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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1/03/24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1.03.24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던 뉴욕증시는 국채 금리 급등 속 인플레이션 우려 등이 커지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고 있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지속되고 있지만, 주 요 경제지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글로벌 각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과 경제 재개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 다만, 국채 금리 급등 속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던 기술주들에 대한 고점 논란 등은 부담으로 작용.

미국 중앙은행(Fed)은 지난해 3월 코로 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추가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한편, Fed 는 2021년 3월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현 0.00~0.25%로 동결하고 자산매 입 프로그램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음. 이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6.5%로 기존 전망 4.2%에서 대폭 상향 조정했음. 파월 Fed 의장은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 일시적 이라고 언급했으며,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에 대해서도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대 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3/23(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 다우(-0.94%)/나스닥(-1.12%)/S&P500(-0.76%) 유럽 코로나19 3차 유행 우려(-), 국제유가 폭락(-), 美 금리 하락(+)

이날 뉴욕증시는 美 국채 금리가 하락했지만,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3차 유행 우려가 커지면서 3대 지수 모두 하락.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94%, 0.76%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2% 하락.

유럽에서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코로나19 신규 감염 이 재차 증가하고 있는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코로나19 3차 유행 우려가 커진 가운데,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주요 국가들이 봉쇄 조치를 다시 강화하고 있음. 이에 경제 정상화 지연 우려가 부각되는 모습. 아울러 유럽에서 크게 의존하고 있는 아스 트라제네카(AZ) 백신에 대한 논란도 지속되고 있음. 美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 구소(NIAID)는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임상시험 결과에 날짜가 지 난 정보가 포함됐을 수도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음. 이와 관련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최신 자료에 기반한 초기분석 자료를 48시간 이내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힘.
미국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일부 주에서 신규 감염자가 재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완화적 통화정책 발언을 이어갔음. 파월 의장은 하원에서 "경제 회복이 아직 완전한 수준과는 거리 가 멀며, Fed는 필요한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완화적인 통화정책 지속 방침을 재확인했음. 이어 美 정부의 대규모 부양책이 인플레이션을 크게 높이지는 않을 것이라면 서, Fed는 인플레 압력이 커지면 이에 대응할 수단도 있다고 언급. 한편, 재닛 옐런 美 재무장관은 정부의 부양책 등에 힘입어 "내년에는 미국이 완전 고용으로 돌아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음. 이어 세제 정책에 변화를 검토하고 있다며 이는 인프라 지출 프로그램 재원 마련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힘.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3월 제조업지수가 전월 14에서 17로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음. 반면, 美 상무부가 발표한 4월 경상수지 적자가 1,885억 달러로 전분기대비 4.2% 증가했으며, 시장 예상보다도 부진한 모습을 보임. 2월 신규 주택판매는 연율 77만5,000채(계절 조정치)로 전월대비 18.2% 급감했으며, 시장 예상치에도 미치지 못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유럽 코로나19 우려 지속 등에 폭락.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3.80달러(-6.17%) 폭락한 57.76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가격은 파월 Fed 의장 비둘기파적 발언 및 2년물 입찰 수요 확인 등에 상승. 달러화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 속 혼조세를 나타냈으며,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에너지, 금속/광업, 화학, 소매, 자동차, 경기관련 소 비재, 운수, 경기관련 서비스업, 기술장비, 제약, 산업서비스, 소프트웨어/IT서비스, 의료 장비/보급, 은행/투자서비스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국제 유 가 폭락 속 엑슨 모빌(-1.29%), 셰브론(-0.62%), 체사피크 에너지(-2.46%), 마라톤오 일(-6.28%) 등 에너지 업체들이 하락했고, 유럽 코로나19 재유행 우려 속에 델타항공(-4.86%), 익스피디아(-2.70%),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5.49%), 윈 리조트(-5.81%) 등 여행/항공 관련주들이 약세. 아스트라제네카(-3.52%)는 코로나19 백신 논란 지속 속에 하락했고, 애플(-0.69%), 페이스북(-0.99%), 테슬라(-1.17%), 니콜라(-3.54%) 등도 하락.

다우 -308.05(-0.94%) 32,423.15, 나스닥 -149.84(-1.12%) 13,227.70, S&P500 3,910.52(-0.76%), 필라델피아반도체 2,994.21(-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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