

아울러 바이든 美 대통령이 취임 100일 동안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목표치를 2억회로 상향 제시한 점도 경제 회복 기대감을 높이는 모습. 바이든 대통령은 당초 100일 내 1억회 접종을 목표치로 제시한 바 있으나, 이를 조기 달성한 가운데, 당초 예상보다 2배 빠른 접종 목표를 제시했음. 한편, 미국에서는 현재 하루 약 250만 회의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음.

다만, 파월 의장의 발언 속 긴축 우려가 부상한 점은 증시의 상승폭을 제한하는 모습. 파월 의장은 이날 언론 인터 뷰를 통해 경제가 거의 완전히(all but fully) 회복할 때 연준의 지원 조치를 점진적 으로 철회할 수 있다고 언급했음. 이와 관련 파월 의장은 "우리가 목표를 향해 상당한 경제 진전을 이루면서 채권 매입 규모를 점차 줄여나갈 것"이라며, "경제가 완전히 회복했을 때 매우 점진적이고 투명한 방식으로 지원을 철회할 것"이라고 밝혔음.
또 한, 美/中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점과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유럽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재부각되고 있는 점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기업을 회계 문제 등을 이유로 퇴출할 수 있게 '외국회사문책법'을 발 효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수에즈 운하 차질 영향이 단기에 그칠 것이라는 인식 등 에 급락.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62달러(-4.28%) 급락한 58.56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 가격은 7년 물 입찰 부진 여파 등에 하락했으며, 달러화는 미국 경기 회복 기대감 및 위험선호 현상 완화 등에 상승.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강세에 하락.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재생에너지, 기술장비, 운수, 경기관련 소비재, 소 매, 산업서비스, 화학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경기 회복 낙관론 속 델타항공(+3.00%), 유나이티드 컨티넨탈 홀딩스(+4.12%), 익스피디아(+5.13%), 윈 리조트(+2.33%),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2.17%) 등 여행/항공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냈고, 전일 급락했던 게임스탑(+52.86%)이 반등에 성공. 반면, 美 의회가 SNS업체들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한 가운데, 페이스북(-1.21%), 트위터(-1.45%) 등이 하락했으며, 美 SEC의 중국계 상장사 퇴출 규제 시행 우려 속 바이두(-14.47%), 알리바바(-3.01%) 가 하락. 중국의 불매운동 우려에 나이키(-3.27%)도 하락. 美 드러그스토어 체인점을 운영하는 라이트 에이드(-20.46%)는 감기환자 감소 영향에 따른 매출 감소 여파에 급 락 마감했음.

다우 +199.42(+0.62%) 32,619.48, 나스닥 +15.79(+0.12%) 12,977.68, S&P500 3,909.52(+0.52%), 필라델피아반도체 2,959.88(+0.20%)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