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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1/03/25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1.03.25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던 뉴욕증시는 국채 금리 급등 속 인플레이션 우려 등이 커지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고 있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지속되고 있지만, 주 요 경제지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글로벌 각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과 경제 재개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 다만, 국채 금리 급등 속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던 기술주들에 대한 고점 논란 등은 부담으로 작용.

미국 중앙은행(Fed)은 지난해 3월 코로 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추가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한편, Fed 는 2021년 3월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현 0.00~0.25%로 동결하고 자산매 입 프로그램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음. 이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6.5%로 기존 전망 4.2%에서 대폭 상향 조정했음. 파월 Fed 의장은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 일시적 이라고 언급했으며,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에 대해서도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대 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3/24(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 다우(-0.01%)/나스닥(-2.01%)/S&P500(-0.55%) 기술주 약세(-), 유럽 코로나19 우려 지속(-), 경제지표 호조(+)

이날 뉴욕증시는 美 금리 하락, 경제지표 호조 등에도 주요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3대 지수 모두 하락.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01%, 0.55%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01% 급락.

美 국채 금리가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주요 기술주에 대한 매도세가 심화되며 애플, 테슬라, 페이스북, 알파벳, 넷플릭스,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인 점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 지난주 1.7%선을 넘어섰던 美 10년물 국채 금 리가 이번주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1.6%대 초반으로 하락하는 등 빠른 금리 상승에 대 한 우려가 다소 완화됐음. 하지만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주요 기술주들에 대한 밸류에이션 부담 우려는 지속되는 모습.

유럽 코로나19 상황이 불안한 모습을 이어 가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 유럽에서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고 백신 보급 관련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독일, 프랑스 등 다수 국가가 봉쇄 조치를 다시 강화하고 있음.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양호한 모습. IHS 마킷은 3월 美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59로 전월 최종치 58.6보다 상승했다고 밝힘. 같은 기 간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60으로 2014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 다만, 시장 예상치는 다소 하회했음. 유로존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62.4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으며, 서비스업 PMI 예비치도 48.8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음. 다만, 美 상무부가 발표한 2월 내구재수주 실적은 전월대비 1.1% 감소해 시장 예상치 를 밑돌았음.

한편, 전일에 이어 이틀째 의회 청문회에 나선 제롬 파월 연방준비 제도(Fed) 의장과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유지했음. 파월 의장은 "올해 경제가 매우 강한 한 해가 될 여지가 가장 크다"고 평가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수에주 운하 운항 차질 등에 급등.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 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3.42달러(+5.92%) 급등한 61.18달러 에 거래 마감.

美 국채가격은 유럽 코로나19 우려 지속 등에 상승했고, 달러화는 美 경제 회복 기대 속 안전자산 선호 심리 등에 강세를 나타냄. 냈으며, 대표적인 안 전자산인 금 가격은 美 국채 금리 하락 및 유럽 코로나19 재확산 등에 상승.

업종 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자동차, 복합산업, 제약, 소프트웨어/IT서비스, 의료 장비/보급, 화학, 소매, 경기관련 서비스업, 기술장비, 통신서비스, 경기관련 소비재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반면, 에너지 업종은 상승. 종목별로는 애플(-2.00%), 테슬라(-4.82%), 페이스북(-2.92%), 알파벳A(-0.43%), 넷플릭스(-2.67%), 마이크로소프트(-0.89%) 등 주요 기술주들이 일제히 하락했고, 쿠팡(-4.83%)도 하락. 전일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게임스탑(-33.78%)이 폭락했고, 전일 애리조나 공장 신설과 파운드리 사업 진출을 발표한 인텔(-2.27%)도 하락. 반면, 국제 유가 급등 속 엑슨모빌(+2.03%), 셰브론(+2.79%), 마라톤오일(+2.65%) 등 에너지 업체들이 상승했고, 알코아(+4.92%)가 목표주가 상향 소식에 상승.

다우 -3.09(-0.01%) 32,420.06, 나스닥 -265.81(-2.01%) 12,961.89, S&P500 3,889.14(-0.55%), 필라델피아반도체 2,953.97(-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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