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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1/01/21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1.01.21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뉴욕증시는 바이든 대통령 취임 속 대규모 경기 부양책,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 제 기대, 기술주 강세 등에 급반등세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지속되고 있지만, 주요 경제지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데 다 글로벌 각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과 경제 재개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 다만, 장기 경제 침체 우려 등이 여전한 가운데,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던 기술주들에 대한 고점 논란 등은 부담으로 작용.

한편, 미국 중앙은행(Fed)은 지난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7,00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Fed는 11월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현 0.00~0.25%로 동결한다고 밝혔으며, 파월 Fed 의장은 "통화 정책과 재정 정책을 통한 추가 부양이 필요할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하면서 추가 경기 부양 필요성을 강조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 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대 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1/20(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0.83%)/나스닥(+1.97%)/S&P500(+1.39%) 바이든 대통령 취임 효과(+), 기업 실적 양호(+)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46대 미국 대통령 으로 공식 취임한 가운데, 경기 부양책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 바 이든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경제 정책과 관련한 구체적인 언급을 내놓지는 않은 채 미 국의 통합을 강조했음. 시장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하기로 한 1.9조 달러 규모의 추가 경기 부양책 등에 대한 기대감이 재 부각되는 모습. 재닛 옐런 재무장관 지명자가 전일 인준 청문회에서 공격적인 재정 지출 확대 방침을 확인한 점도 연일 호재로 작용. 이에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음.
한편, CNBC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늦게 향후 100일 간 연방시설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학자금 대출의 원리금 상환 일시 중단, 세계보건기구(WHO) 재가입 및 협력 재개, 주택 임차인 강제 퇴거 및 압류 유예 연장, 파리기후변화협약 재가입, 이슬람 국가 여행 금지 해 제, 멕시코와의 국경 장벽 건설 중단, 인종적 형평성 제고를 위한 범정부 계획 착수, 성 정체성 및 성적 성향에 따른 차별 방지 등 12개 이상의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짐.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전일 장 마감 이후 실적을 발표한 넷플릭스는 4분기 신규 가입자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넷플릭스는 자사주 매입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히면 서 이날 16% 넘게 급등했음. 이날 모건스탠리도 시장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4분기 순 이익과 매출을 발표했음.
한편,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 업의 88%가 예상을 상회한 것으로 전해짐.

다만,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이날 미국 내 코로나 누적 사망자 가 40만1,553명으로 40만명을 넘어섰으며, 누적 확진자는 2,424만6,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짐. 아울러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등으로 유럽에서는 주요 국가들이 잇달아 봉쇄 조치를 더욱 강화하고 있음.

이날 국제유가는 바이든 대통령 취임 효과 등에 상승.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26달러(+0.49%) 상승한 53.24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가격은 바이든 대통령 취임 및 20년물 입찰 부진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도 바이든 대통령 취 임 효과에도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지속 등에 혼조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바이든 대통령 취임 속 상승.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경기관련 소비재, 소프트웨어/IT서비스, 자동차, 금속/광업, 의료 장비/보급, 소매, 산업서비스, 음식료, 기술장비, 경기관련 서비스업 등의 강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넷플릭스(+16.85%)가 호실적 발표 및 자사주 매입 검토 소식에 급등했으며, 경쟁사인 월트 디즈니(+0.81%)도 동반 상승. 알리바바 ADR(+5.54%)은 마윈 회장이 3개월 만에 공개 석상에 등장한 가운데 큰 폭 상승했으며, 델타항공(+3.25%)은 투자의견 상향 조 정 소식에 상승. 애플(+3.29%), 마이크로소프트(+3.65%), 아마존(+4.57%), 페이스북(+2.44%), 알파벳A(+5.36%) 등 주요 기술주들도 동반 상승.

다우 +257.86(+0.83%) 31,188.38, 나스닥 +260.07(+1.97%) 13,457.25, S&P500 3,851.85(+1.39%), 필라델피아 반도체 3,085.04(-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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