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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1/01/14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1.01.14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코로나19 우려 등에 큰 폭의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대규모 경기 부양책,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기대, 기술주 강세 등에 급반등세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지속되고 있지만, 주요 경제지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글로벌 각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과 경제 재개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 다만, 장기 경제 침체 우려 등이 여전한 가운데,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 던 기술주들에 대한 고점 논란 등은 부담으로 작용.

한편, 미국 중앙은행(Fed)은 지난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7,00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Fed는 11월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현 0.00~0.25%로 동결한다고 밝혔으며, 파월 Fed 의장은 "통화 정책과 재정 정책을 통한 추가 부양이 필 요할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하면서 추가 경기 부양 필요성을 강조했음.

일반 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대 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1/13(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0.03%)/나스닥(+0.43%)/S&P500(+0.23%) 美 금리 급등세 진정(+), 물가 지표 안도(+), 美 정국 혼란 지속(-)

미국의 국채 금리 급 등세가 진정된 모습을 보이면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최근 급등세를 이어가던 美 국채 수익률이 잇따른 입찰 호조 등에 진정된 모습을 보이면서 장기물 위주로 하락세 를 나타냄. 특히,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1% 아래로 떨어지며 최근 한 달 동안 하루 가장 큰 낙폭을 보임. 30년물 국채 수익률도 지난 11월12일 이후 가장 큰 낙폭을 보임.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전거래일과 동일한 수준을 보였고 이에 10 년물과 2년물 격차는 큰 폭으로 축소됐음.

이날 발표된 美 물가 지표가 안정된 모습을 보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美 노동부는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대비 0.4% 상승했다고 발표,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치임. 전년동월대비로는 1.4%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음.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는 12월에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1.6% 상승해 시장 예상에 부합했음.

대규 모 경기 부양 기대감도 지속되면서 긍정적으로 작용.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14일 코로나19 대책 예산을 포함한 추가 부양책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예정. 앞서 바이든 당선인은 새 부양책 규모가 2~3조 달러에 이른다고 언급한 바 있음.

한편, 연방준비제도(Fed)는 경기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 대부분 지역 경제가 완만한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평가했음. 코로나19 백신으로 올해 경제 성장에 대한 낙 관론이 강화했지만, 최근 바이러스 증가가 단기 내 사업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는 낙관론을 완화했다고 평가. 이어 일부 지역의 업체들은 제품의 소비자 판매 가격을 올릴 능력이 향상됐으며, 가격 인상 계획을 언급했다고 밝힘.

다만, 美 정국 혼란이 지속된 점은 부담으로 작용. 민주당 주도의 美 하원이 이날 ‘내란 선동’ 혐의로 트 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표결에 들어갔음. 하원에서는 탄핵안이 가결될 것으로 예 상되고 있지만, 상원까지 통과할지는 불투명한 상황임. 탄핵안으로 인해 정치권 갈등 이 더 심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모습. 한편, 장 마감 후 언론에 따르면, 트럼 프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이 美 하원을 통과한 것으로 전해짐.

코로나19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 美 오하이오주에서 영국발 변이가 아닌 미국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새로운 코로나19 변이가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음. 독일, 영국 및 네덜란드는 엄격한 코로나19로 인한 봉쇄가 2월초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탈리아는 비상 상태를 4월 말까지 연장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짐.

이 날 국제유가는 美 원유재고 감소에도 단기 급등 부담감 속 소폭 하락.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30달러(-0.56%) 하락한 52.91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가격은 입찰 호조 및 인플레이션 압력 제한 등에 장기물 위주로 반등에 성공했고, 달러화는 美 국채 수익률 급등세 진정에 도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추가 경기 부양책 기대감 및 물가 상승 전망 등에 상승.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제약, 유틸리티, 개인/가정용품, 의료 장비/보급, 소프트웨어/IT서비스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금속/광업, 화학, 운수, 경기관련 소비재, 에너지, 산업서비스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인텔(+6.97%)이 CEO 교체 소식 속에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애플(+1.62%), 마이크로소프트(+0.66%), 아마존(+1.44%), 페이스북(+0.22%), 알파벳A(+0.57%), 넷플릭스(+2.74%) 등 주요 기술주들이 상승. 전일 전기차 밴을 공개한 가운데 급등했던 GM(+1.90%)는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갔고, 테슬라(+0.59%)와 니콜라(+7.10%)도 상승세 지속. 에어비앤비(+5.72%)는 큰 폭으로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줌 비디오(+2.19%)는 신주 440만주를 발행해 15억달러를 조달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상승.

다우 -8.22(-0.03%) 31,060.47, 나스닥 +56.52(+0.43%) 13,128.95, S&P500 3,809.84(+0.23%), 필라델피아반도체 2,991.95(+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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